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된 생활하다가, 이러다간 연애고 인생이고 다 물건너 가겠구나! 싶어서

생업을 접고 (잉?) 자주 활동하던 커뮤니티의 오프 모임 참석에 올인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다가 정말 정말 모처럼 '오 어디서 쉽게 만나기 힘들 사람이군!' 싶은 사람을 만났어요.

성격도 좋고, 4차원에 엉뚱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더군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강아지 같아요. 세상 무엇에도 구속받지 않을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셨달까.ㅎㅎ

 

밤새 여럿이서 같이 놀았는데.

아니 난 왜 번호도 안 받은거지, 그때 말을 놓으라고 할 타이밍이었어! 하면서 후회중입니다.

아.. 나는 연하 싫어. 골초 싫어. 이랬는데 이상형 다 의미 없음을 깨닫고 있네요. (ㅋㅋㅋ)

 

그 와중에 저한테 호감보이던 다른 분은 그 아이한테 들이대고 계심이 확 느껴지고.

커플이신 또 다른 분이 애인과 헤어질거라면서 저한테 자꾸 던지시는데 왠지 이분 왜 이러시지 싶은 느낌이 들고.

음.

한 달 후쯤 뭐가 어떻게 돌아갈지 궁금해지네요.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그러니까, 제 고민은 꼭 연애 작업이 아니라도 정말 친해지고 싶다 싶은 사람에게 어떻게 자연스레 접근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둘이 있을 때도 대체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뭐라고 받아쳐야 할지도 모르겠고.

이게 명백히 저의 문제인건 제가 모든 사람에게 그러는게 아니라는거죠. 편할 땐 잘 해요.

관심이 있으면 왜 이렇게 순식간에 '숫기없음. 자신감 없음. 우린 안돼.' 모드가 되는지!!!

 

호감가는 사람마다 마음을 접어야 했던 유년시절의 기억 때문이라고 자기 위안하렵니다. (...)

뭐, 어떻게 보면 나랑 안맞는 사람이구나 그런 느낌이 좀 들긴 해요.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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