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편이 밥을 먹다가 웹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요.

남편이 모 작가의 작품을 보고 "이작가도 끝났네"라고 생각했다가

후작을 보고는 판단을 잘못했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끝났다"는 말은 정말 기분나쁘고

누군가가 다른사람에게 쓸 수 있는 종류의 말이 아니라고 했고

차라리 "이 작품은 작가도 만화도 x같다"고 말하는게 "끝났다"는 말보다는

더 성의있고 덜 기분나쁘다는 말을 했습니다.

 

거기서부터 지금 1시간째 열 토론(=싸움)을 하고있네요.

 

남들이 보기엔 둘다 병맛싸움으로 보이시겠지만

저희는 진지합니다.

 

뭐가 더 기분나쁠까요.(물론 둘다 기분나쁘지만 어느게 더 최악인지요)

그리고 왜 그럴까요.

 

+추가 : 제 생각만 쓴것같아 남편입장을 요약하자면

             "끝났다"는 단어가 기분나쁜건 사람마다 다 다른것이고,

               독자로서 평가할 권리가 없는 건 아니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진중권 심형래 불량식품 사태때,

              그때는 진중권이 그러는 건 왜 통쾌하다고 그랬냐고 그래요.

 

             전 진중권 사태때랑은 내용이 다르다고 말하고, 남편은 같다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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