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10 16:37
정말 옛날인데... 엑손과 모빌이 합병을 발표하고서 한 번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어요. 둘이 합쳐 회사명을 엑손모빌로 했는데, exxonmobil.com 도메인을 누가 선점해버렸다고요. 그게 한국인이었답니다. 기사 검색을 해보니 엑손모빌측의 협상안을 여유있게 기다리고 있다 뭐 이런 기사는 나오는데 그 이후가 잘 안나오네요. 여전히 희대의 도메인스쿼팅 사건으로 언급은 되고 있는데 정작 결론을 알기가 힘들어요.
그 이후에도 비슷한 건들이 여럿 있었고, 지금은 상표권 등록된 도메인을 다른 사람이 등록하고서 별로 정당하게 사용하지도 않는 것 같으면 상표권자에게 도메인을 빼앗기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만... 엑손모빌 건은 그보다 전 이야기라... 합의가 어떻게 되었었는지 궁금하네요.
지금은 검색해보니 한 회사가 그 주소를 가지고 있는데, 홈페이지에 가보니 엑손모빌은 아니고, 이런 도메인 관리를 대행해주는 업체인 모양이네요. 도메인이 넘어가긴 했다는건데... 합의금을 받고 넘겨줬는지 아니면 분쟁을 통해 뺏겼는지...
엑손모빌사 홈페이지 맞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