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의 대화

 

친구: 왜 전화 안 받냐?

 

나: 안 받은 게 아니라 못 받은건데

 

친구: 왜 못 받았는데?

 

나: 회의중이라서

 

친구: 그럼 부재중 전화 보고 왜 전화 안 했어?

 

나: 이유가 있어서 안 했다기보다는 할 필요를 못 느꼈어

 

친구: 그래? 다음부턴 부재중 전화보면 전화해라 그리고 전화 좀 잘 받고

 

나: 부재중 전화보면 왜 다시 전화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니가 답답하면 다시 전화를 하든지 아니면 전화 좀 달라고 메시지를 남기든지 하는 게 먼저 아니냐?

 

친구: 부재중이 뜬 거 자체가 전화 달라는 메시지지 뭘 또 문자남겨

 

나: 그런가?난 부재중 전화보고 다시 전화를 하는 게 의무가 되긴 싫은데

 

친구: 너 직장상사가 부재중전화면 씹냐? 아니잖아 그건 사람들끼리의 기본 예의지 공공장소에서 조용하는 것처럼

 

나: 직장상사면 당근 다시 전화걸지 울 팀장님이 나한테 전화 걸일이 일적인것밖에 더 있냐? 글고 울 팀장님은 내가 전화 못 받으면 전화 좀 달라고 메시지 남기든데?

그리고 공공장소에서 조용하는거는 떠들면 남이 피해를 보는거니까 그렇지 내가 너한테 다시 전화 안걸면 무슨 피해를 보는데? 물론 니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순 있겠다 그럼 누가 너한테 스트레스 주면 그 사람은 무조건 잘못한거냐? 니가 피해를 받으면 니 입장에서 피해를 준 사람이 잘못한거냐구? 난 친구사이에서 부재중 전화보고 다시 전화 안 건게 잘못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친구: 난 일반적인거를 얘기하는거야 사람들한테 물어봐라 보통 부재 중 전화뜨면 다시 전화 거는지 안 거는지

 

나: 알았어 물어볼께(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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