2014.02.10 00:03
1.
가인이 솔로 활동을 시작했지요.
노래는 좀 오묘(?)하네요. 저번 '피어나'보다 임팩트는 약한 것 같은데 그 때처럼 아이유 노래의 느낌이 진하진 않아서 또 괜찮지 않은가 싶기도 하고.
저번 노래와 앨범이 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여성이라는 컨셉이었다면 이번엔 남들 못 할 얘길 솔직하게 털어 놓는 유명인 컨셉... 이라고 해야 하나요.
암튼 뭐가 되었든 간에 '뭘 하든 화제를 끌고 다니는 잘 나가고 과감하면서 솔직한 연예인 언니' 이미지로 20대 여성들의 워너비 컨셉을 일관되게 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좀 신기하단 생각이 들어요. 본체인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매니지먼트는 좀 애매해 보이는데, 가인 솔로들은 참 컨셉도 잘 잡고 센스 있게 잘 챙겨 나온단 말이죠.
근데 곡의 인기는 이 곡보단
이 곡이 좀 더 좋더라구요. 제목 때문인가! ㅋㅋ
이 곡이 이렇게 잘 나가는 걸 보면서 역시 인터넷 세상에서의 연령 제한이란 쓰잘 데기 없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하.
2.
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잘 나가기로 유명한(?) 그룹. b.a.p도 컴백했습니다.
단 한 번도 빵 터진단 느낌이 없었던 팀이지만 빡센 군무와 일관된 센 컨셉으로 코어팬들은 이미 한참 전에 꽤 벌어 놓은 팀이죠.
그렇긴 한데 그래도 대중적인 히트가 하나쯤 있어줘야할 때가 아닌가... 싶긴 한데. 뭐 이미 잘 먹고 잘 살고 있으니 굳이 그런 부담 갖지 않아도;
잘은 모르겠지만 뭐 해외 공연다니고 그러는 걸 보면 이미 회사 선배 시크릿보다 잘 벌고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하지만 그래도 역시 히트곡 하나쯤은 필요하겠죠. <-
노래들은 힙합팀 같으면서도 퍼포먼스는 90년대 SMP스러운 게 컨셉이었는데.
이번에는 노래도, 무대도 좀 달라진 듯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론 이번 노래들이 이전 것들보다 낫긴 한데 퍼포먼스는 예전이 더 재밌네요.
3.
M. 신화 이민우도 신곡으로 활동 중입니다.
솔로 데뷔 10주년인가 그렇다고 합니다.
'비너스' 때만 해도 신화가 아이돌로 활동하기엔 좀 감을 많이 잃은 게 아닌가 싶었는데. 작년 'This love' 이후로 확 좋아진 듯한 느낌이네요.
뭐 빵 터지는 임팩트 같은 건 없지만 연륜 과시하면서 여유롭고 적절하게 무대를 채우는 곡과 안무의 센스가 괜찮습니다.
4.
씨스타의 소유 개인 활동은 피쳐링 전문이네요.
정기고라니 이름 참 특이하네... 라면서 찾아봤더니 역시나 스타쉽의 레이블 '스타쉽 엑스' 소속입니다. 전에 소유가 함께했던 매드 클라운도 그랬죠.
재밌는 건 이 정기고란 분도 본격 데뷔(?) 전 이력들을 보면 피쳐링이 아주 많았더라구요. 피쳐링 전문가 둘의 만남이랄까. ㅋ
사실 노래는 딱히 제 취향이 아닙니다만. (누군가 찾아보니 작곡 김도훈...;) 이렇게 인지도 높이고 인기 좀 얻게 되면 레이블 컨셉대로 자유롭게 활동하는 모습 기대합니다.
5.
이 주의 1위는 좀 재밌습니다. 1위들이 참 다양하거든요.
요일순으로 쇼챔피언 1위는 B1A4, 엠카운트다운은 걸스데이, 뮤직뱅크는 동방신기, 음악중심은 다시 B1A4에다가 오늘 인기가요 1위는 무려
AOA였습니다. 우왕! ㅋㅋㅋㅋ
애초에 저렇게 1위 수상자들이 다양하다는 것부터가 어지간한 아이돌들의 성적이 다 비슷비슷하다는 의미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의외의 1위 수상자가 나올 수도 있긴 합니다만. (심지어 스피카도 함께 1위 후보였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뭔가 참 신기하긴 하네요. ㅋ 심지어 문자 투표에서 걸스데이를 이겼어요. (니들이 그러면 지난 주에 걸스데이에게 문자 투표 진 레인보우는 뭐가 되니 ㅠㅜ)
그리고 그거야 어쨌거나 제가 전부터 이유 없는 호감을 보내고 있던 꼬마 리더분이 수상 소감하는 모습을 봐서 전 좋았습니다. <-
첫 1위 축하의 의미로 오늘 무대 영상도
근데 원래 이 팀의 인지도 & 비주얼 담당인 분이 빠진 가운데 받은 1위라서 그 분은 많이 아쉽겠어요. 망할 놈의 아이돌 육상 대회...;;
6.
- 니네도 언젠간 저런 거 한 번 해 봐야지 얘들아. 1.
근데 솔직히 이젠 많이 힘들어 보이구요. 데뷔 6년차... ㅠㅜ
- 니네도 언젠간 저런 거 한 번 해 봐야지 얘들아. 2.
레인보우의 소속사는 dsp. 이 분들 소속사는 dsp에서 일하던 분이 나와서 차린 회사.
나와서 따로 차리기까지 했으면 능력이든 비전이든 뭐든 좀 보여줄 것이지. SS501 멤버, 핑클 멤버들 데리고 뭐 하는겨... orz
프로듀서 이효리의 스타일링은 뭔가 한계가 노골적으로 보인다는 느낌이지만. 이 무대는 김보아가 그럭저럭 잘 어울려서 그러려니 합니다. <-
7.
여전히 애쓰는 듣보들이 있습니다.
1) 노지훈
본업은 아이돌 육상 대회 풋살 종목 골키퍼이고 부업으로 가끔 노래하십니다(...)
용감한 형제의 악성 재고 노래를 싸게 업어와서 어설프고 느끼하기 짝이 없었던 무대를 얹어 놓았던 저번 활동보단 낫긴 합니다만.
별 매력이 없네요. 아아 위대한 탄생... orz
2) GP베이직
일단 이 팀이 아직도 해체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한 번 놀랐고.
예엣날에 탈퇴해서 '디 유닛'으로 옮겼던 변승미('제이니'라는 예명으로 쓰더군요)가 어느샌가 돌아와 있다는 것에 두 번 놀랐습니다;
이래뵈도 2010년에 데뷔한 5년차 그룹입니다. 하하하하;; 근데 신곡은 2년만이군요. 도대체 그 동안 뭐하고 살았니 너희들. orz
하지만 여전히 뜰 기미는 보이지 않구요.
소속사가 능력은 없는데 돈은 많은 것인지... 라는 잔인한 농담을 던져 봅니다.
3) 키스&크라이
노래가 무슨 비욘세 st.에 본 조비의 'You give love a bad name'을 얹은 듯한 괴상한 삘을...;
벌써 4년 전에 데뷔해서 솔로로 활동하던 가수 '디아'라는 분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아이돌 그룹인데...
오래 활동했다곤 해도 거의 100% 순수 듣보에 가까운 분인데 여전히 그 분 위주로 홍보하고 있는 걸 보면 뭔가 꿈도 희망도 없... (쿨럭;)
암튼 뭔가 애잔해서
회사에서 열심히 돌리고 있는 홍보 영상이나 올려 봅니다. ㅋ 노래는 잘 하긴 하네요.
다만 전 이 노랜 애니메이션을 보기도 전에 질려 버려서;;
8.
인피니트의 케이블 예능 '디스 이즈 인피니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여기서 '디스'가 This 가 아니라 Diss 라는 게 포인트인 예능입니다. 제작진이 같아서 그런지 예전 '서열왕'과 아주 비슷한 느낌이더군요.
뭐 첫 회 감상은 재밌게 보긴 했는데 팬 아닌 사람들에게 추천하긴 좀 애매한 물건이다... 라는 정도.
성종군의 좀비 연기 영상이 팬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며 나름대로 화제가 되긴 했습니다만. 전 그냥 이렇게
소소한 것들에 피식피식 웃으며 봤습니다. 말 한 번만 해 이 자식들아. ㅋㅋㅋ
암튼 이 양반들 컴백 계획은 들려오지 않는 가운데 문제의(?) 유닛 활동은 슬슬 다가오는군요. 흠. 결과가 궁금합니다.
9.
니콜은 이렇게
미국에서 춤 배우고 있는 모양이고.
박규리 한승연은
이러고 살구요.
구하라는
(보시려면 45초쯤부터 보시면 됩니다)
이러고 살고 뭐 그렇습니다.
막내 강지영은 별다른 소식이나 떡밥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생략을;
암튼 다들 행운을.
2014.02.10 00:08
2014.02.10 00:18
1.노래와 컨셉은 괜찮은데 왜 가인이 저걸하지? 싶은.. 가수와 컨셉의 괴리가 넘 심해요.ㅎㅎㅎㅎ 만약 저 노래를 현아가 했더라면 실제 가수와 노래의 일치..로 엄청난 대박이 되었을거라 봅니다만...
4.소유는 이대로 가면 피처링여신이 될 거 같아요. 소유양 더 잘나가기 전에 성규나 우현이랑 듀엣 한번만 했으면 (이런 사심;;;)
8.제가 팬이 된 이유중엔 이팀의 유머감각이 저와 아주 잘 맞았다는 것이 큰 부분을 차지하다보니, 1화는 정말정말 만족했습니다. ㅋㅋㅋ애들이 한번도 마가 안뜨게 잘했지만 제작진이 속도감있게 편집 잘하고 자막 깨알같이 채워넣는거 보면.. 역시 아이돌 리얼버라 많이 한 제작진답다 싶었구요. 1화는 기대이상이였는데 이 퀄을 계속 유지하는게 관건같습니다. ㅎㅎㅎ
2014.02.10 00:20
B1A4부터 걸스데이 AOA의 1위를 보고있자니 정말 판도가 많이 바뀐 2014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AOA가 여기까지 올 줄 정말 생각 못했어요. 참 대견하더라고요.
오늘부터 SM이 덕후몰이 멤버들로 발라드 유닛을 내고 미스틱89가 뜬금없이 투개월로 맞불을 놓는데 이 얘기가 없어서 살짝 아쉽네요. SM이나 YG나 소시와 싸이로 언플했는데 2월 중순이 되도록 조용한 건 주가 공시때문에 그랬던 건지-_-
2014.02.10 00:32
1. 아이구 감사합니다.
(중략)
9. 카라는 다섯이 하나라며! (폭열중)
2014.02.10 00:54
4. 정기고+소유라고 해서 작년 초 프로젝트를 생각했는데 정기고가 스타쉽.... 힙합 아티스트 콜렉션 중이군요. 개인적으로 소유 보컬을 좋아하고 효린에게 마냥 뭍히기는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피처링 기회를 많이 가져서 좋아요.
5. AOA 팬도 아닌데 왜 이렇게 기쁜걸까요..... ㅠ ㅠ 지민양 울면서 소감 말하는 거 보는데 어찌나 감격스럽던지. 아육대 컬링을 봤는데 다칠 만한 종목이 아닌 것 같더만 뭘 어쩌다 다친걸까요.. 이런 기쁜 날 함께 무대에 올라가지도 못하고.
8. 정말 웃다 지쳐 죽는 줄 알았어요. 빵 터지는 장면도 많지만 위 장면처럼 보고 있는데 계속 피식피식하게 되더라구요. 아이돌 버라이어티는 아이돌 자체의 예능감과 관계성도 중요하지만 제작진 능력이 중요한 것 같은데 그 점에서 참 믿음이 갑니다. 몇 달 동안은 이 떡밥을 주워먹으면서 버티면 되겠어요... 곧 3월이 다가옵니다. 으하하
9. 아이고 ㅠ ㅠ ㅠㅠ ㅠ ㅠㅠ ㅠ ㅠㅠ
2014.02.10 01:03
김전일/ 어차피 발라드라서 노래 잘 부르는 데만 신경쓰느라 그런 거겠죠. ㅋㅋ 고우리야 뭐... 음... ㅠㅜ
라라라/ 1. 하긴 그렇네요. 루머나 구설수가 많은 가수가 불렀으면 훨씬 더 화제가 되었겠어요. ㅋ
4. 뭐 했다 하면 음원 1위는 그냥 먹고 들어가니 참 대단합니다. 주로 사람들이 많이들 좋아할만한 스타일의 곡이 많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연타석 대박은 정말. -_-b
8. 제 개인적인 이 팀 유머의 매력은 웃길려고 애쓰는 놈과 웃길 생각 없는데 그냥 웃기는 놈들의 비율이 제 취향에 맞게 잘 배합되어 있다... 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 지긋지긋한 놀이!'를 외치던 성규가 완전 열심히 예능하는 모습을 보니 희한해서 더 재밌게 보기도 했어요. ㅋㅋ 암튼 망하지는 않을 것 같아 저도 만족했습니다. ^^
컴포저/ 작년 에이핑크의 대박부터 요즘까지의 흐름을 보면 걸그룹 바닥(?)에 서서히 물갈이가 시작되고 있는 느낌이죠. 여전히 위에서 버티고 있는 선배들이 아주 굳건하긴 합니다만.
요즘엔 집에 계신 아가님께서 허락하신 시간에만 글쓰기가 가능하다 보니 적다 말고 에라이(...)를 외치며 그냥 올려 버리는 일이 많아요. 그래서 요즘 잡담 글엔 컴백 '예정' 가수들 얘긴 아예 빠지고... ㅋㅋ SM 발라드는 뭐 어차피 덕후들에겐 이미 대박 확정이니 곡을 어떤 걸 들고 나올지만 좀 궁금합니다. 사실 저번 활동 땐 노래가 너무 대놓고 유영진이어서 좀 그냥 그랬었어요. '투개월'이라면 도대윤이 합체되었나보네요 드디어. 어차피 순위 프로그램은 SM 발라드 쪽이 먹겠지만 음원 차트는 투개월이 접수할 것 같은 느낌이.
소녀시대는 SM 더 발라드 활동과 관계 없이 예정대로 (2월말인가 그랬다죠?) 컴백시킨다는 기사를 보긴 했는데. 뭐 이 정도로 다가온 시기에 나온 발언이니만큼 그대로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번 활동과의 공백 텀도 대략 다 채웠구요.
룽게/ 1. 아이유도 좋아하시고 주로 이 회사 분들을 좋아하시는군요. ㅋㅋ
9. 어차피 dsp님께서 다시 다섯으로 만들어주실 겁니다. 어차피 다른 얼굴들이겠지만. (오열)
니노밍/ 4. 소유 목소리 좋아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이렇게 활동 시키고 레이블도 만들고 하는 걸 보면 스타쉽도 은근히 센스 있는 회사 같기도 해요.
5. 저도 그게 미스테리입니다. 스톤을 발 위에 떨어뜨리기라도 했나; 아니 뭐 빙판이니까 넘어졌을 것 같기도 하구요. 암튼 듣보 아이돌이 첫 1위를 하는 순간은 언제나 감동적이죠. ^^
8. 팬들 아닌 사람들도 빵빵 터질 수 있는 그런 예능이 되길 바라는 맘이 있었는데. 좀 애매하긴 해도 이 정도면 꽤 볼만하지 않나 싶고 그러면서도 역시 팬 아닌 사람들에게 추천을 못 하겠... 복잡하네요. ㅋㅋ 그리고 3월에 꼭 컴백한다는 보장은 아직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하하. <-
9. 뭐 어차피 제가 평생 벌 돈의 수배에서 수십배는 쟁여놓으신 분들이니 안타까워해줄 건 없는데 안타깝네요. orz
2014.02.10 01:55
그 3월은 인피니트 컴백이 아니라... ㅠ ㅠ
2014.02.10 08:36
아. 그 3월이요(...)
근데 전 어차피 오늘, 내일도 출근이고 다음 주도 내내 출근인지라 이미 개학한 기분이에요. ㅋㅋㅋ
2014.02.10 01:09
콜졍없인 그저 삼라일뿐
2014.02.10 07:03
2014.02.10 08:40
룽게/ 아아... orz
보름달/ 제 잉여력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
2. 뭐 '마마', '울프' 같은 노래 부르던 엑소도 '으르렁' 한 방으로 대중들에게 존재를 각인시켰으니까요. 대중성이란 한 방... 이긴 한데 그 한 방이 아주아주 어렵긴 하죠. ㅋㅋ 근데 특히 b.a.p는 예능 같은 데서도 아직은 잘 안 보이더라구요. 정말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유명한 존재.
6. 그렇죠. 열심히 활동하다가 때를 만나면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로 빡세게 나가야 하는데 레인보우는 이미 그 시기를 몇 년 전에 놓쳐버려서. ㅠㅜ
7. 1) 그냥 축구 선수인 걸로... 그나마 아육대에서라도 멋져 보였다니 다행입니다. 흑;
소유는 춤추기 힘들어서 개인활동 하는것 같군요, 지난 번과 비슷한 모습으로 앉아있네 / 우리..고우리...청불의 청룡 분장보다 더 한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