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2 13:22
운동중에 가장 힘든 운동이죠.
하면서 심장이 터질 것 같다는 말을 몸으로 느낀 운동이었어요.
수영, 헬스는 비교도 안되요.
그런데 땀을 어마어마하게 흘리다보니 이게 살 빠지는 것도 있지만,
굉장한 노화를 불러일으키더군요.
여친이 몇개월 사이에 몇년은 폭삭 늙은 것 같다고
간절히 만류하던 운동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만두었다가 요즘 다시 시작하려고 해요.
웨이트 트레이닝은 세상 그 어떤 운동보다 중요한 운동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운동이지만,
복싱은 그렇도는 아니기때문에 그동안 쉬었는데,
학교 앞 헬스장에 전에 다니던 복싱도장이 들어오면서
겸사겸사 하기로 했어요.
이번에는 가죽 연습글러브를 사고 싶어요. ^^
근데 살빼려고 복싱하신다는 분
결론적으로 말하면 살 안 빠져요.
복싱이건 뭐건 열심히 움직이고 안먹어야 살 빠집니다.
세상에 살 빠지는 지름길은 없습니다.
참고로 여름에 살쪄서 고민이라는 글을 올렸는데,
가을 겨울 되니까 자동으로 살이 빠지네요 ㅡ.ㅡ
여름에는 찬물과 찬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에
오히려 살찌기 쉬운 계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무슨 운동이든 식이요법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건 진리인 것 같습니다.
살 빼는 운동은 제 생각엔 오래 걷기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어쨌든 복싱 열심히 하세요. ㅎㅎ 격투기 쪽 운동은 여름보다는 이맘 때가 훨씬 하기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