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옷사는 것에는 통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제가 있는 곳이 딱히 TPO를 요구하는 곳이 아니기도 하고....

 

하지만 그래도 나이를 먹었으니 최소한 주위의 시선에 신경써서 입어야 할 일들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백화점에 기웃거리고 갔더니 가격에서 1차 충격....특히나 겨울옷들은 기본이 수십만원이 훌쩍 넘더군요.

 

보세옷도 잘 안사다가 그런 걸 보니 손이 발발떨려서 후퇴를 했습니다.

 

했더니, 친구가 아울렛에 가면 백화점 브랜드들 중에 싸게 빠진 이월상품이 많아서 싸게 좋은 옷을 살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울렛에 갔더니 세상에 ㅜㅜ 십만원대 코트의 재질이 거의 부직포....더라구요?

 

옷은 잘 모르는 저도 들어봤음직한 브랜드인데 어찌 옷모양새가 이런가;;이러니까 이월되었지 ㅉㅉ하고 그냥 둘러보고 나왔어요. 가격은 그래도 탐탁하더군요.

 

그리고 까먹고 있다가 인터넷에서 (어쩌면 듀게일지도?) 브랜드에서 아예 백화점 뺄 옷, 아울렛 뺄 옷으로 따로 제작을 한다는 말이 보았네요.

 

싸게 좋은 옷을 살 수도 있구나! 하고 희망에 찼던 저는 역시..어쩐지..하며 기대가 거품마냥 푸시식 꺼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아울렛에 있는 옷들은 그러면 99% 아울렛용으로 부직포원단 특별제작ㅜㅜ된 옷들인 경우고, 진짜 이월상품 같은 경우는 잘 없는 것인가요?

 

듀게분들은 어디서 옷을 사시나요? 휴 ㅠㅠ 아울렛 가느니 보세 옷 사는 것이 나으려나...봄은 왔는데 아무튼 고민이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66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859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883
122011 애들이 흔들흔들 걸어나오는게 왜 이리 마음을 흔들까 [1] 가끔영화 2023.01.02 243
122010 아이라는 신 [8] Sonny 2023.01.02 441
122009 마르셀 프루스트 되찾은 시간 읽어보기 [2] catgotmy 2023.01.02 227
122008 비 오는 오후의 음모 daviddain 2023.01.01 271
122007 환혼 오늘자.. 라인하르트012 2023.01.01 272
122006 새해입니다. 신년 계획은 세우셨나요. [3] 해삼너구리 2023.01.01 337
122005 덕담이 잘 나오지 않는 새해 첫날이지만 [3] soboo 2023.01.01 396
122004 프레임드 #296 [4] Lunagazer 2023.01.01 114
122003 새해복많이받으세요^^ [10] 라인하르트012 2023.01.01 250
12200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영화처럼 2023.01.01 196
122001 [핵바낭] 1년 잉여질 결산 + 올해 마지막 날 잡담 [23] 로이배티 2022.12.31 674
122000 영알못이라 지루하기만 했던 아바타 [14] daviddain 2022.12.31 750
121999 프레임드 #295 [2] Lunagazer 2022.12.31 111
121998 ㅋㅋㅋ ㅎㅎ - 초성체를 생각한다 [3] 예상수 2022.12.31 321
121997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 ND 2022.12.31 262
121996 [근조] 사진작가 김중만씨 [1] 영화처럼 2022.12.31 395
121995 '피그' 보고 잡담입니다. [8] thoma 2022.12.31 371
121994 Paramore - Ain't it fun catgotmy 2022.12.31 109
121993 송구영신무지개쇼 왜냐하면 2022.12.31 160
121992 (스포) [가가린] 보고 왔습니다 Sonny 2022.12.31 31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