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30 12:32
듀나는 제가 알고 있던 거의 모든 게시판들과는 달리
여성한테도 가차없군요. 뭐랄까 대 여성 호의? 가 거의 보이지 않는 게시판이네요.
다른 많은 곳들에서는 여자분들한테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어떤 호의 어드밴티지 같은 것이 있었고,
다른 사람들의 친절함이나 도움이나 워워 하는 인기 등에 기뻐진 여자분들이 가능한 자기가 이쁘게,
멋지게 나온 사진을 올린다거나 잘 꾸미고 모임에 나타난다던가 해서 초미인이니 여신이니 소리를
듣기도 하는 일이 꽤 있었습니다. 그게 여성 유저들을 끌어들이는 한 요인이 되는 거 같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뭐 99:1 정도 같던 성비가 한 8:2 정도로 떨어진다거나 하기도 하고요.
열 줄이 안 되는군요, 이건 다른 이야기.
폰으로 제가 요새 열심히 하는 게임이
1-식물 대 좀비 2
2-로보콥
3-공룡 사냥꾼
4-서브웨이 서퍼
이 네 가지인데,
로보콥은 이제 거의 모든 스테이지를 다 깼는데,
이거 참, 뒤로 갈수록 재미라기 보단 그냥 업글을 시키기 위해 더 더 잘 안 죽는 적을
더 더 많이 풀어놓는 스테이지들이네요.
이 스테이지들을 다 깨고 싶으면 업글을 해라! 근데 업글 하는데는 돈들지롱~
로보콥과 공룡 사냥꾼이 모두 다 Glu 라는 회사의 게임인데, 이놈의 회사가 아주
돈독이 심하게 오른 회사입니다.
이를테면 어떤 공룡을 잡으려면 파워가 1000인 총이 있어야 돼요, 근데 그 총은
아무리 게임을 열심히 했어도 게임에서 딴 포인트로는 못 삽니다.
Glu credit 라는 자사의 전자 화폐를 사야 되는데, 우끼게도 이 총 값이 500입니다.
자 그럼 Glu Credit 500의 값은 얼마냐? 두둥~! 25달러!!
자, 게임은 공짜라고 해 놓고, 게임 속에서, 있으면 좋은 것도 아니고 꼭 있어야
다음으로 진행할 수 있는 총이 25달러인 겁니다. 그야말로 이뭐병 이죠.
한국 온라인 게임 회사들을 욕했던 지난날의 내 자신이 너무 심했나보다 싶을 정도여요.
그래서 유저들은 나름의 해법을 찾아냈습니다. Glu Credit Hacker 라는 것들을 발명했어요.
이것들을 쓰면 십만 크레딧이고 백만 크레딧이고 펑펑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차라리 크레딧 값을 한 5분의 1이나 10분의 1로 내리고, 더 많은 매출을 올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그런데 몇 번이나 그렇게 유저 의견을 보내도 이 회사는 요지부동입니다.
그렇다고 글루 크레딧 해커란 것을 막지도 못해요.
오래된 것은 게임 버전업을 하면서 막는 모양인데, 새 버전이 나오고 언제나 한두 달이면
그 버전을 깨는 핵이 또 나옵니다.
뜨는가 했다가 망해버린 게임 회사로 Zynga 라는 놈들이 있었는데,
Glu는 계속 다른 게임들을 더 내놓으며 잘 나가는 걸 보면 돈을 벌고 있기는 있는 모양인데
참 도대체 어떤 눈먼 호구들한테 게임 아이템들을 그렇게 바가지 씌워 잘도 파는지 신기해요.
다른 게임들은 저런 아이템들을 팔고 싶다면, 이를테면 0.99달러에 판다거나 1.99달러에 판다거나
해서, 사람들이 마음에 들어하는 게임에 크게 저항감 없이 쓰는 예산(이게 한 10~30달러 랍니다)
안에서 할 수 있게 하거든요. 많은 성공적인 게임들이 그 범위 안에 들어가고요.
도대체 EA의 게임 아이템들과 이놈의 Glu 게임 아이템들의 값을 보면, 이놈들이 제정신인가 싶습니다.
근데 둘 다 잘 나가니 고치질 않죠.
뭐 싫으면 제가 안 하는 수 밖에요, 다른 게임들도 많으니... 에휴.
2014.07.30 12:33
2014.07.30 12:37
2014.07.30 12:48
다른 사람이 게임 아이템에 돈을 얼마를 쓰든 그게 왜 호구입니까? 어처구니가...
2014.07.30 12:51
전 좀 하드코어 게이머 성향이 있어서 그런지 모바일 게임은 도저히 정을 못 붙이겠더군요. 밴티지 마스터 택틱스 같은 헥스 방식의 SRPG가 모바일로 이식되면 딱일 것 같은데 감감 무소식...ㅠ_ㅠ
2014.07.30 12:57
2014.07.30 13:17
저는 AI와 하는 것도 꽤 재미있게 했었어요. 같은 미션이지만 다른 클래스로 도전해보는 것도 색다른 맛이 있었고요. 항상 예쁘다는 이유로 스프라이트를 골랐는데, 이동력은 최강이지만 방어력이 시망인지라 스치기만 해도 사망하는 스릴 넘치는 플레이를 하다가, 마나 떨어지면 어지간한 네이티얼과 육박전을 벌여도 밀리지 않는 팰러딘 같은 걸로 했더니 뭔가 사기당한 기분이었다는 건 안 자랑...=_=;;
2014.07.30 12:58
2014.07.30 13:02
이곳 대부분이 나이 먹을 만큼 먹은 분들이 주류고, 영화나 문화 전반 이야기, 취미 이야기, 세상 사는 이야기 등의 소스가 많죠.
진작에 젊은 남자들 비율이 상당수 차지했다면 여자 사진과 연예-스포츠, 게임 이야기로만 도배가 됐을 지도 모르고, 그런 사이트는 또 상당히 많고요.
2014.07.30 13:05
<컴투스 프로야구 매니저> 99' 정민철 카드를 풀강 만들려고 현질좀 간만에 하고 나름 선방 했다는 마음으로 아침부터 지금까지 기분이 좋았는데...
호구라 죄송합니다.
2014.07.30 13:28
2014.07.30 13:08
공짜,싼 거 좋아하는 후진국 마인드나 버리시길.
2014.07.30 13:11
호구? 게임개발자들이 무슨 자산사업갑니까? 꽁짜로 게임 잘하고 계시면서 욕은 왜합니까? 정말 후진국 마인드시네요...
2014.07.30 13:19
그런 회사들이 그렇게 제값 받으며 돈 벌어서
공감능력없고 개발능력이 부족해도 직원으로 뽑은 IT 노동자들한테 제대로 월급을 챙겨줍니다.
그렇게 싫다면서 그 회사 다니는 건 왜 여기저기 은근히 자랑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아 죄송합니다. 다녔'었'던 거지 다니는게 아니시죠.
2014.07.30 13:30
2014.07.30 13:36
돈주고 게임하는게 주구장창 잉여잉여거리는 것보다 백만배 낫죠...암요. 그리고 선진국 사신다면서요? 그곳 사람들이 유료 게임 즐겨하는 '호구'들인 거 모르셨나봅니다. 그 사람들 게임에 돈 무지 많이 씁니다. 님같은 공짜 선호 마인드로 선진국 시민 언제쯤 되시려나요...
2014.07.30 13:43
파릇포실님이 여자분이라고 했더라도 댓글들은 이랬을거예요 아마 (...)
2014.07.30 13:44
2014.07.30 13:45
다른 많은곳에서 기본적으로 여성 호의 어드밴티지가 있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그런걸 의식하고 있다는게 놀랍고요.
2014.07.30 13:46
"여성한테도 가차없군요"
무슨 소린지도 모르겠네요. 남성한테는 당연히 가차없어야 한다는 얘긴가요?
2014.07.30 13:49
게임 부분은 처음에 읽지도 않았는데 이 부분도 코미디네요. 하긴 자기는 이미 다른 콘텐츠에 돈을 썼으니 어느 정도의 복돌이짓은 괜찮다고 정신승리하는 사람한테 바랄 걸 바래야겠죠.
2014.07.30 13:55
저는 게임의 무료 영역만 사용해서 하다보면 미안한 감정이 들어서, '아냐 아냐, 나 같은 이기기 쉬운 상대가 있어야 유저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서버 축내는 체리 피커가 아냐 ㅠㅠ'라고 합리화하는데 정반대의 접근도 가능했었던 거군요.
2014.07.30 13:58
근데 그것도 그래요, ^^
돈 쓴 사람들한테, 나는 돈을 썼으니
저런 빈자들한테 쉽게 이기지 으하하 하는 기분이라도 줘야죠.
그게 돈값의 하나이기도 할 테니까요.
또, 요새는 광고를 띄우기 때문에, 무료로 하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회사에 하나도 뭔가 주는 것 없이 쓰기만 하는 건 아녀요.
그러니까 너무 그런 걱정 마시고, 굳이 돈을 쓰면서까지 하고 싶은 것이 아니면
그냥 승부에는 집착을 버리시고 무료로라도 하세요, 무료 유저가 있는 것이
유저가 없는 것보다 1억 배는 나으니 회사들은 무료 유저도 환영해요 ^^
옛날에 카트라이더 할 때, 유료템 쓰는 사람들한테 판판이 지면서 화나다가
맞아, 돈을 낸 사람들을 이기게 해 줘야지, 안 그럼 게임 어떻게 팔아먹겠어?
하고 그냥 집착을 버렸던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보니 카트라이더를 몇시간씩 하기도 했었네요.
2014.07.30 14:08
저는 빈자-부자 도식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간을 지불하는 것도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겠습니다만, 돈도 마찬가지죠. 예컨데 인터넷 세계에서 불법으로 무언가를 보거나 하는건 매우 쉽고 다 알고 있습니다만 최대한 구매를 하려는 이유도 정당한 가격의 지불이기도 하지만 일종의 후원이자 응원이라 생각합니다. 유통사-회사-창작자 전부를 지지한다는 거요. 장하준이 말했듯 자본주의라는건 1원 1표의 세계라서요. 전 냉정하게 생각하면 제 입장에선 체리 피커가 맞아요.
2014.07.30 14:12
예, 님 입장에선 체리 피커라고 하시는 말씀을 이해 못하는 게 아닙니다.
옛날에, 게임 회사들이 무료 유저들로부터는 이득을 전혀 얻지 못한채 비용만
써야 했을 때는 실로 그랬고요.
하지만 이젠 아니라는 겁니다. 게임 회사들도 다 자본주의 속의 플레이어들이다 보니
무료 유저들로부터도 이득을 뽑아내는 방법을 만들었고, 지금은 거의 그렇게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너무 님 스스로를 냉정하게 보시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무료 유저는 더이상 체리피커가 아니거든요. 크랙 유저라면 체리피커겠지만요.
2014.07.30 13:56
여성에게 가차없고 대 여성호의...?여자건 남자건 헛소리는 가차없는 겁니다.그리고 대 여성호의가 왜 필요하죠?남성 위주의 게시판도 아니고 여성유저들이 무슨 손님도 아닌데.
그리고 여성이 자기를 꾸미거나 잘 나온 사진을 올리는건 자기만족이지 다른 사람의 친절함이나 도움,인기가 기뻐서가 아니에요.초미인이니 여신이니 이런 말을 듣고 싶어서 올렸을 수는 있겠죠.편견에 찬 관심법입니다.
2014.07.30 14:40
2014.07.30 15:22
초미인이니 여신이니 하는 소리를 듣고 싶어서일 수는 있다,고 이미 적었고요.선후관계 지적입니다.
원문은 <다른 사람들의 친절함이나 도움이나 워워 하는 인기 등에 기뻐진 여자분이> 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친절함이나 도움이나 워워 하는 인기 등에 기뻐져서 사진을 올린 것이 아니라 자기 만족이고,그 자기만족에는 찬사도 들어갈 수 있다는 거죠.어디에도 반응과 상관없다는 말은 없습니다.
2014.07.30 13:56
이거 참, 별 이야기도 아니고
적당한 가격이면 잘들 산다는 이야기도 빼지 않고 넣었건만 또 물어들 뜯으시네요.
역시 무슨 이야기냐 보다는 누가 하느냐가 중요한 곳이 듀게인가 봅니다.
일일이 리플라잉 하면 뭐랄까 대적해 싸우는거 같이 되니까(음 그래도 조금은 적응했나봐),
그냥 하나에서 대댓글링 할 것을은 해 드리도록 할께요.
게임 아이템에 돈 쓰면 호구라는 소리를 제가 어디서 했나요? 이를테면 총 하나에 25달러 이런
미친 것 같은 가격정책을 욕한 거고, 그런 것을 사는 것이 호구스럽다는 겁니다.
1달러 2달러짜리 사는 거 전혀 호구라고 생각지 않고, EA를 깠으니 칭찬도 곁들이며 반례를 들자면
EA는 식대좀2에서 유료템을 사지 않아도 충분히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갈 수 있지만, 1~2달러짜리
유료템을 사면 훨씬 더 쉽고 상쾌하게 클리어 할 수 있게 만들어서 호평을 받고 있어요. 욕심을
심하게 부려서 5달러 10달러 받으려고 할 때보다 유저들이 더 흔쾌히 구매하고 있기도 하다고 들었고요.
그리고 게임 회사들은 광고로도 돈을 벌고 유료템으로도 벌고 있습니다. 징가가 오히려, 망하기 전까지
유저들한테는 돈을 안(또는 거의 안) 받고도 계속해서 직원들한테 좋은 대우를 해 주면서 운영했을걸요.
비싼 유료템을 파느냐 안 파느냐는 그 회사 윗대가리들의 정책이지 그게 꼭 직원의 좋은 대우랑 이어지는
것도 아니었어요.
한국 기업들 생각해 보면 간단하쟎아요? 비싼 물건 팔고 높은 이윤율을 내는 회사들이라고 직원 대우가
좋은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특히 레이싱 게임들에서 비기너스 팩, 스타터 팩 등으로 보통 1~2달러로 쓸모 있는 것들을
파는 것들 많이 샀어요. 카드 명세서 보면 구글 플레이에서 산 1, 2달러짜리들이 1년 합산하면 몇십 달러씩
됩니다. 안 사는 사람 아니니, 안 사는 놈! 하고 치켜뜬 그놈의 도끼눈들부터 좀 걷으시지요 들?
그리고 공짜, 싼 거 좋아하는 건 선진국이고 후진국이고 같은 겁니다. 싸고 괜찮게 내 놓아도
살 돈이 없어 안 사는 것이 가처분 소득이 적은 후진국의 슬픔이죠.
이건 후진국은 아니지만 노동자의 가처분소득이 적고 그래서 유료템이나 문화 상품 구매에
거의 돈을 쓰지 않는 한국에서도 널리 확인 된 사실입니다.
반면 산업구조로 볼 때 선진국이라 하기는 어려우나(1차산품 수출국) 개개인의 가처분 소득이
적지 않은 많은 나라들에서는 문화 상품들이 잘 또는 적쟎이 팔린다는 것으로도 확인되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자한테도 가차없군요 라는 말이 어째서 남자한테 당연히 가차없어야 된다는 말이 되는지,
그 비비 꼬인 심사는 참으로 해석이 불가능하오이다.
2014.07.30 13:58
여자한테'도'?
진심으로 궁금해서 그러는데 그럼 저걸 어떻게 읽어야 하는 건가요?
2014.07.30 14:00
진심으로 대답하는데, 딴 사람들한테 물어보던가 별들한테 물어보세요.
님 주위에는 최소한 정상적인 사람이 있겠죠.
2014.07.30 14:03
엌ㅋ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 지도 모르는 거면 그냥 그쪽 표현 빌려서 노답이네요. 댁이 쓰신 표현을 왜 다른 사람한테 물어봅니까?
최소한 멍청한 사람들은 맞건 틀리건 자기 주장은 있던데.
2014.07.30 14:10
님도 눈이 있고 뇌가 있으면
님처럼 해석한 사람이 여럿인지 아닌 사람이 여럿인지
여기 리플들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아요?
저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훨 더 많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님처럼 그렇게 해괴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님 하나밖에 없다고요.
2014.07.30 14:14
깔 거리가 하도 많아서 그런 거라는 생각은 해보셨나요?
글쎄 제 멍청한 머리로는 이해가 안되니 설명좀 해 주세요. 애초에 위에도 (이번에는)싸우려고 단 댓글이 아닌데 설명하는게 그렇게 어려운가요?
2014.07.30 14:12
호주나 기타 영어 게시판에 가서 듀게에서 쓴 글들과 똑같이 써보십시오. 어떤 반응 나오나. 영미권 애들의 칼날같은 악플 좀 받아봐야 "그래도 듀게가 다정했던 거구나."를 몸소 체험할 수 있을 거에요.
아무튼 요는 선진국까지 갔는데도 가처분 소득이 낮아서 게임하는 데 애로사항이 많다는 거네요?
2014.07.30 14:14
예, 악에 받쳐서 거칠고 악랄하게 요약하면 그러네요.
근데 그게 전적으로 F는 아니고, 10% 쯤은 T네요.
아 슬퍼~ 올해는 게임을 여태까지 2개밖에 못 샀어요 ㅠ.ㅠ
2014.07.30 14:17
악에 받쳐서 거칠고 악랄하게 요약? ㅎㅎ
-> 누구더라도 님 지금 상황 보면 그런 말 할 걸요?
2014.07.30 14:18
예, 악에 받쳐서 거칠고 악랄하게 요약하면 그러네요.
근데 그게 전적으로 F는 아니고, 10% 쯤은 T네요.
아 슬퍼~ 올해는 게임을 여태까지 2개밖에 못 샀어요 ㅠ.ㅠ
자 그리고 이미 아실지 모르실지 모르겠는데,
호주에서 이런 이야기 내놓고 하는 곳에서도 비판적 목소리가 더 높은 것 같아 보입니다만...?
http://forums.whirlpool.net.au/archive/1794100
그리고 게임 아이템들의 미친 가격에 대해 아주 비판적으로 쓴 이 기사도 좀 보시지요.
http://toucharcade.com/2011/08/03/glu-adds-500-unlockable-gun-to-gun-bros/
둘 다 이 계열에서 아무도 보지 않고 지지도 하지 않는 초초 마이너리티 게시판들은
아닌 걸로 보이는군요.
2014.07.30 13:59
아니 내 의견이 무조건 맞을 거라는 넘겨짚기나 일반화가 문제라니까요.계속 그런 식으로 의사전달을 하시니 무슨 말을 하는 것보다 <누가 하느냐>가 중요한 것처럼 생각되시겠죠.;;;;;;;;;;
2014.07.30 14:02
무조건 맞다고 쓰지도 않았고
겉으로만 안 썼지 속으로는 '내 의견이 다 맞아'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어요.
익명도 가능한 게시판에 논문이 아닌 그냥 일반인 한 개인의 생각을 쓰는 건데
무조건 맞다고 말한들 맞겠으며, 무조건 틀리다고 할 거면 뭐하러 글을 쓰겠습니까?
2014.07.30 14:14
그럼 더더욱 표현방법을 돌아보셔야겠습니다.단정적이고 일반화하는 글쓰기를 하고 있으시니까요.
2014.07.30 14:04
2014.07.30 14:09
자주 가던 또는 자주 가는 곳들 대부분이 그랬어요.
뽐뿌도 클리앙도 오유도, 그리고 심지어 다음 게시판이나 한토마 게시판도.
여성 유저가 다수임이 확실한 곳들(이를테면 빨리쿡)이나 네이트 판 같은 데가
대 여성 호의가 없거나 거의 볼 수 없는 곳들이었고요.
뭐 멘탈갑이라고 보실 거라면 보십시오, 제가 뭐란들 그 생각을 바꾸시겠으며
또 님이 뭐란들 제가 생각을 바꾸겠습니까?
저도 여기서 그 전까지 가졌던 생각을 약간씩은 바꾸게 된 게 있는데,
그렇게 만드신 분은 dmajor 님이나 잔인한오후 님 같이 설득력 있는 글들을
써주신 분들이었지 자기 의견은 없고 남한테 트집이나 잡는 많은 사람들(글 검색
해보면 안 나오거나 아주 적고 리플로 싸움은 많이 거는 사람들이 10명도 넘게 있더군요),
말하자면 트지퍼들의 트집에 그리 된 적은 없었습니다.
2014.07.30 14:54
2014.07.30 16:19
예, 생각이 다른 것은 분명합니다.
이를테면 의견 차이와 충돌이 자주 벌어지는 곳에(바로 여기같은 곳이죠)
들어오고 무슨 말을 한다면, 당연히 의견차와 충돌을 각오해야 하겠지요.
근데 바로 그런 곳에서,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이 자기 생각을 써 내지는 않고
남의 말에 참견과 비판, 더 나아가 왜곡과 비난만 해 댄다면 그런 광장은
곧 생명력을 잃어버릴 수 밖에 없지요.
듀게가 바로 그런 곳이라고 보이는 겁니다. 글 리젠이 적고 리플질만 흥한다는 이야기는
저 혼자만 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처음 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저는 일부러 연못에 돌을 던지는 롤을 감수하고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내가 설득력 있는 글을 쓰는 사람이라야, 다른 사람한테 내가 내는 의견도
보다 설득력이 생기겠지요. 뭐, 그 사람의 크레딧이라고 할까요.
듀게는 뭐랄까, 크레딧은 쌓지 않고 마이너스 대출만 잔뜩 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 같습니다.
금융기관으로 치면 그런 곳은 사채업소죠. 결국 고객 대부분은 망해 나가는 사람들.
은행은 크레딧 쌓으러도 가고 대출 하러도 가는 곳이고, 은행의 고객 대부분은
망하는 사람들...이진 않지요.
리플만 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의견이 없는 사람이라고는 저도 생각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소극적인, 아니 비겁한 사람들이라고는 생각하죠.
자기 것을 내놓지 않으니 자기 것을 찔릴 일은 없고,
자기 것을 찔릴 위험이 없으니 남의 것에는 함부로 칼질을 해대는 겁니다.
이런 비겁함이 듀게에 위험할 정도로 넘쳐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며칠동안 글을 썼다가 욕을 퍼드신 몇 분들, 그 가운데는 물론
저와 사이가 나쁜 분들도 계셨지만, 그렇다 해도 그 분들의 편을 더 지지했거나
적어도 돌 던지는 데는 끼고 싶지 않았고,
솔직히 어느 정도는 제가 그 돌을 나누어 맞기 위한 행동을 일부러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른바 트지퍼들이 어떻게 하나,
이렇게 얻아맞아 주는 몇이 있을 때라도 좀 자기 의견이나 참신한 이야기라도 쓰나,
아니면 난장마다 다니면서 돌이나 던지나를 보기도 했습니다.
...역시나더군요. 그들 대부분은 돌만 던질 뿐이었습니다.
2014.07.30 16:28
리플만 하는 분들 중에 꽤 알차고 생각할 만한 거리를 던져주시는 분도 계시지만 자신의 가치평가- 그것도 편협한-를 담은 한 줄 찍 갈기고 마는 사람들이 보기 싫기는 합니다.
2014.07.30 16:39
제 글을 좋은 글의 전형으로 만들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른 글과 비교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씀 드렸는데, 또 비교하실 경우 제가 할 수 있는 건 파릇포실님 글에 댓글을 안 달아 예시의 대상이 되지 않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저는 전형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전형이 되고 싶지도 않습니다.
2014.07.30 16:51
저기, 전형이라는 이야기는 아닌데요.
제가 좋은 영향을 받았던 예로 든 겁니다.
잔인한 오후님의 글과 dmajor님의 글은 아주 다르죠. 둘을 묶어 전형이라고 하면
그부터가 말이 안 되지 않을까요?
그러니 그런 걱정은 접어두시와요.
2014.07.30 14:04
2014.07.30 14:24
예, 아주 비판적이죠.
근데 위의 몇 분들은 그것에 눈을 감고
'개발자가 이것을 이 값에 사라고 했으면 잠자코 사야지 무슨 소리냐아아' 하는 듯한
말씀들을 하시니 참 어안이 벙벙하군요.
그냥반들은 무슨 물건이건 판매자들이 바라는 값에 척척 사 주시는 분들인가 봅니다.
그리고 저는 점점 더 dlc로 지나치게 돈질을 요구하는 회사(바로 EA 같은!!)의 게임들은
게임기용으로도 안 사게 되어 가고 있어요. 너무나 좋아하는 프랜차이즈면(NFS 라던가... 으 망할 NFS 흑흑)
또 사고 또 후회하지만요.
툼레이더 2013이 정말 맘에 들었어요. 게임도 잘 만들었고 버그도 없거나 적었고
거기다 돈질 하지 않고 그냥 50달러였나 60달러였나에 딱 산 그 게임으로 재미있게 끝까지!
아, 서바이버스 에디션인가를 샀으니 그래도 저도 10달러인가 20달러 프리미엄은 냈네요.
근데 툼 레이더는 하도 좋아하던 거라, 내고도 아깝지 않았어요.
결국 상인들은 이걸 해 내야 하는거죠.
손님들이 돈을 내고도 아깝지 않아 하게! 돈을 내고도 기분좋아 하게 하는 것!
돈을 내고도 당했다, 아깝다는 느낌이 드는 것들을 자꾸 팔아먹으려고 하면서
어떻게 그 손님들의 돈을 받아 흥하겠다는 건지 말입니다.
연쇄할인마 어쩌고 하는 스팀을 보세요. 50~75% 할인으로 흥했쟎아요.
50달러에 손님 1명한테 파는 것보다 12달러로 1000명한테 파는 것이 뭘로 보아도
낫죠, 훌륭하고.
중국인도 러시아인도 스팀에서 게임을 삽니다. 그들이 정품 게임을 안 산다고 이젠 아무도 말 못하죠.
2014.07.30 14:06
그나저나 유저가 1000명이 넘기나 할까 싶은 게시판에서
올리자 마자 1000이 넘는 조회수에 리플이 20개가 넘게 붙다니,
대체 여러분은 저한테 무슨 꿀이라도 발린 줄 아시나요?
맘에 안 들어 하시는 양반들이 많은 거야 익히 아는 일인데,
저는 제 맘에 안 드는 양반들 글은 안 보거나 봐도 '이 양반은 이러나보구만' 하고
휙 넘기는 일이 대부분인데, 그대들은 그게 그렇게도 어려운가요?
이렇게 물어뜯기로 덤벼 봐야(물어뜯는 사람들한테 하는 이야깁니다, 모두에게가 아닙니다!!)
도대체 무에 좋을 게 있다고들 그러세요?
차라리 물어뜯느라 님의 에너지와 스트레스 게이지를 올리느니,
자 이 무식아(또는 모지리야), 그보다는 나는 이렇게 하는데 이것이 훨씬 더
멋지고 세련되니 너도 이쪽을 생각해 보아라 뭐 그런 글이라도 쓰는 것이
님들도 더 좋아지고 듀게도 더 좋아지고 저한테도 여러분의 영향력을 더
투사하는 방법이 되지 않겠습니까?
아, 그런 애 쓰기 싫다고요?
예, 애 쓰기 싫은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면 그냥 넘어가시지 뭐하러...
2014.07.30 14:19
다들 에너지가 넘치셔서 소모 좀 하시려나봐요
저도 소모중이고
2014.07.30 14:42
꿀발린 뭐가 되어 대단히 기뻐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만 오늘은 또 무슨 꿀을 바르고 왔나 구경하는것도 가끔은 흥미롭죠. 할일없고 심심할때는 나름 해볼만합니다. 선생질까지할 정성은 아까워서 안합니다.
2014.07.30 14:47
예, 뭐 글을 쓸 때는 독자의 반응을 보는 것이 즐거울 거리지요.
고료도 없는 글을 썼으니 독자 반응이라도 보고 재미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하시던 대로 하세요.
2014.07.30 15:21
즐거운데 그냥 즐거워하는것보다 왜 지나치지 못하나며 아닌척 한번 해보면 더 즐거워지나봐요? 그리고 여기는 다 하던대로 하는사람들입니다.
2014.07.30 14:21
파릇포실_ 저도 그 말에 좀 공감하는게, 왜 파릇포실님의 글만 읽으면 내면의 깊은 곳에서부터 울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인가, 를 고심해보고 그 울화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또 쳐다보니 얻는 바가 있긴 하더군요. 마치 강도 높은 칼을 벼릴만한 원석이 끊임없이 나오는 원천 같달까요. 아직도 온전히 해체가 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좋은 단련의 기회에요.
2014.07.30 14:46
누가 저한테 놀라운 이야기를 해 준 적이 있었어요.
니가 쓰는 글들은 이를테면 김기덕 영화 같다.
알고 있고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고 하지만 고치긴 어렵거나 고칠 방법이 쉽게 보이지 않는
한국이나 한국 사회나 한국 문화의 문제점을 그냥 자기 자신을 포함해서 사정없이
까발리면서 이야기한다고, 그래서 맞건 그르건 거부감이나 불쾌감이 확 들고 시작한다고.
근데 저는 그 김기덕 영화들을, '그래, 저런 면이 있지. 저럴 수도 있지. 남들은 다 눈을 감고
어험 에헴 뭐 저런 걸... 할 이야기들을 거침없이 용기있게 그리는구나' 라고 생각하거든요.
없는 체 한다고 그 문제들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그런 이야기들을 그린다고 해서
그런 문제들이 눈덩이처럼 더 커지는 것도 아니지요.
오히려 그런 문제들이 있음을 밝은 햇빛 아래 드러내고, 자, 더이상 여기에 눈을 감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좀 고칠려고 꼼지락이라도 거려 보자 하는 게 더 옳은 태도라고 생각해요.
바로 이 마인드에서 저도 시위도 해 보고 어디 드러누워도 보고 기부금도 내 보고 했는데,
한 5년 그 짓 해 보고 나니 포기하게 되더군요. 안 되는구나, 고치기는 커녕 문제를 있다고도
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구나,
문제라고 생각하면서도 자기가 거기서 뜯어먹을 게 천원어치만 있어도 이 사람들은
그 천원을 뜯어먹고 그 문제점을 그냥 두려고 하는구나,
이건 정말 너무하다, 이 사회는 문제 해결 능력을 완전히 잃었구나 싶었죠.
2014.07.30 14:59
제 글은 파릇포실님이 좋은 글을 쓴다는 뜻이 아닙니다.
2014.07.30 15:01
가만히 있던 김기덕 감독님은 대체 무슨 죄로........................................................
2014.07.30 15:07
김기덕 영화야 <섬>밖에 안 봤고 그 회자되는 장면은 끔찍해서 못 봤고 감독의 역량부족이 들어오는 부분도 많았지만 지금도 이미지로 뭉뚱그러져 생각나는 장면이 몇몇 있어서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케이블에서 해 줄 때 시간이 맞으면 다시 보기도 합니다. <나쁜 남자>에서도 사창가 도망나와 혼이 나간 채로 걸어나가는 여주인공에게 입고 있던 가디건을 벗어 걸쳐 주고 가는 지나가는 여자가 나오는 한 장면은 묘하게 정화가 되는 순간으로 두고두고 기억에 남고요. 그런데 님의 글은 그런 게 없습니다. 대신, 사람은 사는 물을 바꿀 수는 있어도 그 전에 살던 곳에서 형성된 사고방식과 스키마를 그대로 지니고 간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그렇다고 님이 자기현시 욕구가 크셔서 자신과 자신의 삶을 오브제로 전시하는 예술가도 아니시고 쓰시는 글은 논지가 불투명하게 다가올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엑소더스에 성공한 지금도 자기자신에 대한 성찰이 부족한 듯 합니다.
"
문제라고 생각하면서도 자기가 거기서 뜯어먹을 게 천원어치만 있어도 이 사람들은
그 천원을 뜯어먹고 그 문제점을 그냥 두려고 하는구나,"
- 외국도 이런 사람들 있을 것입니다.
2014.07.30 17:15
점말 김기덕 감독님은 무슨 죄로..;;;;;
2014.07.30 14:47
2014.07.30 15:11
하나가 아닌거 같은데 말입니다....
맷집 참 좋으신거 같은데..... 맷집보다 눈치좀 키우세요. 눈치 없는게 님 매력인거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글 쓰는 시간보다 눈팅하는 시간을 좀 늘이면 도움이 될거 같아요.
2014.07.30 15:29
2014.07.30 16:07
너무 훈훈해서 손으로 코밑을 훑게 되는군요.
2014.07.30 15:56
파릇포실님이 글을 올릴 때마다 거의 네임드 저격때처럼 집중포화가 일어나는 걸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어떤 문제에 대해서 지적하실 때 공감 토핑도 있긴 한데 이 커뮤니티 정서와 상식에 반하는 피자 18인치가 배달된 듯 하달까요. (점심으로 피자 생각하다가 쓰다보니 비유가;)
말씀하신 여성 호의 어드밴티지는 저도 다른 커뮤니티에서 종종 느끼는 점이긴 합니다. 인증샷 뭐 그런 거.
자기 이쁘게 나온 사진 여기 올려서 뭘 어쩌자고요? 그런 걸로 어떤 공감대를 나누자고요? 칭찬 정도는 해줄 수 있는 거 아니냐? 지난번 유머 얘기처럼 가볍게 그 정도는? 그런 취지이십니까? 여성 유저 유치를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 이건가요?
이곳은 대체적으로 자기성찰을 거친 뒤 자기 생각이나 의견을 말하는 곳인데, 파릇포실님이 위에서 언급하시는 자아도취적, 속물적 행위는 호감보다 비호감으로 보일 수 밖에 없죠. 그런 유저들이 만든 곳이 이곳인데 "여긴 여성에게 가차없다" 소리를하시니 욕을 들으시죠.
공론화를 통해 얘기하면서 뭔가 얻는 게 분명 있긴 하겠지만 파릇포실님은 논의를 위한 사안 제시가 아니라 내 보기엔 이건 이래~ 안 그래? 이런 식으로 이분법적 시각에 입각해 툭툭 던지시니 공분을 사죠
2014.07.30 16:10
성의껏 써주신 리플이라 저도 성의껏 답변을 드립니다.
아니, 여자들한테 잘 해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여자들한테 잘 해 줘서 더 많은 여자를 유치하자는 것도 아니고요.
그보다 여기저기에서 꽤 널리 보이는, 그리고 별로 나쁜 것도 아닌 현상이 여긴 없고 오히려 여자한테도 박하구나!
와 신기하고 놀라와! 라는 거였습니다. 거기서 별로 더 깊이 들어간 것도 더 나아간 것도 아닌, 딱 그 쯤에서 멈추는.
그리고 개인이 개인적 생각을 쓰는 글이니 기본적으로야 다
나 보기엔 이래, 안 그래? 안 그렇다면 너는 어떻게 생각해?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이러고 싶죠. 전 같은 일에 대해 저의 생각과 남들의 생각이 어떻게 다른지, 왜 그렇게
달라지는지가 참 궁금하고 재미있어요.
한국의 문제점을 보는 태도에 대해서도 그랬거든요.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은 열에 한둘 만나기도
어려웠고, 그래서 이런 게 문제다, 이런 걸 고치자 하는 사람이나 단체를 만나면 기쁘고 반가왔고,
그들과 함게 하는 것이 좋았고요.
근데 결국 우리는 마이너이고, 찻잔 속의 태풍이고, 결국 아무 힘도 없고 아무 것도 바꿀 수 없구나
하고 깨닫게 되는 것은 정말이지 슬픈 일이었고 절망적인 일이더군요.
솔직히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보다 이게 더 절망적이었어요.
그리고, 어디에서고, '난 니 의견이 싫어' 라는 사람들은 쉽게 많이 만났지만
내 생각은 이렇고, 난 이러이러한 이유로 그렇게 생각하니까, 니 생각 보다는 내 생각으로
이렇게 저렇게 해 보는 것이 더 나으리라고 봐, 자 그러니까 나랑 같이 이렇게 해 보자!
하는 사람은...
정말이지 만나기가 어려웠어요, 평생 열 명도 만나기 어려웠다고 할까요.
삼성 본사 앞에서 시위를 할 때, 몇 사람이나 나섰는지 아세요?
단 100명도 안 되었어요. 수천의 조회수 수십 수백개의 리플들 지지해요 저도 갈께요
했던 수백 명의 사람들.
하지만 정작 행동에 나서는 건 100명도 안 되는 사람들.
진보신당이건 녹색당이건 출마하면 판판이 다 떨어지는 후보들.
재벌이나 지배자들한테는 기소도 되지 않거나, 겨우 기소해도 줄줄이 나오는 무죄 판결, 집행 유예.
아, 생각하니 다시 또 열이 뻗치는군요.
2014.07.30 16:12
김기덕이가 고생이 많네요
2014.07.30 16:14
님 리플보고 웃었습니다. 영고김. 엄한 김기덕 감독은 무슨 죄라고 이런 데 소환되어서...
<악어>찍을 때 제작자한테서 맞아 울면서도 김밥 꾸역꾸역 먹으면서 영화찍던 김기덕과 그냥 자판 두드리며 머리속에서 생각나는 것을 여과없이 내보내는 글과 비교하는 것은 김기덕 감독한테 실례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2014.07.30 16:23
우와, 김기덕이 라고 할 정도의 사이이신 분도 계신가봐요!
이건 정기고보다 더한 문화쳘커네요.
누군가가 김기덕 감독의 영화에 비유 했다는 것이지
수준이 같거나 표현법이 같거나 하다는 이야기는 설마 아니었겠지요.
설마 그분이 수준이 같다고 해주신 거라면, 지금이라도 그 분을 찾아서
고기라도 보내 드리고 싶을 정도인데요. 전 김기덕 영화들을 좋아합니다, 특히 '빈 집'.
2014.07.30 16:23
그런 형태의 여성 회원 어드밴티지는 남초 커뮤니티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거죠.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반대로 남성 어드밴티지가 좀 덜 노골적인 형태로 존재하기도 하죠. 요약하자면 그냥 님이 아저씨들 중심의 커뮤니티를 많이 다니셔서 그렇게 느끼시는 것뿐 제가 보기에 듀게는 전혀 놀랍거나 드물거나 기이하거나 강박적일 정도로 공정하거나 한 동네는 아닙니다. 공정하려고 노력하는 곳이고, 아마도 평균치보다는 더 공정한 관점을 갖고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요.
2014.07.30 16:55
그나저나 이 글은 연못에 돌을 던지리 하고 쓴 글도 아니고
이런 퐈이야 될 글도 아닌데 뭔가 참, 제 입맛까지 씁니다.
이제 2000도 넘었던데,
만약에 이런 글이 순전히 진흙탕 싸움이 된 탓으로 100플이 되거나
힛트수가 4000도 넘으면 그냥 글을 지워 없애겠습니다.
이런 상황을 바란 것도 예측한 것도 아닌데 참, 참 인생 알 수 없군요.
앞으로 이런 일이 자주 생긴다면 그때마다 저도 글을 지우던 펑하던 하죠.
다른 사람들이 왜 글을 지워 없애고 펑하고 하는지 조금씩 이해가 되는군요.
2014.07.30 17:01
2014.07.30 17:09
음, 좋은 방법일지도 모르지만 저한테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료를 받거나 어디 미디어에 발표하는 글이 아닌 한
그냥 쓸 거리가 생겼을 때, 또는 쓰고 싶을 때 쓰지
그렇게 리미트를 이리 저리 걸고 싶지 않거든요.
단정적이고 일반화시키는 건 제 글쓰기가 조금씩이라도 더
다듬어지고 세련되어 져 간다면 줄여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저 스스로는 단정하지도 일반화시키지도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까지,
그리고 다른 게시판에서는 그렇다고 듣지 않았던 소재로 썼던 글까지도
듀게에서는 단정한다 일반화한다 소리를 듣거든요.
듀게의 글들에 기대하는 스탠다드가 훨씬 높은 것인가, 아니면
그냥 듀게의 유저들이 더 까탈스럽고 트집잡기를 좋아하는 것인가,
이건 아직도 명확히 모르겠습니다.
2014.07.30 19:00
'쓸 거리가 생겼을 때 리미트를 걸고 싶지 않아서' 글을 쓸 거면, 님 글에 달리는 댓글 수백 개도 그런 마음으로 쓰겠거니 하시면 되겠네요.
뭘 굳이 트지퍼에 까탈스럽고 어쩌고 분류를 하려 드십니까? 다들 자기 쓰고 싶은 거 쓰고 그러다 싸우기도 하고 그러나 보죠.
2014.07.30 17:16
다른 사람들의 조회수나 긴 리플 등에 기뻐서 가능한 좀 더 격한 반응을 불러 일으킬 글을 일부러 올린다거나 해서 트롤 소리를 듣는 일이 꽤 있죠. 왜 굳이 성심성의껏 리플들을 달아서 이분을 더 의욕적으로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
다른 사람들의 친절함이나 도움에 기뻐하고 여신 소리 듣고 싶어하는 여성 유저라든가, (듀게가 여초라서) 여자한테도 박하다 =>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식의 뉘앙스를 흘리는게 의도가 다분히 뻔하지 않나요? 제발 반응 좀 해주지 말자구요...(답답)
2014.07.30 17:26
...이건 또 왠 헷소리?
듀게가 여초라서 여자한테도 박하다, 그러니까 이건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뉘앙스를 흘리기 위한 글이다?
전 여자의 적은 당연히 여자이며 남자의 적은 당연히 남자이다, 이건 자연 법칙이다 라고 생각하며
동시에 내놓고 그렇게 말하지 괜히 이리 돌리고 저리 돌려 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전 듀게가 여초인지 몰랐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여초 같지는 않은데요,
여자분들이 많다 해도 50%까지도 안 될 것 같습니다만.
2014.07.30 18:10
에이. 그래도 듀나게시판에 이렇게 배설하는 게 호주판 조승희가 되는 것보단 낫죠.
2014.07.30 20:40
듀게가 남초사이트라고 생각하고 글을 써오셨군요!!!
지금까지 파릇포실님의 글에 대해 느껴온 의아함이 풀리는 기분입니다 ^^;;
듀게는 아마도 상당한 여초인 걸로 알고 있어요.
듀게의 성향은 어느 정도 파악하셨을테니
듀게에 글을 올리실 때는 여성에 대한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싹 털어버리시고
듀게 성향을 가진 여자들이 많이 모여있다, 듀게 구성원의 70%는 여자다,
그렇게 생각하고 글을 써보세요.
파릇포실님의 글도 미묘하게 달라지고 반응도 달라질 것 같네요^^;;
2014.07.31 00:30
안 그래도 어제였나,
듀게 유저의 중간값 또는 보통 듀게 유저는
서울의 부잣집 출신인 독신 막내딸들이 자라서 B사감처럼 된 사람들 이라고 했던가?
그거 보면서 뜨악 하고 놀랐었어요.
아니 부잣집 막내딸들이 뭐하러 인터넷 게시판질이나 하고 살지?
내가 부잣집 막내딸이면 하고 먹고 다닐 것들이 수두룩 빽빽할 것 같은데??!!!!
싶었어요.
근데 쓰고 보니 이거, 게임 아이템 값 이야기가 훨 더 길군요.
그건 부록으로 쓰기 시작한 건데, 본말이 전도되었습니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