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로, 검찰수사 없이는 부정선거의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잡아뗄 것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 적에게 동지를 내주는 배신자로 낙인찍겠다는 얘기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선거부정의 확실한 증거가 아니다. 설사 검찰이 부정선거의 확실한 증거를 찾아내고, 그 증거가 법정에서 받아들여진다고 해도, 사태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그들은 여전히 그것을 증거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2008년 분당을 부른 '간첩' 사건 때 이른바 '자주파' 당원들은 피의자가 법정에서 인정한 혐의사실마저 부정했다. 어떻게 적들의 검찰, 적들의 법원에서 행해진 진술을 믿을 수 있느냐는 게 그들의 논리다. "동지의 말을 믿어야지, 왜 적의 말을 믿느냐?" 이게 그들의 멘탈리티다."
라는군요. 진중권은. 모르고 합당한 건 아닐테니, 나름 여러 가지 전술을 준비하고 있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통합진보당 사태에 관하여 (1) 당권파 단상 - 진중권 http://blog.ohmynews.com/litmus/177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