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가처럼(?) 말하면 이 드라마가 계급 갈등극임을 오늘 여실히 드러낸 것 같네요.

저는 충격적일 정도로 좋았습니다.
키스까지 한 남녀의 다음을 기대하게 만들어놓고, 말도 안되게 무서운 거리로 떨어뜨려놓네요. 특히 이선재를 나락으로.

그 다미씨가 머리 감겨주고 나서 울면서 적절하지 않은 말투(?)로 하소연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물론 우연의 겹침이긴 하지만... 아무 연고없는 사모님에게라도 부탁하고 싶은 막막한 심정이 막 전해져와서요.

그리고 유아인. 사실 피아노 사고를 친건 너무 민폐여서 눈이 찌뿌려졌지만;; 그후의 행동 말투 하나하나가 정말 그또래 남자애같으면서도 이선재라는 사람을 드러내는 것 같아서 무릎을 쳤네요.


그리고 김용건... 와 아쉬울게 없는 남자의 흔한 음담패설을 이렇게 여과 없이 대사로 치는 드라마 처음 봤어요. 홍상수 영화에서도 이런건 없습니다;; 근데 저는 정확하게 저런 느낌으로 말해 내 귀를 의심하게 했던 사람이 떠올라 소름이 돋았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40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43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778
123883 어느 영화의 장면일까요? [4] 왜냐하면 2023.07.31 322
123882 학교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려면 catgotmy 2023.07.31 332
123881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8] 조성용 2023.07.31 713
123880 [영화바낭] 오랫동안 묵혀뒀던 소소한 호러 '세션 나인'을 봤어요 [2] 로이배티 2023.07.31 314
123879 오동진의 언제나, 영화처럼] 기로에 선 에단 헌트, 딜레마의 얘기 ‘미션 임파서블7’ [6] daviddain 2023.07.30 405
123878 주호민 특수교사 아동 학대 고소 사건 [2] catgotmy 2023.07.30 947
123877 잡담, 주호민, 대중 [3] 여은성 2023.07.30 1005
123876 프레임드 #506 [2] Lunagazer 2023.07.30 88
123875 '바비' 흥행속도가 심상찮네요. [6] LadyBird 2023.07.30 832
123874 [왓챠바낭] 제발 왓챠 유저면 '포커 페이스' 좀 봅시다!! (?) [20] 로이배티 2023.07.29 711
123873 Ebs에서 <작전명 발키리>하네요/미임파 7 6회차 [3] daviddain 2023.07.29 230
123872 에피소드 #47 [2] Lunagazer 2023.07.29 99
123871 프레임드 #505 [4] Lunagazer 2023.07.29 93
123870 연예 예능 오락 프로그램은 뭐 보세요 [7] theforce 2023.07.29 505
123869 드래곤볼 완전판 16권 [1] catgotmy 2023.07.29 241
123868 [넷플릭스바낭] 챗GPT시대... 와 별 상관은 없는 걍 SF 호러, '메간' 잡담입니다 [11] 로이배티 2023.07.28 590
123867 [KBS1 독립영화관] 초록밤 [EBS1 다큐시네마] 녹턴 [1] underground 2023.07.28 201
123866 체인소맨 catgotmy 2023.07.28 214
123865 프레임드 #504 [4] Lunagazer 2023.07.28 113
123864 닐 블롬캠프 신작(?!) 그란 투리스모 메인 예고편 [1] 상수 2023.07.28 22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