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4 19:36
전 중간부터 봤는데 재밌었습니다. 기사 보니 그 유명한 '닥' 사건에 대한 진실도 나왔나봐요.
김완선이 한창 때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에 출연해서 닭을 '닥'으로 썼더니 사회자가 당황해서 지금 뭐 하는거냐는 식으로 핀잔을 주자 곧바로 고친다는게 '닦' 으로 썼다는 루머. 심은하의 오늘 날씨 X나 덥죠와 맞먹으며 여자연예인 지적수준을 두고 놀려댔던 유명한 일화였죠. 근데 김완선은 아니라고 했고 다들 이걸 가지고 봤네, 안 봤네 하네요. 무엇이 진실일까요? 이계인이 그 프로그램 사회 봤을 때 실제 그런 일이 있었는데 이계인 인터뷰에 의하면 그 가수가 당시 영어가 많이 섞인 노래를 부른 가수였다고 하는데 김완선 노래엔 그런 외래어 남발의 노래가 별로 없습니다.
김완선은 시종일간 해탈한듯한 모습이었어요. 무슨 질문이든 담담하고 조용하게 할 말 다 하는게
인상적이었어요. 확실히 말이 많이 늘었네요. 나이도 들고 굴곡이 많았던 연예계 생활이어서 그런지
어떤 일이 닥쳐도 초연하게 대처할것처럼 보였어요.
시청률은 전 주보다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몰랐던 사실도 알게되고 흥미로웠습니다.
그렇게 혹독한 훈련을 거친 뒤 데뷔했는줄은 몰랐어요. 그저 춤 잘 추고 끼 있어 보여 발탁된 건 줄 알았더니만 장난 아니네요. 15살 부터 28살까지 친구 한명 없었고 매니저인 이모가 감금하다시피 해서
키웠다고...그런데 이모가 매니저를 봐주던 13년 동안 돈 한푼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충격적인 사실.
김완선은 사업을 하던 이모부의 돈 줄이었군요. 김완선이 나쁘게 말하지 않아서 그렇지 이건 착취아닌가요. 미성년자 데리고 가수로 훈련시켜 번 돈으로 자기 남자의 돈을 대주다니....
근데 과거 김완선이 5집 활동 이후 양말 공장을 운영한 적이 있었는데 얼마 안 가 망했죠. 양말공장도 진짜 김완선이 대표였을까요?
김완선 은퇴에 관련된 일화는 처음 들었어요.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가짜은퇴라는 게 도무지 이해가 안 가네요. 당시 은퇴에 관련돼서 말이 많았었죠. 임신해서 은퇴했다는 루머도 돌았고...
그 전에 해외에서 제의를 많이 받았다는데 아마도 팍스뮤지카에서의 출연이 계기가 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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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듯한 무대와는 달리 사람이 참 내성적이고 세상 물정 모르는 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어제 방송을 보니 이해가 가더군요. 학대 수준의 트레이닝에다가 13년간 인간 관계도 통제 당하고 돈은 모두 뜯기고... 본인은 그냥 좋게 좋게 말하고 넘기려고 하고 있었지만 그건 그냥 범죄잖아요. 보다가 정말 화가 나서. 우리 완선 누님이 저러고 살았다니.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