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너스 의자

2010.08.14 03:36

감자쥬스 조회 수:3704

씨너스는 강남역 위주로 자주 다니는 극장인데 얼마전에 의자를 싹 갈았어요.

일반적인 영화관 의자가 아니라 좀 고전적인 느낌이 나는 붉은색 의자인데 팔걸이가 원목입니다.

이전 의자도 괜찮았고 낡지도 않아서 왜 바꿨는지는 모르겠더라고요. 그리 편한 차이도 못 느끼겠고요.

의자가 종종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서 신경쓰일때도 있어요. 다른 씨너스도 의자 다 바꿨나요?

근데 의자를 바꾸면서 좌석번호와 각 객석 열 표기를 전혀 안 해놔서 밖에서 자리 확인 안 하고 들어가면

상당히 헷갈립니다. 이전엔 좌석 열과 번호가 붙어있었는데 차별화를 위해서 일부러 의자에 아무것도 안 새기고

안 붙여놓은 것 같은데 지각 입장하면 객석 찾기 좀 힘들겠더군요. 지각 입장한 적이 한번도 없었지만

씨너스 강남에서 영화보면서 자리 못찾아 헤매는 관객 본 게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의자에 번호를 안 붙여도 최소 각 열의 표시는 해주는 게 더 좋을것같은데 말이죠.

 

악마를 보았다 보고 나오는데 양복입은 신사가 퇴장안내를 도와주길래 알바는 어디가고 극장 간부가 나와서

일을 하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옆관에서 아저씨 무대인사하러 온 원빈 경호원이었어요.

경호원이 한 4명은 됐는데 철저하게 통제하더군요. 양쪽 엘레베이터 다 막아놓고 비상구 출입계단은

돌아다니지도 못하게하고 알바도 못 돌아다니게 했는지 한 10분동안은 경호원이 표받아 관객 입장시키고

그랬습니다. 어차피 무대인사하고 금방 나올게 뻔하니 바리케이드 밖에서 원빈 얼굴 보고 싶어서 나올 때를

기다리며 멍하니 출입구 문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잘 생겼어요!'하며 뒤에 있던 아가씨가 환호해서 보니

순식간에 비상구 출입계단으로 내려갔습니다. 반대문으로 나왔던거에요.

그래서 원빈 뒤통수만 봤다는...작년에 마더 개봉할 때 무대인사 보긴 했지만 그땐 객석 뒤에서 봐서 잘 안 보였거든요.

어제 원빈 봤던 시간이 7시 경이었는데 앙드레 김 빈소에 연예인으론 제일 먼저나타났다고 하니

강남권 극장에서 무대인사 마치고 서울대병원 빈소에 간거였죠. 무대인사 의상도 검은색 양복이었기 때문에 그 상태로

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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