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부터 기다려온 엄청난 기대작이었고, 영화 자체는 좋았습니다만 멀미로 인한 두통이 너무 심해서 영화가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렸네요.

전 자동차, 배, 비행기 멀미 전혀 없는 사람인데도 힘들었어요. 예고편에서도 다소 보여졌듯 계속 뱅글뱅글뱅글뱅글뱅글 도니까요...

네 발 짐승을 안아올리거나 들어올리면 기겁하고 싫어하는 이유도 네 발을 땅에 붙이고 사는 게 당연한 애들이라 발이 공중에 떠 있는 걸 그렇게 싫어하는 거라고 하는데

놀이기구 등의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두 발 짐승인 인간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겠지요. (고양아 미안 맨날 안아 올려서...)

산드라 불록이 주인공이니만큼 대부분의 관객들이 불록에게 감정이입을 하며 볼 텐데 공감능력이 큰 관객들에겐 그 스트레스도 대단할 듯 합니다 저도 그랬듯이;

주인공이 어떤 종류의 고통을 겪지 않는 영화가 흔하겠습니까만은... 이건 생과 사가 달린 고통 중에서도 정말 낯설고 그렇기에 더 공포스러울 수 있는 고통인지라...

아무튼 전 차, 배, 비행기 멀미도 전혀 없고, 핸드헬드의 과도한 사용 등의 이유로 멀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영화들도 잘 봤는데 [그래비티]는 힘들었네요.

멀미 하지만 보실 분들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시거나 멀미약을 미리 복용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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