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목으로 글을 써야지 마음먹은게 어언 3주 전이건만 포탈을 깨고 한꺼번에 올리려고 꾹 참았습니다.

 

최근 한 게임들을 역순으로 올라가면,

포탈2 싱글모드

마인과 잃어버린 왕국

갓오브워3

 

등등이 있습니다.

엔딩본것만요.

 

 

포탈2 - ★ ★ ★ ★ ★

처음에 난 이건 절대 못할거야. 머리가 나빠서 안돼 지레 겁먹었는데 하다보니 되더라구요 후후훗.

처음에는 2인 화면분할 모드로 먼저 시작했는데 이게 너무 어려워서 중간에 포탈은 절대 안하리라 맘먹고 떨어져나갔는데

어느날(한 2주만에) 갑자기 흰벽에 구멍을 뚫고 싶어져서 집어들었다가 득음(?)을 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이러저러하게 하면 되겠구나가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사는 사람하고 같이 하다  이친구 낚시간 날 저는 혼자 집에서

포탈 싱글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근데 2인 모드랑 비교하면 너무 쉽더라구요.

애초에 시작을 2인모드로 해서 상대적으로 포탈을 두개만 고려하면 되는 1인모드는 쉬웠어요. 어느 정도까지는.

무엇보다 소리에 신경을 많이 쓴 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엔딩 크레딧에 올라오는 글라도스님의 노래는 폭풍감동ㅜㅜ 이런 초츤데레같으니라구!!!!

연출상 전율?이 오는 곳들이 몇 군데 있었어요.

어제 휴가내고 종일 해서 엔딩본건데 참 흐뭇한 잉여짓이었습니다.

이제 2인 플레이 하려구요. 1섹션 정도 안깨고 남겨두었거든요.

아무튼 당분간은 누가 포탈의 포만 찔러도 폭풍수다 할 기세에요^^;;

 

 

마인과 잃어버린 왕국 - ★ ★ ★

좀 순하고 귀여운 게임인데 삽질을 은근 많이 시키고 맵 도는게 좀 짜증납니다. 

갓오브워3 깨고 바로 시작한 게임이라 착함이 더 남달랐으나 일반모드 화면에 전체맵 표시가 없는게 너무너무너무 불편했어요.

하지만 마인은 귀엽고(등에 나무가 자라요...) 마인한테 돌 겨냥하면 움츠러드는게 안쓰러워서(그래서 여러번 던졌다능..) 애정이 갔습니다.

나중에 마인이 삐리리했을 때 엄청난 충격을 받을 정도로! 등에 나무자라는 짐승 거두는게 아니었어!!

 

이 게임을 할 때 가장 이상한 건 사람이 하나도 안나온다는 거였어요.

나중에 잠들어있던 공주가 깨어났을 때 그때 처음으로 여기에 사람이 아무도 안나왔었다는 걸 인지했어요.

사람 캐릭이 나오니까 엄청나게 위화감이 들더라구요.

그러면서, 이 세계는 100년 전에 이미 멸망해서 모든 사람이 죽어 없는 유령도시를 돌아다녔다는 (혼자만의) 생각에 소름이 쫙-

 

마인한테 열매를 다 못먹여서 진엔딩은 못봤습니다.

 

 

 

갓오브워3 -  ★ ★ ★ ★ ★

액션게임 잘 못하고 좋아하지도 않는 편인데 이거 너무 재밌었어요. 액션감이 매우 좋은 게임.

아주 짜릿짜릿했어요. 더빙이 좀 시망인데 개그로 승화하면 그것도 좋고. 한동안 취미가 가이아 흉내내기였어요 - '날 도와줘 크레토스'

개그 베드신이 인상적입니다...

 

 

 

 

당분간 할 거 없으면 언차티드2를 해볼까 하는데 이건 플레이 전 과정을 옆에서 봐서 재미가 떨어질 거 같아요.

저는 원래 1인칭 시점 게임은 잘 못하는데(컨트롤 수준이 안습임) 이번에 포탈 하면서 처음으로 좀 만져봤어요.

내가 캐릭터를 보면서 움직이게 하는 전지적 시점이 압도적으로 편하더라구요. 근데 재미있는 게임 중 1인칭이 많대서 폭풍눙물...

 

간만에 위로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 하려고 했더니 이거 콘트롤이 익숙해지지가 않아서ㅠㅠ

말 운전을 못하겟더라구요.

 

여튼 요즘은 플3 위주로 놉니다. 엑박은 꽤 오래 쉬었네요.

 

결론은, 게임 추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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