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행(류진)과 결혼 할 뻔 했던 여자가 결혼식 당일 날  불의의 교통사고로 죽은 후 

혼자 남겨진 그녀의 아들인 시완을  나몰라라 할 수 없었던 진행이 시완을 집으로 들이려고 하는 장면인데요(초반엔 제대로 안봤지만 아마 맞을꺼에요)

아무리 손자가 될 뻔할 아이라도 현재는 상황이 전혀  다르니 부모가 저러는 것도  좀 야박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이해는 갑니다.

그런데, 이해가 안되는 건  저 진행이라는 남자가 시완을 집에 들이려고 온갖 노력을 다하는데요.

당연히 아버지가 반대를 하죠. 그렇다면 진행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의사를 확실하게 말하고 시완을 데리고 집을 나오면 되지 않을까요?

나이도 있고 경제적 능력도 어느 정도 되는 거 같고..

그렇게 시완을 꼭  챙기고 싶다면 독립해서 살 생각을 왜 안하는 걸까요?

현재 시트콤의 상황은  아버지가 시완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고  좀 구박을 하긴 하지만 어쨌든 같이 살기는 합니다.

아이 데리고 나와서 살 생각보다는  오직 아버지를 설득하려고만 애쓰는 모습이 오히려 더 자연스럽게 그려져서 이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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