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19 00:29
...을 빙자한 그냥 뮤직뱅크 잡담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
1. 걸스데이 - Oh! My God
대놓고 중독성을 노린 곡인데 후크가 너무 약하고 곡의 완성도도 별로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쨌거나 듣다 보니 좋단 생각은 안 들어도 후렴구 부분이 자꾸 생각이 나긴 합니다. -_-;;
개인적으로 민아양은 현역 아이돌 중 멘탈 갑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이제 스무살인데 무대에서든 쇼프로에서든 시종일관 저렇게 귀여운 척(?)하는 표정을 유지하는 게 절대 쉬운 일은 아닐 거라 생각하기에(...) 처음엔 정말 거부감 만땅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설득되어서 이제 저 팀에서 가장 예뻐 보이기까지 합니다. 쿨럭;
2. 헬로 비너스 - Venus
꼬꼬마 뉴비의 비애로 아직도 고화질 영상이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광수 아저씨네 동생뻘쯤 되는 회사에서 나온 팀인데. 노래풍도 멤버 구성도 티아라의 노화 버전(...)이라고 생각했는데 무대를 보니 예상보다 더하군요.
이건 뭐 그냥 트로트잖아요? LPG part 2 같습니다.
데뷔 첫 무대라는 걸 감안해야겠지만 비주얼도 약하고 노래는 누가 부르는지 모르겠고. 심지어 제가 유일하게 아는 사람인 이해인은 아무리 봐도 파트를 찾을 수가 없... orz
뭐 그래도 광수 아저씨네 (그 회사 아니라니까!!;;) 소속 가수들의 뽕끼는 항상 제 예상보다 훨씬 잘 먹혀 왔으니 역시 두고 봐야겠지요.
4. 마이티 마우스 - 나쁜 놈
요즘 이 팀을 보면 옛날 옛적 그룹 쿨 생각이 납니다.
음악성이 무어냐 흥겨우면 그만이지 스피릿(?)으로 매번 비슷비슷하게 즐겁고 가벼운 노래를 들고 나와서 그냥 흥겹게 놀다 들어가는 팀... 이랄까요.
물론 전성기의 쿨 인기나 노래들에 비할 바는 아니긴 합니다만. ^^;
라이브를 하는 걸 보면 분명 실력이 없다곤 할 수 없는 사람들이긴 한데 또 딱히 스타일이 개성있거나 하진 않으니 그냥 이런 포지션이라도 나쁠 건 없어 보이기도 하고.
암튼 뭐.
제게 이 팀의 매력 포인트는 팀 초반의 컨셉-_-이었던 유명 여가수 피쳐링을 그만두면서 합류한 Soya라는 보컬입니다. 정식 멤버는 아니지만 활동이 마이티 마우스 피쳐링 밖에 없어서 꼭 멤버처럼 보이죠; 뭐 노래를 되게 잘 한다든가 미모가 완전 빼어나다든가 하진 않은데. 처음 나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무슨 안무를 하든 표정도 몸짓도 빳빳하고 어색한 게 이상하게 재미가 있더라구요. 덕후 표현을 빌리자면 츤데레 캐릭터의 매력 비슷한 게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나름대로 김형석에게 발탁되어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는데. 언젠간 본인 노래도 부르는 날이 오길.
아이돌이란 게 좀 뜨고 나면 '이미지 변신!' 같은 걸 의무 방어전으로 치러야 한다는 건 이해하지만 타이밍이 좀 일렀던 것 같아요.
듣다 보니 노래도 그리 나쁘진 않고 무대도 볼만하긴 한데 그럼에도 계속 그간 잘 키우고 닦아왔던 팀의 캐릭터가 아깝단 생각이 든단 말이죠.
어차피 당장 1위할만한 상황도 아니었는데 한 두 곡 정돈 예전 캐릭터를 밀고 나갔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뭐 그래도 이번 무대에선 손나은이 확실히 부각되니 괜찮...;;
6. 용감한 녀석들 - I 돈 care (feat. 서수민 PD)
...이라고 제목은 적었지만 신인 가수의 비애로 무대 영상이 아직도 안 올라와서. ^^;
래퍼(...)들은 여전히 불안했지만 신보라는 확실히 노래 잘 하더군요. 사촌 유희열네 프로 출연해도 될 법한!! <<--
7. 뭐 당연히 인피니트 - 눈물만 & 추격자
덤. 입니다.
2012.05.19 01:20
2012.05.19 01:42
2012.05.19 02:10
2012.05.19 11:02
2012.05.19 11:57
7.추격자 들으면 들을수록 좋네요. 처음엔 어기야디어라차 듣고 이런걸 가사에 넣다니 정말 이상하게 느껴졌는데 적응되서 그런지 이젠 그부분을 들어도 전혀 안이상하고요. 뒤에서 인피니트를 향해 박아버릴듯 계속해서 나타나는 차들은 정말 이상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