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눈오던 서울아트시네마.

2011.01.24 23:02

mithrandir 조회 수:2102

몬티 파이톤의 성배를 보러 간 서울아트시네마.

가는길에도 눈이 펑펑. 보고 나올 때엔 눈이 더더욱 펑펑펑.

낙원상가 옥상에 수북하게 쌓이더군요.






보는 입장에선 낭만적이었지만 치우는 아저씨들은 정말 힘들어보였습니다.

아니, 사실 보는 입장에서도 낭만적이지만은 않았던 것 같네요.

"눈을 봐도 기쁘지만은 않은 것은 제 마음에 때가 묻었기 때문일까"같은

오글거리는 싸이월드식 감상이 들기도 합니다만,

"마음에 때가 묻어서"라기보다는 추위에 만사가 귀찮아진 탓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터넷 동영상으로만 보던 몬티파이톤의 성배를

스크린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보다니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만,

어제 빨빨거리고 돌아다닌 탓에 아직까지 몸살기가 가시지 않는군요.


추위에 자기 몸은 자기가 챙깁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81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88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145
108635 달달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께 대박 상품 추천 [11] 푸른새벽 2010.12.10 3671
108634 휴대용 노트북에서 300g은 차이가 크겠죠? 1.58kg 이냐 1.88kg이냐 고민중이에요 [13] apogee 2013.10.14 3671
108633 멘붕중..[종교이야기] [16] 시민1 2014.06.03 3670
108632 갤럽에서 아이돌 TOP 100명 조사를 했군요. [19] 수프 2012.08.09 3670
108631 무슨 돈이 그렇게 많아서 알바를 쓰는데 200억이나 지출한단 말입니까? [5] chobo 2012.06.29 3670
108630 [기사] 가수 이름을 책 제목으로 무단으로 사용해놓고 소속사와 팬들이 반발하자 재출간한 사건 [9] 앵두 2012.05.08 3670
108629 그분을 재수씨 성폭행미수범으로 비난하는건 문화적인 몰이해 같습니다 [5] 필런 2012.04.16 3670
108628 방송3사 출구조사-박원순 54.4% VS 나경원 45.2% [11] chobo 2011.10.26 3670
108627 겔럭시 광고.. 짝퉁의 스멜이 강하지 않나요? [10] 도야지 2012.07.24 3670
108626 '나까'라는 말이 어디서 나온 말인가요? [5] 도너기 2011.01.12 3670
108625 오바마 출생지조작 논란. 사람들 사고흐름은 동서를 막론하고 비슷한가봐요. [14] 하프더즌비어 2010.12.05 3670
108624 오늘 황금어장, 우리 돼호가 나와요! [14] chobo 2011.01.12 3670
108623 안희정은 뭘 노리는 걸까요. [18] 일희일비 2018.07.14 3670
108622 뻘글)연애와 살의 상관관계 [6] pingpong 2010.10.05 3670
108621 드디어 걸그룹 호러 영화가... [8] DJUNA 2010.06.25 3670
108620 애플에서 건전지를 팝니다. [9] 고독이 2010.07.28 3670
108619 국정원에 관한 개인적 추억이 있으십니까? [12] drlinus 2012.12.12 3669
108618 신당 창당도 가능한 규모네요 [11] 닥터슬럼프 2012.09.19 3669
108617 [질문] 바...바퀴벌레 퇴치.... [29] ripfishmans 2012.06.20 3669
108616 진짜 충격적...다이어터 작가님들이!!! [4] 분홍색손톱 2011.10.19 36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