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묶기에 대한 바낭

2013.06.27 22:17

안녕하세요 조회 수:3704

자본주의의돼지 님이 올리신 글 보고 생각이 난 건데 말이죠, 이런 사진들은 왜 늘 '가장 궁금한 부분'이 빠져 있을까요?

http://djuna.cine21.com/xe/?mid=board&search_target=user_id&search_keyword=lived008&document_srl=6150635



6에서 7로 어떻게 넘어갔을까요? 설명이 달려있어도 '오른쪽 머리를 잡아 꼬아서 또아리를 만든 후 고정한다' 일 겁니다 아마. 


그냥 슥슥 귀찮아서 묶어버린 듯한 머리가 예쁘려면 1.머리통이 예쁘든가  2. 열심히 웨이브와 빽콤을 넣는 매우 귀찮은 짓을 해야 한다는 것이 슬픈 진실. 

가끔  집에 있을 때 슥슥 귀찮아서 묶어버린 게 진짜로 예쁠 때도 있지만 나갈 때 다시 해 보면 초라하기 그지 없다는 것은 슬픈 경험담.


금발을 어디다 쓰나 싶었는데 느슨하게 묶은 머리나 요란하게 올린 머리 보면 금발이 부러울 때도 있어요. 차르르한 머리를 동경해 와서 왠지 개털 같이 보이는 금발은 별로 안 좋아했거든요. 어릴 때 상상하던 14K 예쁜 노랑과는 거리가 있어서 그런가봐요. 처음으로 금발을 보고 좀 실망했었죠. (라고 쓰면서 흑백 티비 보고 자란 거 인증;)


근데 머리 묶기의 가장 큰 문제는 거창하게 아리따운 머리를 하고 싶다는 게 아니죠. 이 고무줄을 한 번 더 돌리자니 좀 모자라고 그냥 두자니 약간 느슨하다는 사소한 게 더 문제예요.


결론:  머리 이쁘고 자연스럽게 묶는 법 있으면 공유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