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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이유 없이 손발이 오글거리는 단어 있으세요?

2010.09.05 22:22

poem II 조회 수:6006

전

요리책이나 요리 사이트에서

"한소끔"

끓으면 불을 줄였다 끈다.

이 말을 보면 손발이 오글거리며 뭔가 메스껍습니다. 왜 그런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 게시물을

다이나믹 로동

2010.09.05 22:23

'진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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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neural

2010.09.05 22:23

자존감. 오글오글오글오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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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NY

2010.09.05 22:24

오컴의 면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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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cheeba

2010.09.05 22:24

'소소한 일상'이라는 말 좋아하는 사람 좀 때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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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보

2010.09.05 22:25

뭐 였지....존귀한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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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과 샤베트

2010.09.05 22:26

저는 '일부러' 말고 '부러'. 몇 년전 읽은 어느 작가 책에서 유난히 많이 나오던데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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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氏네 유원지

2010.09.05 22:26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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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팝

2010.09.05 22:26

'양날의 검'이랑 '오비콘의 강' 그리고 '파블로프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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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cheeba

2010.09.05 22:26

최근에 '레시피'랑 '쉐프'도 싫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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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aria

2010.09.05 22:27

'우울' 남용될 때 아주 꼴보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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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2010.09.05 22:27

레몬과 샤베트/ 어떤 팬픽들에서도 유난히 많이 나와요 ㅋㅋ 겉멋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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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o

2010.09.05 22:27

저도 '소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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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과 샤베트

2010.09.05 22:29

사람/ 사람쨩... 누구 팬픽일지 동생쨔응 글 조금만 읽어본 사람은 뭔지 알겠다응ㅋㅋㅋ 겉멋인지는 모르겠고 그냥 저 단어가 저는 좀 오글거려요. 본문의 '한소끔'도 그런 기분 들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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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쥬스

2010.09.05 22:29

자장면,식당에서 팀장급 사람한테 캡틴님이라고 불러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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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di

2010.09.05 22:31

똘레랑스, 클리셰, 지못미요 으익- (생각해보니 점점 늘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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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칭

2010.09.05 22:32

손님 대신 쓰는 '언니'
식당 아줌마를 부를때 '이모'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가족이 못되어서 안달인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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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inY

2010.09.05 22:32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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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칭

2010.09.05 22:33

'식구들' 이라는 표현도 싫어해요.
같은 집단에 있는 사람들 무조건 '우리 xx 식구들'

많이들 쓰는 말 같은데 제가 가족주의(??)를 연상시키는 말들에 좀 알레르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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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나이

2010.09.05 22:33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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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코스터

2010.09.05 22:34

저는 케바케 = 케이스바이케이스 요. 이거 들으면 정말 토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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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ami

2010.09.05 22:35

'명품'요. 명품교육, 명품도시, 명품가방 등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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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릴

2010.09.05 22:35

흠, 훗, 풋 하는 감탄사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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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의 거리

2010.09.05 22:35

한소끔.... 아, 이렇게 공감이 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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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cheeba

2010.09.05 22:36

문장 중간 중간 괄호 열고 '웃음'이라고 쓰는 거.
아아아아악 (웃음) (웃음) (웃음) (웃음) (웃음) (웃음) (웃음) (웃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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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릭

2010.09.05 22:36

저도 '레시피'. 발음도 레써피가 더 가까운 데다가 그걸 영어로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뉴스에서 주로 날씨 안내할 때 나오는, 기자 멘트요.
'아기손 같은 단풍잎도 어느새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뭐 이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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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의 거리

2010.09.05 22:37

아, 맞다!

오드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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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칭

2010.09.05 22:39

줄여쓰는 대부분의 단어가 싫어요.
그중에서도 특히나 드라마 제목 줄여쓰는거.. --;;
단어들도 무조건 2~3글자로 줄여버리고.
가끔은 저도 대세편승해서 쓰지만, 언어에 이상한 강박증이 느껴져서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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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무

2010.09.05 22:40

전 '고상하다'는 말이요. 꼭 비아냥 같고 그냥 불편하고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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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

2010.09.05 22:40

한소끔 동감요 ㅋㅋㅋ
그리고 '대략난감' 이거.. 완전 유행지난 단어같은데 얼마전에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남상미가 호섭이한테 쓰더라고요. 듣는순간 온몸에 소름이..

단어는 아니지만 '-하셔요' '-해주셔요' 이런 말투.. ~셔요 라는 말투 너무너무너무 오글거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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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nolia

2010.09.05 22:40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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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세데레체

2010.09.05 22:42

'간단없다' 어느 소설가의 글에 자주 나오는 표현인데, 일상적으로 쓰는 말이 아니라 영 불편해요.
'진정한 ~'도 오글오글... 진정한 게 뭔데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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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not

2010.09.05 22:42

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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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나이

2010.09.05 22:44

자박자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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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m220

2010.09.05 22:46

월드스타, 한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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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2010.09.05 22:46

명품,선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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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NY

2010.09.05 22:47

칭칭님 무척(!) 동감합니다. 저는 예전에 애들이 '중도'라고 줄여부르는 것도 참 그랬어요. 지금은 저도 그렇게 줄여부릅니다만 아직도 비냉, 물냉, 돌비 이런 말을 듣는 것에는 거부감이 있어요. 그런데 인터넷에서 쓰는 줄임말은 또 그런가보다 하게 됩니다. 실제로 그 말을 입에 담느냐가 관건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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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

2010.09.05 22:47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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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2010.09.05 22:48

사물에 붙이는 애칭이나 존칭이요.
ex1) 네, 이 상품은 세일중이'세'요
ex2) 이 스커트는 특별히 일본에서 바잉해온 '아이'예요.
써놓고 보니 '바잉'이라는 말도 싫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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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쥬스

2010.09.05 22:48

본인이 글쓰면서 말끝마다 필자는...할 때
그리고 영화 말아톤 제목 볼때마다. 마라톤이라고 정정해주고 싶어요.
물건한테 얘는요? 얘가요, 할 때.

댓글
칭칭

2010.09.05 22:52

302 / 완전 공감............ <- 글고보니 이말도 과거엔 싫어했던 말.. ㅎㅎㅎ
피부과 갔더니 제 얼굴의 여드름이 "나신" 거더군요.
카페가서 쿠션하나 더 달라했더니 여분 쿠션은 "안 계시"더군요. 쿠션사마님이시여...;;; --;;;

그러면서 식당에선, 고기는 조금 후에 "먹으시면 됩니다."
-_-;;;;;; 이건 대체 어떻게 받아들이라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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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

2010.09.05 22:53

1. 일명 홍대여신스타일 노래에 나오는 나른한 오후 어쩌구의 가사들
2. 최강희 책 제목.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 제목보고 기가막히다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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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cass

2010.09.05 22:53

아는지인, 우리 오늘부터 사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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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

2010.09.05 22:54

(화장품) 발색이 여리여리하다는 표현. 악!
누디한 입술. 악!

댓글
morcheeba

2010.09.05 22:54

2000년대 초반에 유목민/노마드 드립 치던 사람들한테 어떤 식으로든 상해를 입히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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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2010.09.05 22:55

주님의 축복 , 주님의 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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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의 거리

2010.09.05 22:55

소위 오타쿠 말투

'~~하다는,하다능'

그리고 일본식 호칭

"~~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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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inY

2010.09.05 22:56

본인을 3인칭으로 지칭하는거요. 원래도 싫었는데, 살인자들과의 인터뷰라는 책을 읽고 더 싫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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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mbakery

2010.09.05 22:56

칭칭/ 먹으시면 됩니다. 하하 웃겨요.

그나저나 全듀게인들을 오글거리지 않게 하실 분 별로 많지 않겠네요. 다른 것들은 대강 이해가 되는데 ('한소끔'은 정말 이유가 없는 거 같아 일단 빼고) '소소한'이라는 말은 왜들 싫어하시는 걸까요? 뭔가 이유가 있을 것도 같은데.

댓글
베이직

2010.09.05 22:56

스스로 4차원이라 칭하는 그 모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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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neural

2010.09.05 22:57

사실 전 오글도 오글거려요. 그러면 단어로서의 소임을 다했으니 긍정적으로 봐야 할까요. 대체할만한 표현도 별로 없는 것 같고.. 그리 마음에 안들지만 계속 쓰게 되는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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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aria

2010.09.05 22:57

'마니아', '씨네키드', 1인칭 오빠/누나, 이 쪽은 짜증까진 안 나고 그냥 한없이 민망해요.

댓글
원한의 거리

2010.09.05 22:58

3pmbakery/딱히 무슨 이유가 있기보다는 그냥 어감이 그래서 그런것 같은데요

댓글
베이직

2010.09.05 22:59

서태지의 모아이 가사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단어.

댓글
morcheeba

2010.09.05 22:59

저도 오글이라고 하지 말고 오그라든다고 썼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오글은 듀나님도 매우 애용하죠.

댓글
magnolia

2010.09.05 23:01

저도 (웃음) 이거 너무 싫어요. 인터뷰 볼 때마다 미치겠음.

댓글
김호러

2010.09.05 23:01

'소소한'

댓글
poem II

2010.09.05 23:01

댓글들이 너무 재미있어요. 역시 같이 투덜대는 건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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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aeny

2010.09.05 23:02

날 것222 특히 한국감독님들이 인터뷰 같은데서 그 '날 것'이란 표현을 쓰는 순간 그 영화는 정말 '날 것'인게 아니라 '날 것'인 척 하는 허세로 느껴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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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의 거리

2010.09.05 23:05

좀 논지에서 벗어났지만, 번역체 말투도 정말 싫습니다.

솔직히 요즘 일본이나 미국에서 수입된 글을 읽어보면 너무 티가 나서 읽기가 싫어집니다.
은근히 어색하고 손발 오그라들게 만드는 그 문체들..

댓글
들판의 별

2010.09.05 23:06

1) 지존 / 절대지존 등등
2) 감성적인 싸이월드 게시물에 나올 법한 말들 (베이직님과 비슷하군요)
3) 맛나다 / 맛나는 등등
4) 맛집 (왠지는 모르겠는데, '이태원 맛집' '홍대 맛집' 이런 말을 검색엔진에 쳐 넣고 있는 제 모습을 타인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요.. 어쩐지 민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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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의 거리

2010.09.05 23:07

논리적,합리적 이런 말들도 오글거립니다

영화나 소설보면 나오는 사람들이 자꾸 논리,합리 타령을 할때는 정말...

그래서 그런 이유로 스컬리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댓글
BONNY

2010.09.05 23:07

'소소한'이라는 단어가 일상에서 작은 일들을 발견하고 기쁨을 찾는다~는 류의 내용에 자주 사용되는 것이 문제 아닐까요?
저는 그런 식의 글들이 좀 오그라들 때가 있거든요

댓글
hjinY

2010.09.05 23:08

poem II /그쵸. 그래도 저기 밑에 좋아하는 단어 글에 달린 댓글수를 한 세 배쯤은 능가해야 비로소 마음을 놓고 컴을 끄고 듀갤부심에 가득 차 잠을 청할 수 있을 듯. 투덜이들과의 연대가 인생 삼락 중의 하나인 것 같아요. 나만 찌질한 거 아냐~ 그런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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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Batty

2010.09.05 23:11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에 등장하는 대다수의 한국어 / 영어 표현이요. MB가 그 채널 폐쇄 시켜주면 전 이 정부를 지지하렵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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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2010.09.05 23:13

RoyBatty님 완전 동감 온스타일 채널 자체가 그야말로 오글+허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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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order

2010.09.05 23:14

저는 노래 가사 중에 "죠"로 끝나는 게 참 오글오글하더군요. "사랑인거죠""나는 아닌거죠" 뭐 이런 종류의...
그리고 전 "쉬어요" 가 조금 오글거려요.

댓글
morcheeba

2010.09.05 23:16

사물을 '녀석'이나 '아이'로 지칭하는 거요. 악 저 불만 투성이 ㅠㅠ

댓글
택배

2010.09.05 23:16

ㅍㅎㅎ 역시 그 단어의 모양이나 어감이 싫은게 아니구 그 단어를 쓰는 사람이나 집단이 싫은 거군요 사람들은. 읽다보니 재밌네요.

댓글
주안

2010.09.05 23:17

morcheeba/ 아 그거 정말 정말 정말 싫어요. 그 말들 때문에 인터넷 쇼핑몰 들어가는 게 스트레스에요. "저희가 일본에서 직접 바잉해온 이 아이는요~" ㅠㅠㅠ

댓글
lyh1999

2010.09.05 23:20

온스타일&올리브 받고... 광고에 나오는 "~~하다" 투의 카피두요.
이를테면 "다이내믹이 눈부신 감성을 입다"
카피라이터들은 대체 이런 문장이 멋있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댓글
해치지않아요

2010.09.05 23:20

레쥬메.

댓글
베이직

2010.09.05 23:21

레쥬메!동감!!

댓글
원한의 거리

2010.09.05 23:22

자기를 3인칭으로 부르는 거....

그런데, 맥아더도 평소에 자신을 3인칭으로 부르는 버릇이 있었고, 카이사르도 갈리아 전기에
자기를 3인칭으로 표현했는데... 아아..

댓글
베이글

2010.09.05 23:22

지인, (웃음), 감수성

댓글
호밀

2010.09.05 23:24

총맞은것처럼

댓글
Wolverine

2010.09.05 23:25

매니아

댓글
원한의 거리

2010.09.05 23:26

우리 '민족', 고구려 '제국' 등등의 말도 왠지 모르게 오글거립니다.
환단고기는 나의 원쑤...

아아.. 배달민족의 향취여!

댓글
magnolia

2010.09.05 23:26

시네필, 영화광, 영화 매니아

댓글
환율폭등

2010.09.05 23:29

선진국

댓글
지루박

2010.09.05 23:30

잇걸, 핫한 000, chic, 패셔니스타!! 등등 소위 패션잡지나 패션 전문 케이블 채널에서 쓰는 전반적인 것들이 다 맘에 안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한국말 놔두고 아무렇게나 외래어 받아들여서 쓰는 모양새가 좋지도 않을 뿐더러 듣는 사람도 별로 좋지 않은데 그렇게 쓰는게 뭐 그리 잘나 보인다고..

댓글
지루박

2010.09.05 23:32

+ '우리가 남인가?' 막 다 밑도 끝도 없이 니도 내도 다 엮으려는거 같아서 정말 싫어합니다.ㅋㅋ

댓글
열대야

2010.09.05 23:32

위에서 언급된 것 중에는 '필자는..','(웃음)', 자신을 3인칭으로 지칭하는 행위.

댓글
트뤼프

2010.09.05 23:38

오롯이

댓글
27hrs

2010.09.05 23:41

'우리네'요. 음식관련글이나 포스팅에서 자주 보이는데 어째 보일 때마다 손발이 퇴갤하는 기분...

댓글
들판의 별

2010.09.05 23:45

선진국 2222222
근데 이유가 없진 않네요.

댓글
스루패스

2010.09.05 23:49

조곤조곤, 토닥토닥, ~셔요(하셔요), 포슬포슬(특히 요리법 설명에서 주로)

댓글
stationarytraveller

2010.09.05 23:50

참. 피곤하네요.

댓글
이앙

2010.09.05 23:50

요즘은 맛있는걸 "흡입"한다는 표현 쓰던데 오골거리지는 않지만 그냥 싫어요.

댓글
poem II

2010.09.05 23:53

아 또하나 생각났어요.
파마하고 오면 미장원에서
"고객님, 시술은 만족스러우셨습니까?"
이런 문자가 와요. 시술...무서워요.

댓글
복숭아발톱

2010.09.05 23:54

웰빙. 한국에서 이 단어는 뭔가 가격을 올려 받고 싶어질 때, 심지어 길거리 붕어빵에까지 붙여지는 단어지요.
최근엔 곱등이란 말이 너무 싫어졌어요. 너도나도 이 말을 왜 그렇게 많이 사용하는 지 모르겠어요. 티비랑 상관이 있는 것 같긴 한데.

댓글
lana

2010.09.05 23:55

(..을) 곁들여 먹었다. 그냥 같이 먹었다라고 쓰면 안됩니까?

댓글
둘세데레체

2010.09.06 00:03

지점, 기제... 소위 운동권 용어인가요ㅋㅋ 주목해야 할 지점은~ 억압의 기제로 작용하는~ 으아악

댓글
심마

2010.09.06 00:10

제일 먼저 생각나는 단어는 어르신.
그리고 본문과 댓글을 읽다가 깨달았어요.내가 왜 스포츠 중계방송,특히 월드컵이나 박태환이나 김연아등 국민적 관심이 쏠린 스포츠 방송을 보는 게 왜 고역이었는지요. 특히 '붉은 ' 함성 같은 단어는 정말 괴로워요.

댓글
원한의 거리

2010.09.06 00:12

붉은 색은 공산주의 상징 아이 무서워

댓글
복숭아발톱

2010.09.06 00:12

손발이 오그라드는 단어인데 왜 혐오단어를 썼을 까요.
레시피라는 말이 좀 오그라들어요. 그냥 요리법이라고 하면 될 텐데요.

댓글
해삼너구리

2010.09.06 00:15

저는 완전, 장난없다, 대박 이 세가지요. 저도 어차피 인터넷 중독자고, 가까운 친구들이랑은 온갖 유행어 비속어 섞어가면서 이야기하지만 저 세가지만큼은 어쩐지 오글오글해서 듣기 힘들더라고요.

댓글
해삼너구리

2010.09.06 00:16

복숭아발톱/ 곱등이는 요즘 인터넷 트랜드에요. 단어가 유행이라기보다는, 그냥 정말로 곱등이가 유행. 게다가 곱등이 자체는 어감이 꽤 귀엽지 않나요? 흐흐.

댓글
tomk

2010.09.06 00:18

위에 언급된 줄임말-얼토당토 않는 드라마 제목(아부해, 장키 등등), 장소(중도, 학관, 민토), 음식, 학과목 등등

특히 간지 라는 단어 정~~~~~~~~~~~~~~~~~~~~~~~~~~~~~~~~~~~~~~~~~~~~~말 싫어하는데 고역은 온오프라인 구별없고, 주변사람들마저 아주 자주 쓴다는 게 참 티내기도 그렇고 생각만해도 어깨가 으쓱거리네요.

댓글
밀레니엄

2010.09.06 00:19

케바케, 오케바리, 쩐다, 돋네, 케미, 등등.......
그 밖에 쓸데없는 외국어사용.

댓글
칸막이

2010.09.06 00:21

제가 싫어하는 단어는 '열정'. 광고나 자기 소개서에서 열정, 열정 해대는 게 정말 손발이 오그라듭니다.

그 다음으로 거슬리는 단어는 '트라우마'. 이 단어는 최근 너무 대중화되었죠. 제가 이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는 굉장히 전문적인 용어였고, 아는 사람도 거의 없었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아무렇지 않게 이
단어를 사용하는 걸 볼 때마다 영 어색하고 거북합니다. 뭔가 젠체하는 것처럼 보이고요.

댓글
밀레니엄

2010.09.06 00:26

댓글보고 생각난 건데 모 소설읽는 데 '여자아이'라는 표현. 아이는 아닌 나이인데..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더라구요.

댓글
스루패스

2010.09.06 00:31

아, 특정 단어는 아닌데 '~녀', '~맘'(워킹맘, 철수맘 이런거), '...막 이래'

댓글
베이글

2010.09.06 00:34

스루패스/ "현서맘이에요~~" 저도 이런 게 좀.. 요리블로그, DIY 블로그 가면 이런 분들 많으시더라고요.

댓글
송이

2010.09.06 00:37

우리네 222
멋스럽다, '꺼져줄게 잘 살아' 가사

댓글
도석

2010.09.06 00:37

괜춘하다.

그리고 엄마가 자기 아들을 "아들" 하고 부르는거 보면 손발이 오그라들어요.

댓글
익명이시네요

2010.09.06 01:20

연예인 지칭할 때 '이 사람은' '이 사람이...' 역시 별 이유없는 오글거림. 듀나님도 쓰시는 표현이긴 하지만; 사실 '이 사람'이라는 표현 자체보다는 그 뒤에 어떤 표현이 오냐가 오글거림을 더 좌우..

그리고 가요 가사는 안 오글거리는 거 찾기가 더 힘들어요;; 그래도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건 '여자라서' '남자라서' 이런 거 어우...

근데 댓글 다 읽다보니 정말 피곤. 개개인의 기호에 다 맞출 순 없는 노릇.. 그냥 적당히 오글거리면서 살랍니다.

댓글
둘세데레체

2010.09.06 02:25

문화생활.
ex)주말에 문화생활 좀 했어.

뭔가 대단히 고상하고 형이상학적인 활동을 한 것마냥 허세부리는 것 같아서 듣기 싫은 말이에요.

댓글
잉잉

2010.09.06 02:49

익명이시네요님/ 맞아요! 연예인 지칭할 때 쓰는 '이 사람은'운운. 듀게에서 정말 많이 보는데, 오그라들어요.

근데 이 게시물과 댓글들 모두 굉장히 재밌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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ㄳ

2010.09.06 02:54

정치인들 티비 나와서 송구합니다 송그스럽습니다 할때요 오글거리기보다는 막 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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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tler

2010.09.06 02:55

저는 '와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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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구님

2010.09.06 03:48

문사철. 이 단어를 웹상에서 보면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실제로 입에서 나오는 걸 아직 못 봐서 다행이에요. 이유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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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띠여자

2010.09.06 09:03

단어라기보다 '나 이 정도로 상식 많아' 하면서 허세를 잔뜩 넣어서 글 쓰는거요. 아- 오글오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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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실린

2010.09.06 12:38

명품/일등/선진/ 일류<-이게 제일 싫어요 김흥국 노래보니까 우는 사람 이류 이 악물고 버티는 사람 일류 이런 가사 있던데_- 진짜 티비 꺼버리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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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

2010.09.06 15:24

아.. 온스타일, 올리브 채널 정말 "구입"마저 "바잉"이라고 하는걸 보고 뜨악!!
저는 요즘의 한국 영화 제목이요. 정말 뻔해요. 악마를 보았다 ..오글오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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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이와이

2010.09.07 11:46

(웃음), (퍽!) 뭐 이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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