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엄청 지루했는데 어쨌거나 꾸역꾸역, 한달쯤 걸려서 겨우 다 읽긴 했던 작품이 그리스인 조르바였고,

반쯤 읽다 던진 책으로는 오르한 파묵의 새로운 인생이 있습니다.

이거 다시 한번 도전해볼까 싶기도 한데 책이 집에 아직 있는지 아니면 팔아치우거나 남한테 주거나 버렸는지 모르겠어요.

오늘 퇴근하면 일단 책의 생사(?)여부부터 확인해보고 재도전을 하든가 말든가 해야겠습니다.

 

외젠 이오네스코의 희곡집도 엄청 재미 없었고 내용도 기억이 하나도 안 나요.

고등학교 2학년 땐가 3학년 땐가 읽었는데 제가 그걸 읽는 거 보고 세계사 선생님이 막 반가워(?)하면서

이 작가 뭐도 재밌고 뭐도 좋고 그러셨는데 차마 이거 돈 주고 산 거라 억지로 읽고 있다는 말은 못하고 아 네... 이랬던 기억만 남아있어요.

 

제일 좋아하는 작가인 조지 오웰 작품은 전체적으로 소설 수필 가리지 않고 다 잘 읽혔는데 1984는 좀 재미없었어요.

1984 좋아하는 동기가 다시 읽어보면 훨씬 재밌을 거라고 재작년부터 계속 추천을 하길래

문재인 당선 되면 읽을게요 박근혜 치하에선 그런 암울한 소설 읽기 싫어요-_- 이랬고 1984 재감상은 저멀리 가버렸습니다.

 

듀게 분들은 세계문학 작품 중 어떤 게 가장 지독하게 지루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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