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9 16:58
왜? 자신의 고귀한 인격을 고작 100만원짜리 물건에 일체화하는 걸까요?
뭐...자신이 선택한 물건의 흠을 잡는 사람이 미워보일 수 있지만,
어차피 기기가 갖고 있는 결함이나 부족한 면이 맞다면...
그냥 난 별 부족함 없이 쓰는데 그걸 부족하게 보는 사람도 있구나 하면 끝인 문제를 말이죠.
아...심난하네.
넷상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그냥 무시하거나 넘기면 되는데..
이건 매일 보는 사람이랑 이런 문제 불거지니...이상하네요.
동성끼리라면 그냥 한 잔하고 끝내겠는데...이건 또 그게 아니라서요..
사과폰 쓰는 사람인지 모르고 깠다가 크게 데였네요.ㅠ.ㅠ (난 폰, 패드, 맥북. 맥프로까지 쓰는데..ㅋㅋ)
2014.09.19 17:02
2014.09.19 17:19
2014.09.19 17:22
2014.09.19 18:11
+1 저도 여기 한 표요. ㅎㅎ
2014.09.19 17:24
조심하세요 듀게에도 있을지도 모르니 ^^;
2014.09.19 17:30
제가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을 쓰는데...
애플을 좋아하고, 애플 기기에 대해 충성도가 높으면 '애플빠'인가요?
그리고, 조심해야 될 대상인가요?
사람마다 취향과 생각이 다른건데 자기 맘에 안들면 '애플빠'라고 규정해 버리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2014.09.19 17:42
실제 그런(애플 비판자를 알바로 몰아붙이는) 사람이 있는지... 실제 알바가 있는지... 저는 본적이 없고 잘 모르겠지만요.
설령 그런 사람들이 일부 있다고 해도 '애플빠'라는 편견이 가득한 낙인을 스스럼없이 말하는 것의 이유가 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애플빠라는 낙인을 스스럼 없이 하시는 여러분들에게 문제가 많은것 같아요.
2014.09.19 17:47
2014.09.19 18:15
제가 처음 쓴 댓글은 원글이나 특정 댓글에 대해 뭐라고 한게 아니라 이 글과 댓글들의 전체 분위기에 대해 이견을 말하고 싶어서 쓴거였습니다.
제 문제제기가 잘못되었던 건가요?
댓글 다신 분들이 각기 다르게 생각하시는 특정 범주 사람들에 감정이입을 한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물아일체 하는 사람들' 이란 표현이 객관적인 범주는 안될것 같아요. 주관적인 표현이고 그 자체로 비난or비꼼이 들어간 표현인것 같아요.
저는 이견을 말씀드리면서 최대한 자극적인 표현은 자제하려고 했는데.. 예민하게 보였을것 같기는 합니다.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4.09.19 17:44
애플을 좋아하고, 애플 기기에 대해 충성도가 높으면 '애플빠'인가요? -> 아닙니다.
애플에 대해 맹목적으로 옹호/신봉하는 사람이 애플빠죠.
예를 들면
최근 아이클라우드 해킹으로 셀렙 사진 유출됐을 때 '아이클라우드가 털릴 리가 없다'고 했던 사람들이나
아이폰5 반환 거부 사건 때 '애플 코리아가 이상하지 애플 본사면 저럴리 없다'고 했던 사람들이죠.
2014.09.19 17:47
eltee 님이 말하는 그런 사람(애플 신봉자라고 해도 되겠네요.)에 대한 비판은 틀린거는 아닌것 같아요.
하지만 이 글을 쓰시고 댓글을 다시는 분들은 그런 구체적인 일부 사례를 지적하는게 아니라 그냥 뭉퉁그려서 '애플 선호자'들을 싸잡아서 비난하는 것 같아요.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노빠'라고 낙인찍는 것처럼요...
2014.09.19 17:48
2014.09.19 17:51
제가 예민했나요?
저는 구체적인 내용없이 '애플빠'라는 용어를 스스럼없이 쓰고 공감하고 하는 것들이 과도하다고 느껴져서요.
그런 부분이 전혀 없고 제가 예민해서 잘못 해석했다면 죄송합니다.
2014.09.19 17:53
제 글에서 제 맘에 없는 그런 맘을 읽어내신 님에게도 추천드립니다.^^;
전 그냥 그분이 사과폰을 쓰는지 모르고 제가 쓰다가 부족한 면과 최근 발표한 6에 대한 불만족을 드러냈죠.
그런데 그분이 분에 넘친 화를 내더라구요. 납품처리건 끝나고 씩씩대며 나가셔서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될 지 몰라서 이글을 적었는데...
전 애플빠에 대해 비꼰 거 없습니다.
고로 님의 관심법은 실패. 비추 드리겠습니다.
2014.09.19 17:59
저는 수줍은저녁자님이 경험한 것에 대해서 모르고, 그것에 대해 관심법을 한것도 아니예요.
적시하지 않으셨으니 님의 구체적인 사례를 모르는 것은 저나 동조댓글 다신 분들이나 마찬가지죠.
제가 이견을 말씀드린 것은 구체적인 사례는 없는데 애플빠라는 표현을 스스럼없이 말하고(일반화라고 해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렇게 표현한 '애플빠'에 대한 비난이 오가는 모습을 보고 그랬어요.
물론 다들 경험했던 것이나 생각하는 대상은 다르겠죠. 구체적인 님의 사례에 대해 제가 평가한건 아니예요. 모르는 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합니까?
2014.09.19 17:34
정체성을 자기폰에 맡긴 대가라고 봅니다.
2014.09.19 17:42
2014.09.19 18:44
근데 고작 100만원짜리란 대목은 좀 이상해요. 만원짜리든 100억원짜리든 물건 자체에 집착하는게 이상하다면 똑같이 이상한 것이겠지요.
2014.09.20 08:16
여기서 빠/까는 그냥 종교전쟁놀이 맥락에서 허용되는 명칭정도라고 해두면 어떨까요? 이게 무슨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실재하는 차별에 사용되는 말도 아니구요. 예를 들면 emacs를 vi보다 선호하는 이상한 사람들을 emacs빠라고 부르듯이..
2014.09.20 09:14
40원짜리 게임기에 목숨을 건 사람들의 치열한 전장, 루리웹 콘솔 게시판 구경을 추천드립니... (쿨럭;)
그게 돈 문제, 가격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그냥 어떤 물건에든 그렇게 빠져서 목숨 거는 사람들이 있고, 수백만대 수천만대씩 팔리는 인기 제품이니 그만큼 더 많은 거겠죠.
2014.09.20 10:00
아 애플빠.... 전 애플빠의 멘탈리티는 '삼성 망하면 한국 망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과 다를게 없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