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문학계의 양대 ㅆㄴ이라고 한다면 좀 과격할까요?

아무튼 아름답지만 남자가 감당하기 힘든 두 여자 데이지 뷰캐넌과 스칼렛 오하라.

둘 중 한 명을 '남자로서' 택한다면 누구를 택하시겠어요?

 

저는 처음에는 당연히 경제력 만랩 스칼렛이지 생각했는데

막상 제가 부자이고 능력있고 자존심 강한 성격이라면-예를 들면 레트 버틀러의 케이스.

스칼렛의 강한 아름다움에 끌릴 것도 같지만 서로 부딪히게 될 것 같기도 해요.

게다가 스칼렛의 특기는 남자 비참하게 만들기...

 

 

반면 데이지는 자의식 없고 공허한, 여자로서는 별로 끌리지 않는 인물이지만

성격 자체는 유순하고 심지어 남편의 외도 앞에서도 홀로 눈물 삼키는 면도 있습니다.

그리고 옛사랑 앞에 흔들려도 결국 손쉽게 다시 남편에게 돌아갔지요.

개츠비에게는 최악의 연인이지만 톰 뷰캐넌에게는 이상적인 아내였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하고 독립심 많은 여자 취향인 저는 스칼렛 오하라의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남성분들에겐 어떨지 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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