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567785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53) 측에 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57)의 측근 강모 방송통신대 교수의 가족이 29일 경향신문사에 e메일을 보내왔다. 곽노현 교육감에게 보내는 형식의 e메일에서 그는 곽 교육감이 박 교수를 선의로 도와주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발신자의 동의를 얻어 e메일 내용을 소개한다.

그는 “20년 전에도 곽교육감이 자신의 가족을 도와줬다”고 말했다. “당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집을 잃게 되었는데, 곽 교육감이 집까지 마련해 줬다”는 것이다. 당시로는 “꽤 큰 금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곽 교육감은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았으며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곽 교육감으로부터 조용한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분명히 많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곽 교육감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이전에도 곽 교육감이 큰 돈 쾌척한 적 있겠나? 자기가 산타클로스인가?’ 하며 코웃음을 치는 것을 보았다”는 그는 곽 교육감의 도움이 세상에 알려지지만 않았을 뿐 이미 아주 오래 전부터 있어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가족을 도운 것처럼 다른 사람들을 도와준 곽 교육감의 결정이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당신의 위선없는 논리와 본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곽 교육감에게 흔들리지 말것을 당부하는 말도 했다. 그는 “지인의 호소에 자신의 가족에게처럼 똑같이 도와준 돈이 이번엔 법률이란 구속에 얽히는 파장을 불러오게 됐다는 것을 목도했다”며 “지금의 우리 사회가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싶어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곽 교육감이 행여 한 순간이나마 ‘이번 경우엔 도와주지 않았어야 하는가…’라고 안위를 염려한다면 이후에 우리 사회에 행복한 미래가 없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언제나 냉정한 법률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사람을 아낀 곽 교육감의 마음을 자신의 가슴 속에 새겨두겠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8291727251&code=940100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사실들은 대부분 미확인된 것들이다. 검찰 주변에서 흘러나오고있는 이야기들일 뿐이다. 곽노현 교육감이 시인한 것은 "2억을 건넸다는 것" 뿐이다. "박명기 후보가 금전적인 문제로 고통을 호소하여 돈을 준 것 뿐"이라고 곽노현 교육감은 말하고 있다.

 

지금까지 검찰이 흘리고 언론이 받아쓴 보도 중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이미 많은 보도 내용들은 서로서로 충돌해 거짓임이 밝혀지고 있기도하다. 곽노현 교육감 사태를 놓고 지금 우리사회는 또다른 '이념갈등'에 빠져들고 있다. 어쩌면 지금 우리사회에서 '이념갈등'은 피할 수 없는 것인지 모른다. 정치권이 이번 사태를 놓고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언론이 취재경쟁에 밀릴까 앞다투어 관련사실을 보도하는 것도 언론생리상 당연한 것일지 모른다. 그러나 이 모든 행위에 최소한의 원칙은 있어야한다. 그 최소한의 원칙은 '사실'에 기초해 기사를 쓰며 정치권이 논평하는 것이다.

 

우리는 '2의 노무현'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이것은 진보-보수 모두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그래서 진보-보수 모두 함께 검찰에 한 목소리로 요구해야 한다. 검찰은 '피의사실' 공포를 통한 인권유린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언론들도 곽노현 교육감과 관련한 아니고말고식 보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http://powertothepeople.kr/2012/bbs/board.php?bo_table=01_6&wr_id=65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50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50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793
285 내년 달력 어떻게 구해야 되나요...? [9] 닥호 2013.11.11 2206
284 공포 첩보 영화) 요새 생각하는 시나리오 오키미키 2012.05.27 2219
283 연휴에 놀러 가서 여관방에서 차례지내는 사람 많나요 [3] 가끔영화 2011.09.11 2222
282 (아마도 나혼자 하고 있는 디아블로3 이야기) 온몸에 키스 자국 새겼어요! [5] chobo 2013.02.20 2226
281 여자 배구 결승전 (한국 : 중국) 보고 계신가요?(수정) [9] nofear 2010.11.27 2233
280 아래 등산복 얘기가 나와서.. 제 첫 등산복 이야기. [7] 여름숲 2014.06.09 2235
279 이할머니 누구일까요 [4] 가끔영화 2011.02.08 2236
278 MB정부 2008년 2월부터 정부인사들 헛소리 한것들, 정리한 거 없을까요? [5] chobo 2010.09.13 2249
277 아직도 오디오 매니악이 많나요 [5] 가끔영화 2011.02.02 2249
276 [기사링크] 나름 인터넷 찌라시 뉴스의 새로운 경지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9] 로이배티 2010.11.17 2251
275 [기사] 김문수님의 용비어천가. [17] 고인돌 2010.11.22 2256
274 우산에 관한 몇 가지 잡담과 질문 [12] 안녕하세요 2012.07.14 2257
273 [기사] 한나라 “민주당이 전국 돌아다녀 구제역 확산” [10] 차차 2011.01.03 2265
272 잘 되든 못 되든 인생 종치는 게임.flv [3] 나나당당 2011.05.13 2266
271 뮤지컬 '록키 호러 픽쳐쇼' 어떨까요? [1] S.S.S. 2010.09.01 2270
270 전철에서 껌을 아주 강렬하게 딱딱 씹는 사람. [10] chobo 2013.04.23 2276
269 저 오늘 엄청 인정머리없는 사람 된 썰 [8] 계란과자 2015.07.13 2278
268 [바낭] 오늘... 이 아니라 어제; 위대한 탄생3 - 캠프 2주차 잡담 [4] 로이배티 2012.12.08 2281
267 말이 씨가 된다고 하는데 [9] chobo 2014.07.01 2283
266 [기사링크]민주 “10.26 선거 최대 의혹은 부재자 투표…나경원, 25개 구에서 다 이겨” [2] 晃堂戰士욜라세다 2012.01.08 228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