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4 20:26
예전에 군부독재 시절, 통금이 있었을 때
1년에 딱 하루 크리스마스 이브에만 통금이 해제였대요.
그래서 밤새도록 아빠랑 손 잡고 명동거리를 거닐었는데, 그런 커플들이 참 많았다고..
물론 딸내미에게는 여기까지만 말하셨지만, 설마 정말 밤새도록 걷기만 하셨겠어요?
통금 지나서 길도 걷다가..자연스레 어딘가로 들어가셨겠죠ㅋㅋ
통금해제인 날이니 친구들끼리 모임도 많았고,
그래서 밤새 놀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의 날로 자연스레 굳어진게 아닐까 싶다시네요.
그나저나 엄마는 밤새도록 아빠랑 걸었다면서, 왜 나는 그런거 못 하게함?
그러니까 내가 아직도 솔로인겨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