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리뷰 게시판에 갔다가 lonegunman님의 굉장한 셜록 리뷰를 봤어요. 혹시 안 보신 분들은 꼭 가서 보세요 >_<;;;

정말 재밌게 잘 읽었다는 말씀을 여기서 드립니다>_<;;;

그리고 뜬금없이 저도 용기가 생겨서() 셜록 잡담을 올립니다. 



a Study in Pink
+ 물론 이 제목은 홈즈와 왓슨이 처음 등장한 소설 [주홍 색의 연구a Study in Scarlet]에서 따온 것이다. “즉 붉은 색의 연구야. …이 세상은 하나의 흰 실뭉치같은 거야. 이 흰 실뭉치 속에 살인이라는 오직 한 가닥의 붉은 실이 섞여 있단 말일세. 그 붉은 실을 잘 찾아내어 연구를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지.”

왓슨 등장
+ 왓슨은 [주홍 색의 연구]의 첫머리에서 자신이 전장에서 어깨에 총상을 입은 일을 얘기한다. 이어 두번째 작품인 [네 사람의 서명]에서는 보행에 지장은 없지만 다리에 관통상을 입은 적이 있다고 말한다. [베스커빌의 개]에서 “달리기라면 빠지지 않는다”고 한 말로 미루어 보행에 지장이 없다는 말은 맞는 것 같다. [Sherlock]에서는 다리의 절룩거림을 정신적인 문제로 해석했다.


레스트레이드 등장
+ 레스트레이드는 [주홍 색의 연구]에 처음 등장하고 [홈즈의 마지막 인사]에 수록된 [프랜시스 카팩스 여사의 실종]에 마지막으로 등장한다. 레스트레이드가 등장한 작품의 편수는 다른 경찰들의 출연에 비하면 훨씬 많은 편이다. 홈즈에게 은근한 라이벌 의식을 드러낸 적도 있지만 [여섯 개의 나폴레옹 흉상] 사건 해결과정에서 레스트레이드가 홈즈에게 보여준 경의는 퍽 솔직하다. (이 장면에서, 홈즈를 감동시킨 경탄을 보내준 상대를 a friend로 한정한 것은 왓슨의 심술일까?ㅋ)


스탬포드 등장
+ 원전에서 스탬포드는 왓슨의 조수로, 왓슨은 young Stamford라고 소개한다. 자기도 젊은 주제에.ㅋ 물론 스탬포드가 두 사람을 소개해 준다.


홈즈 등장
+ 원전에서는, 죽은 후에 어떻게 타박상이 생기는지 알아보기 위해 홈즈가 시체를 때린 일화를 스탬포드가 왓슨에게 얘기해 준다. 시체를 때렸다는 것이 너무하다고 여겼는지 실험동물이나 죽은 실험용 개로 번역한 번역본들도 있다. 원전에는 the subject로만 나와 있기 때문에 실험대상이나 시체나 양쪽으로 해석될 수 있기는 하다.


Afghanistan or Iraq?
+ 원전에서의 대사는 “You have been in Afghanistan, I perceive.” 퍽 정중하다.

홈즈와 왓슨의 만남
+ 원전에서도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곳은 홈즈가 헤모글로빈 반응 시약을 발견해 낸 실험 현장이었다. 파일럿에서 두 사람이 처음 만나는 곳을 컴퓨터실로 했던 설정이 바뀐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실험실도 충분히 현대적이니까.
이 때 두 사람은 홈즈가 27살, 왓슨이 29살로 추정된다.


Potential flatmates
+ 원전의 홈즈는 스탬포드가 왓슨도 하숙을 구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해 줄 때까지 바이올린 연주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의 질문을 하는 것을 삼간다. 물론 담배에 대한 질문은 빠졌다.


- Sherlock, please.
+ 원전의 두 사람이 23년을 함께 활동하면서도 끝까지 서로를 성으로 부른 것에 비하면 괄목상대. 원전에서 홈즈를 ‘셜록’이라고 부른 사람은 마이크로프트가 유일하고, 왓슨의 아내는 왓슨을 ‘제임스’라고 불러 구설수에 올랐다.

베이커가 221B, 방안
+ 셜록이 잭나이프로 꽂아둔 편지들은 답장을 보내지 않은 편지들이다. [머스그레이브 씨네 의식문] 니코틴 패치들은 슬리퍼나 석탄통에 넣어둘까?


Mrs Turner next door’s
+ 원전에서 터너 부인은 홈즈와 왓슨의 밥을 해 주는 역할로 딱 한번 등장한다. [보헤미안의 스캔들]

The Science Of Deduction.
+ [The Science Of Deduction]는 [주홍 색의 연구]의 두 번째 장의 제목이다. 이 장에서 홈즈가 쓴 논문으로 소개되는 [The Book of Life]보다 훨씬 낫다.


You said you could identify a software designer by his tie and an airline pilot by his left thumb?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넥타이로, 비행기 조종사는 왼쪽 엄지손가락으로 구분할 수 있다던데?
+ 이 내용들은 좀 더 빅토리안 런던에 맞는 소재로 [The Book of Life]에 수록된 내용이다.


- Brixton, Lauriston Gardens.
+ [주홍 색의 연구]에서 첫 번째 살인이 일어난 곳이다.


You wouldn’t have come to me otherwise.
다른 사건으로는 날 찾아오지 않았잖아요.
+ 셜록이 베이커가 221B로 이사온 것은 당일이나 기껏해야 전날이었을 것이다. 레스트레이드는 셜록이 이사한 집을 어떻게 알았을까?
++ 셜록이 이사한 사실과 새 주소를 홈페이지에 올렸다. 의외로 꼼꼼하고 부지런한 셜록.ㅎ


Brilliant! Yes! Four serial suicides and now a note. Oh, it’s Christmas.
멋져! 좋았어! 네 건의 연쇄 자살과 유서. 오, 크리스마스 같잖아.
+ 원전의 홈즈는 전체적으로 점잖은 인상이긴 하지만, 왓슨이 홈즈를 처음 만났을 때 홈즈는 실험을 하다가 시약을 발견하고 기쁨의 환성을 지르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살인에 대해서는 좀 더 점잖은 반응을 보였지만.


I’m your landlady, dear, not your housekeeper.
난 집주인이야, 얘야, 가정부가 아니란다.
+ 원전의 허드슨 부인은 집주인도 가정부도 아닌 하숙집 주인이었다.


- Want to see some more? 좀 더 보고 싶지 않나?
- Oh, God, yes. 이런 젠장, 당연하지.
+ 원전의 왓슨은 홈즈가 ‘다른 할 일 없으면 사건 현장에 같이 가자’고 꼬드겨 나서게 된다. ...당시 왓슨은 할 일이 없긴 했다.

++ [주홍색의 연구]에서는 심드렁한 척하는 홈즈를 채근하는 것은 왓슨이다. 뭐랄까, 정말 정의감넘치고 오지랖넓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으면 피해도 감수하는, 나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19세기적 인물.


The game, Mrs Hudson, is on!
게임이에요, 허드슨 부인, 시작되었다구요!
+ “The game is afoot” [애비 농장 저택] 홈즈는 아침 일찍 왓슨의 침실에 들어와 왓슨을 흔들어 깨우며 이렇게 말한다. 헨리 5세에서 인용한 말.


I’m a consulting detective. Only one in the world. I invented the job.
난 자문 탐정이야. 세계에서 유일하지. 내가 이 직업을 만들었어.
+ 원전에서도 홈즈는 자신이 아마도 유일할 자문 탐정이며, 형사나 사립 탐정들이 난관에 부딪히면 자신을 찾아온다고 말한다. “I suppose I am the only one in the world. I’m a


consulting detective, if you can understand what that is.” [주홍 색의 연구]

택시 안에서


That…was amazing.
+ 셜록은 존이 자신을 아마추어라고 한 것에 발끈하여 추리 과정을 들려주는데, [주홍 색의 연구]에서도 왓슨이 [the Book of Life]의 내용이 터무니없다고 한 것에 대해 발끈하여(별로 그렇게 보이지는 않지만) 왓슨을 아프가니스탄에서 제대한 군의관으로 보게 된 추리과정을 들려준다. 왓슨의 가족에 대해 추리한 내용은 [네 사람의 서명] 앞 부분에 나온다.

사건 현장


Who’s this?
+ 레스트레이드가 셜록의 집에 찾아왔을 때 존도 그 자리에 있었다. 존재감 제로인 존.

앤더슨 : She’s German. Rache. It’s German for revenge. 이 사람은 독일인이야. Rache. 독일어로 복수라는 뜻이지.
[주홍 색의 연구]에서도 범행 현장에 [Rache]라고 써 있었는데, 그렉슨이 레이철이라는 여자를 뜻하는 것이라고 판단한데 반해 홈즈는 영어를 쓰는 사람이 복수의 뜻으로 독일어를 썼다고 추리했다. [셜록]에서는 이를 뒤집었다.

도노반 : He’s not paid or anything. 그는 급여나 그런 것도 받지 않는다구.
+ 원전의 홈즈도 경찰에서 의뢰한 사건을 해결하고 돈을 받지는 않았다. 공도 거의 경찰에게 돌아갔다. 이 일을 좋아한 것이 틀림없다.


셜록의 문자 메세지
(TEXT MESSAGE ALERT) Baker Street. Come at once if convenient. 베이커 거리. 괜찮다면 와.
(TEXT MESSAGE ALERT) if convenient, come anyway. 괜찮지 않더라도 와.
(TEXT MESSAGE ALERT) Could be dangerous. 위험할 수도 있어.
+ “Come at once if convenient — if inconvenient come all the same.” [기어다니는 남자]에서 홈즈가 왓슨에게 친 전보. 세번째 문자메세지 “Could be dangerous”는 이 전보에 나오지는 않지만, 홈즈는 수사를 떠나기 전 왓슨에게 위험할 수도 있어, 라고 말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온다.


니코틴 패치 세 개
It’s a three-patch problem. 패치 세 개 짜리 문제지.
+ “It is quite a three pipe problem, and I beg that you won’t speak to me for fifty minutes.” [빨강 머리 연맹]. [셜록]에서 존은 셜록이 니코틴 패치를 세개나 붙이고 있는 것을 보고 놀라는데, [빨강 머리 연맹]의 홈즈가 50분 동안 파이프 담배 세대를 태운 것이 과하다는 사람도 많다.


택시 추적
Right turn, one way, roadworks, traffic lights, bus lane, pedestrian crossing, left turn only, traffic lights.
+ 원전의 홈즈도 런던 지리에 훤하다. “Rochester Row,” said he. “Now Vincent Square. Now we come out on the Vauxhall Bridge Road. We are making for the Surrey side, apparently. Yes, I thought so. Now we are on the bridge. You can catch glimpses of the river.” [네 사람의 서명]에서 모르는 목적지를 향해 마차를 타고 가며


마약 단속
It’s a drugs bust.
+ 하필 마약 단속인 것은 원전의 홈즈가 코카인 상용자였기 때문일 것이다.ㅋ


- The username is her e-mail address, and all together now, the password is…? 유저네임은 그녀의 이메일 주소, 이제 모두 알겠지만, 그리고 비밀번호는…?
- Rachel. 레이첼
+ 제니퍼 윌슨은 제한된 조건에서 마지막 도박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했지만, 이메일 주소가 써 있는 가방도 차 안에 두고 내렸으면서 마지막 순간에 패스워드를 쓸 생각을 한 것이 놀랍긴 하다. 셜록이가 가방을 찾아내지 못했다면… ㅜ_ㅜ


택시 기사
See? No-one ever thinks about the cabbie. 봤지? 아무도 택시 기사에게 신경쓰지 않는다구.
+ [주홍 색의 연구]의 범인도 마차의 마부cabdriver였다.



- Four people, in a row? It’s not chance. 네 사람을, 연속으로? 이건 우연이 아니야.
- Luck. 운이에요.
+ [주홍 색의 연구]의 제퍼슨 호프는 운을 하늘에 맡기고 이 ‘게임’을 했다.


동맥류
Aneurism. Right in ‘ere. 맥류. 바로 여기지.
+ [주홍 색의 연구]의 제퍼슨 호프도 Aneurism로 앓고 있었고, 체포된 그 날 밤 이 병으로 사망한다.


The gun. 그 총.
I know a real gun when I see one. 난 진짜 총을 봐서 알고 있어요.
+ [주홍 색의 연구]의 제퍼슨 호프는 첫번째 살인을 저지를 때 상대를 칼로 위협해서 약을 먹도록 한다. [분홍 색의 연구]에서 어떻게 살인이 저질러졌는지는… 미지수다.


사건이 끝나고
we’ve got nothing to go on. 우리는 아무 정보도 얻을 수 없었어.
+ 레스트레이드는 이 장소를 제보한 제보자에 대해서 완전히 무관심한 것이 분명하다. 존재감 제로 존. 혹은 원전에서 홈즈가 몇 번이나 지적한 대로 이 장소를 제보한 제보자와 이 장소에서 총을 발사한 용의자를 연결시킬 상상력이 없거나.

++ 혹은 왓슨은 결국 레스트레이드와 통화하지 못했고, 용의자가 살해된 뒤 셜록이 레스트레이드에게 연락했을 수도 있다.


This is my brother, Mycroft. 내 형이야, 마이크로프트.
+ 홈즈와 일곱 살 차이인 마이크로프트와의 관계도 원전과 매우 다르다. 원전에서 마이크로프트가 뚱뚱한 체격으로 등장한 덕분에 [셜록]에서 셜록은 끊임없이 체중 조절에 대해 비꼬아 말한다. 원전에서의 홈즈는, 이런 표현을 홈즈에 대해 쓸 수 있다면, 형을 자랑스러워한다.


Blind Banker

이 편에서는 스트레스 받는 장면이 너무나 많아서;;;;

친구 따위()나 경감 나부랭이 따위()가 셜록에게 네 일이나 하라느니 야단을 친다느니 하는 장면에서 너무 스트레스 받았어요()

전반적인 설정은 원전에서 받아오긴 했지만 딱 맞는 대사가 없다보니 재미가 없기도 했어요()


Great Game

벽에 총질
- So you take it out on the wall? 그래서 벽에 총을 쐈다는 거야?
- The wall had it coming. 벽은 어차피 이렇게 되었을거야.
+ 물론 원전의 홈즈도 사격 연습을 한답시고 벽에 총알 구멍을 내 놓은 적이 있다. [머스그레이브 씨네 의식문]


총질한 이유
- Don’t know what’s got into the criminal classes. 범죄의 거물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기라도 했나.
- Good job I’m not one of them. 내가 범죄자가 아닌 것이 다행이지.
+ “audacity and romance seem to have passed forever from the criminal world.” 범죄계의 활력은 다 사라진 모양이야. [등나무 저택 사건]
+ “It is fortunate for this community that I am not a criminal.” 내가 범죄자가 아닌 게 사회에는 다행이지. [브루스 파팅턴 호 사건]


너희 둘이 싸웠니?
- “What’s incredible, though, is how spectacularly ignorant he is about some things.” 정말 놀랍게도, 그는 어떤 것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무지하다.
+ “그의 무지함은 그의 지식만큼이나 인상적이었다. His ignorance was as remarkable as his knowledge.” [주홍 색의 연구]
- Listen. This is my hard drive, and it only makes sense to put things in there that are useful. Really useful. 이봐, 이건 내 하드 드라이브야. 쓸모있는 것들로만 채워야 한다구, 아주 유용한 것들로.
+ “나는 사람의 두뇌란 빈 다락방 같은 거라고 여기네. I consider that a man’s brain originally is like a little empty attic”[주홍 색의 연구] 하드 드라이버는 빈 다락방의 현대적 표현.
- But it’s the solar system! 하지만 태양계잖아!
+ 이 신에서 대부분의 대사는 [주홍 색의 연구] 첫 부분을 떠올리게 한다. 원전의 팬들에게는 재밌는 대목이다. 존이 셜록에게 성질내는 장면이 있는 것도 재밌다. 원전에는 이런 대목이 절대 없다.


출동
I’d be lost without my blogger. 내 블로거가 없다면 난 어찌할 바를 모르지 않겠어.
+ “내 보스웰이 없다면 난 어찌할 바를 모르지 않겠나. I am lost without my Boswell.” [보헤미아 왕실 스캔들]. 보스웰은 당대의 유명한 전기작가이다.ㅋ


다섯 번의 경보
- Some secret societies used to send dried melon seeds, orange pips, things like that. 어떤 비밀 결사들은 말린 수박씨나, 오렌지 씨앗 같은 것들을 보내곤 하죠.
- five pips. 다섯 번의 경보.
+ 물론,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마이크로프트의 문자 메세지
Mycroft never texts if he can talk. 마이크로프트는 말을 할 수 있다면 절대 문자를 보내지 않아.
+ 마이크로프트가 늘 지키던 생활 습관을 정확하게 지키는 성격이란 것은 원전에서도 지적하고 있다. “마이크로프트는 레일을 갖고 그 위에서만 움직이는 기차와 같아. Mycroft has his rails and he runs on them.” 물론 [셜록]의 마이크로프트는 원전의 마이크로프트보다 훨씬 융통성이 있다. 그는 왓슨도 만나고, 홈즈가 살해될 뻔한 Roland-Kerr Further Education College에도 찾아온다.


- And domestic bliss must suit you, Molly. 연애가 맞나 봐요, 몰리.
- You’ve put on three pounds since I last saw you. 지난 번에 봤을 때보다 3파운드 쪘군요.
- Two-and-a-half. 2.5파운드에요.
- No, three. 아니, 3파운드에요.
+ [보헤미아 왕실 스캔들] “Wedlock suits you,” he remarked. “I think, Watson, that you have put on seven and a half pounds since I saw you.” “Seven!” I answered. 하지만 여기에서 홈즈는 7파운드만 찐 거라는 왓슨의 주장을 받아들인다. “Indeed, I should have thought a little more.”


- Well, John. 잘 했어, 존.
- Really well. 정말 잘 했어.
- I mean, you missed almost everything of importance, but, you know… 가장 중요한 부분들은 놓치긴 했지만…
+ “정말 아주 잘 했어. 중요한 것을 모두 놓치고 말았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You have really done very well indeed. It is true that you have missed everything of importance” [정체의 문제]


- No, it wasn’t. 아니, 그렇지 않았어요.
- (NORMAL VOICE) Wasn’t it? Interesting. 그렇지 않았다구요? 흥미롭군요.
+ 시제의 문제. [피부가 하얘진 병사]에 시제의 문제를 찾아내는 내용이 나온다. 홈즈는 아니고 의뢰인이었지만.


- Why did you lie to her? 왜 거짓말한 거야?
- People don’t like telling you things. They love to contradict you. 사람들은 얘기하는 건 좋아하지 않아. 반박하기를 좋아하지.
” 반박하면서 듣는다면, 자네가 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을 거야. If you listen to them under protest, as it were, you are very likely to get what you want.” [네 명의 서명]


콜롬비아에 간 남자
Conclusion – he’d just come back from settling Ian Monkford into his new life in Colombia. 결론 – 그는 이안 몽크푸드가 콜롬비아에서 자리를 잡도록 해 주고 돌아온 거에요.
+ 죽은 척 위장한 남자: [노우드의 건축업자]에서 건축업자는 재산을 미리 빼돌리고 집에 불을 내 살해된 것처럼 꾸미고 자취를 감춘다. 그냥 거기까지만 했으면 성공했을지 모르겠지만, 옛애인의 아들에게 방화와 살인 누명을 씌우려다 홈즈에게 들통난다.


템즈 강변에서 발견된 남자
Seven? 일곱 개의 정보?
+ 유니폼, 벨트의 고리, 그의 엉덩이, 그의 다리, 손목시계, 찢겨진 셔츠, 주머니에서 나온 티켓. 원전의 홈즈도 7이라는 숫자를 좋아한다. “나는 그 전문을 훔쳐볼 일곱 가지 계략을 미리 짜두었어.”[실종된 스리쿼터백]


You do see, you just don’t observe! 보기만 하고 관찰은 하지 않았잖아요!
“You see, but you do not observe.” [보헤미안의 스캔들] 오랫만에 찾아왔다는 왓슨 구박하기.


힉맨 갤러리와 골렘 – 택시안에서
Don’t know. Dangerous to jump to conclusions.
모르겠어. 결론으로 뛰어넘는 건 위험하지.
Need data…
정보가 더 필요해…
+ “No data yet,” he answered. “It is a capital mistake to theorize before you have all the evidence. It biases the judgment.”
[주홍 색의 연구]“정보가 없네.” 그가 대답했다. “정보를 다 얻기 전에 가설을 세우는 건 중대한 실수라네. 그건 판단을 흐리게 해.”
+ “I have no data yet. It is a capital mistake to theorize before one has data.” [보헤미안의 스캔들] 여러 번 언급되는 홈즈의 원칙.


셜록은 조 해리슨을 어떻게 찾았나
- Oh, sorry, didn’t I say? Joe Harrison’s flat. 아, 미안, 내가 말하지 않았나? 조 해리슨의 집이야.
- Joe…? – 조…?
- Brother of West’s fiance. – 웨스트 약혼자의 오빠.
미사일 설계도 사건이야 브루스 파팅턴 사건에서 따온 것인데,
범인이 약혼자의 오빠였다는 설정은 해군조약문에서 따온 것이다.
해군 조약문의 그 오빠 이름이 조지프 해리슨.
원전에서 캐도건 웨스트의 약혼자 이름은 바이올렛 웨스트베리인데, 셜록에서는 웨스트의 약혼자 이름은 루시 해리슨이다.
셜록은 시체가 포인트 근처에서 발견된 것에서,
웨스트 주변인 중에 철로 근처에 사는 사람을 찾아본 것 같다. 원전에서도 거물급 간첩의 목록에서 주소를 보고 범인을 추리해낸다.


메모리스틱의 행방
Have you given Mycroft the memory stick yet? 마이크로프트에게 그 메모리스틱은 줬어?
Yep. He was over the moon. 그래, 아마 지금쯤 달나라에 가 있을걸.
+ 원전에서는 마이크로프트가 이 침입에 동참한다. 설계도는 나중에 돌려받지만 말이다. 홈즈가 수영장에 갖고 간 메모리스틱는 정말 미사일 설계도가 있는 메모리스틱이었을까?


- I would try to convince you, 나는 널 설득하려고 했지만,
but everything I have to say has already crossed your mind. 내가 할 말은 이미 모두 알고 있겠지.
- Probably my answer has crossed yours. 내 대답도 마찬가지겠군.
+ [마지막 문제]
“‘All that I have to say has already crossed your mind,’ said he. 내가 할 말은 이미 자네의 뇌리를 스쳐가지 않았나? 그가 말했지.
“‘Then possibly my answer has crossed yours,’ I replied. 그렇다면 아마 내 대답도 당신의 뇌리를 스쳐 갔겠군요. 내가 대꾸했어.



++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왓슨은 정말 대인배에요.


왓슨 성냥 좀 주게 왓슨 내려가서 문 좀 열어주게 왓슨 전보 좀 쳐 주게 왓슨 철도시간표 보고 철도 시간 좀 알아보게 왓슨 (나는 바쁘니 할 일 없는 자네가) 대신 사건 조사 좀 다녀오게 (이래놓고는 자기는 변장하고 내려가서 조사한 다음에 사실은 내가 조사한 게 더 낫지롱~ 이러고 왓슨이 화내면) 자네는 매우 선량해서 나를 못 본 척 하는 연기를 못 할 것 같아서 그랬네(이 변명 죽은 척 하다가 돌아온 다음에도 써먹음ㅋ) 조사하러 보냈더니 이건 왜 빼먹었나 왓슨 왓슨 핵심을 빼먹었네 (꼭두새벽에 들이닥쳐) 왓슨 어서 일어나게 (결혼해서 따로 살고 있는데 한밤중에 들이닥쳐서) 왓슨 사건 조사하러 가야 하네 왓슨 가서 사람을 좀 불러오게 올 때 자네는 따로 오게 왓슨 거기 책 좀 꺼내주게 왓슨 색인을 좀 찾아보게 왓슨 하루 안에 중국 도자기에 대해 공부하게 왓슨 내려가서 사환에게 마차를 불러오라고 일러주게 왓슨 아침마다 들러주게 왓슨 거기 좀 치워주게 왓슨 담배 좀 넣어주게  <- 왓슨에게 홈즈가 주로 하는 말들()





디시 영국드라마갤러리에도 올린 적이 있어서 보신 분도 있을지 모르겠어요. 듀게에 또 올리는 이유는 역시 더 여러 사람이랑 얘기하고 싶어서요^^

영드갤에서는 영국드라마를 개미지옥이라고 부르던데 정말인가봐요.

첨엔 무슨 병원 나오는 드라마인가... 하고 별 관심이 없던 닥터후를 SF라는 얘기에 이제서야 봤는데 정말 재밌더라구요. 닥터후에 토치우드까지 다 보고 나서 다시 또 보고 있는 중입니다. 아, 드라마에 빠지면 이럴 줄 알았어요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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