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2 10:11
저번주에 투표안내문이 날아왔었죠.. 전 투표할 생각이 없어서 대충 보고 버렸어요.
회사 동료 왈, 나는 그 안내문보고 그게 무슨 투표인지 처음알았다면서..
그러면서 이게 화두가 되었는데, 다들 전면무상급식에 반대하는 입장이더군요.
부자애들까지 먹이느니, 오히려 없는 애들에게 저녁까지도 지원해서 먹이는게 더 효과적아니냐..
지금 수해복구 등 바로 써야되는 예산이 있는데, 어차피 2014년부터 전면 무상급식된다는데 지금 바로 할필요 없는 거 아니냐.
우리나라는 전면복지국가로 하기엔 아직 시기상조다..
요즘에 애들이 어떤 애들인데, 구지 급식이 아니여도 쟤가 부자인지 가난한지 다 안다.. 가난하면 지원받는게 당연하지 뭘 티안나게 받아야하느냐..
(이부분이 제일 울컥하더군요-.-)
그리고 저는 투표안할거라고 했더니, 너도 생각잘하라면서 어차피 너네 딸 (우리애)이 바로 학교가는거도아닌데 세금많이내서 좋을게 머가 있냐며 말리더군요..
제가 좀 소심한지라ㅜㅜ ,뭔가 나혼자 반대하는 분위기를 견디질 못합니다;;
그래도 나름 제 부족한 논리로나마, 이거 투표하는 거만 해도 예산이 장난아니고 오세훈이 한강 등 삽질예산만 아껴도 충분하다 라고 말했습니다만..
돌아오는 대답은 투표하는건 그냥 일회성에 그치는 거지만, 한번 무상급식하면 돌이킬수 없지 않느냐, 그런 토건관련한 예산은 어차피 다 해야되는거 아니냐 ..
그런건 전시행정 성격이 크고, 한나라당에서조차 무상보육은 되면서 무상보육은 안되냐며 모순된 목소리가 나온다고 나름 또 답변해봤지만, 머 그거랑 그거는 또
다른거랍니다-.-
그리고 대화 끝. 뭔가 이거 더 대꾸해야 하는데, 저역시 피상적인 답변만 들어놓고 있고 구체적논거가 없다는 생각에 할말이 없어지더군요.
그거랑 이거랑은 다른 문제야 라고 하면, 그거만큼 쉬운 답변도 없겠더군요.
게다가 제일 큰 원인은 제 소심함 ㅠㅠ
말잘하고 논리적인 듀게분들이 부러워지는 순간이였어요.!! 어떻게 답변했었어야 했던 걸까요. ㅠㅠ
24일 결과에 따라 또 말이 나올거같으니, 미리 대비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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