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문학계의 양대 ㅆㄴ이라고 한다면 좀 과격할까요?

아무튼 아름답지만 남자가 감당하기 힘든 두 여자 데이지 뷰캐넌과 스칼렛 오하라.

둘 중 한 명을 '남자로서' 택한다면 누구를 택하시겠어요?

 

저는 처음에는 당연히 경제력 만랩 스칼렛이지 생각했는데

막상 제가 부자이고 능력있고 자존심 강한 성격이라면-예를 들면 레트 버틀러의 케이스.

스칼렛의 강한 아름다움에 끌릴 것도 같지만 서로 부딪히게 될 것 같기도 해요.

게다가 스칼렛의 특기는 남자 비참하게 만들기...

 

 

반면 데이지는 자의식 없고 공허한, 여자로서는 별로 끌리지 않는 인물이지만

성격 자체는 유순하고 심지어 남편의 외도 앞에서도 홀로 눈물 삼키는 면도 있습니다.

그리고 옛사랑 앞에 흔들려도 결국 손쉽게 다시 남편에게 돌아갔지요.

개츠비에게는 최악의 연인이지만 톰 뷰캐넌에게는 이상적인 아내였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하고 독립심 많은 여자 취향인 저는 스칼렛 오하라의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남성분들에겐 어떨지 좀 궁금하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39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43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771
192 이노래 4개 다 아시는 분 [10] 가끔영화 2012.03.16 1032
191 찰지구나? [8] ACl 2012.03.13 2979
190 버거킹! 아슬아슬하게 해치웠습니다.... [2] 정마으문 2012.02.29 1651
189 조니뎁은 이병준과 닮았균요 [3] 가끔영화 2012.02.26 1395
188 강용석 사태(응?!) 단상 [2] chobo 2012.02.22 1677
187 MBN에서 방영했던 '한국의 거인들-이건희' 보신 분, 어땠나요? [5] chobo 2012.02.14 1918
186 안녕, 한국, 다음에 또 만나요. [3] 걍태공 2012.02.06 1295
185 [링크]‘나는 왜 파업에 참여했나’ MBC 기자의 편지..'실망하거나, 혹은 기다리고 계실 당신께' [9] 晃堂戰士욜라세다 2012.02.05 1901
184 좋아하는 한국영화 두개를 고르라면 [6] 가끔영화 2012.02.04 1456
183 [동영상] 일본 올디즈 여가수들 여섯명 (나카모리 아키나 外) [9] miho 2012.02.02 1937
182 잡담 [8] 세상에서가장못생긴아이 2012.02.01 971
181 [바낭] 끝을 1/3 남겨 놓은 시점에서, 요즘 하이킥 잡담 [10] 로이배티 2012.01.26 2194
180 오늘의 구글 두들, [4] 지원 2012.01.11 1163
179 펌] 동물들 사진 [5] 재생불가 2012.01.09 1824
178 지하철내에서 이어폰 혹은 헤드폰 꼈지만 볼륨을 지나치게 크게 하고 듣는 사람들 [11] chobo 2011.12.30 2415
177 듀게에서 예전에 소개받았던 다이어리식 웹툰이었는데.... [7] mockingbird 2011.12.28 1639
176 올해의 GOTY는 역시나 예상대로 흘러가는군요. [9] ACl 2011.12.12 1682
175 스티브 잡스처럼 세상을 뒤집을 수 있는 혁명적인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4] 걍태공 2011.12.06 1982
174 '인연'에 대한 세가지 잡담 [10] 피로 2011.12.06 2921
173 이 정부는 정말 끊임없이 놀라움을 주네요. [25] 오늘은 익명 2011.11.29 450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