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언증이란게

2010.06.05 00:47

snpo 조회 수:8464

 전 타블로가 학력위조했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그런데 허풍치거나 흔히 보거나 듣기 힘든 대단한 얘기를 하면서

남들이 감탄할때 그런걸로 쾌감을 느끼는게 좀 보이더라구요

신이 나서 자기도 모르게 과장하는 것이죠

이런게 어릴때 정말 많은데

니네집 부자야? 하면

좀 우쭐해지면서 허풍을 늘어놓고 주목받는걸 즐기다가

자 기보다 더 잘난애가 나와서 관심이 그쪽으로 쏠리면 분해하고 말도 안되는 허풍을 늘어놓고 그러죠

우리집 3층이야 우리집 태권브이나와 우리아빠 태권도 300단이야 이런 경우도 있구요

헌데 크면서 저절로 고쳐지죠

거짓말 하고 이기는 것보다 거짓말 안하고 들통날까 불안해 하는 시간에 자기계발하는 게 더 효율적인걸 알아가면서요

저도 어릴때 그랬습니다 반에 아이큐가 145가 나온 친구가 있어서 저는 138인데 148이라고 거짓말을 했었죠

지기 싫었던 마음이었던 건데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자다가 하이킥을 날립니다

지면 불행하다

남들보다 성적이 잘나와야 사랑받는다 이렇게 교육받아서요

남들보다 조금 못나도 행복할 수 있다는걸 깨닫지 못했던 거예요

남 들과의 우위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보통 애정결핍이죠

민감하고 쉽게 짜증내는 성격이나 별것아닌 일에 득달같이 달려드는거 전부 그렇게 생기는 듯해요

자신이 행복하면 고졸이든 뭐든 그만인데

허풍이라도 쳐서 남들보다 우위에 있고 싶은 마음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이 보통 그러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350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275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3157
126795 [왓챠바낭] 이소룡 전설의 시작, '당산대형'을 봤습니다 [15] 로이배티 2024.07.24 348
126794 읽고 있는 책 그리고.. [10] thoma 2024.07.24 317
126793 파친코 시즌 2, 하얼빈(현빈 주연) 예고편 [4] 상수 2024.07.23 380
126792 잡상 - 민희진을 공격하는 이유들 [4] 상수 2024.07.23 644
126791 바낭 - 중립 기어는 경사면에서 어떻게 될...까 [4] 상수 2024.07.23 301
126790 '여걸비호' [2] 돌도끼 2024.07.23 125
126789 프레임드 #865 [4] Lunagazer 2024.07.23 49
126788 민희진이야말로 양아치 [2] 잘살아보세~ 2024.07.23 611
126787 엠스플/티빙 야구 한일전 daviddain 2024.07.22 93
126786 [게임바낭] 난이도란 게 존재하지 않는 게임, '스틸 웨이크 더 딥' 잡담입니다 [2] 로이배티 2024.07.22 207
126785 [탑골아이돌] 2ne1 콘서트로 돌아온다! [4] 쏘맥 2024.07.22 199
126784 '퍼펙트 데이즈' 보고 잡담입니다. [8] thoma 2024.07.22 415
126783 기획전의 시대 [4] Sonny 2024.07.22 333
126782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2] 조성용 2024.07.22 346
126781 영자신편 [1] 돌도끼 2024.07.22 102
126780 듀게 오픈채팅방 멤버 모집 물휴지 2024.07.22 57
126779 에피소드 #99 [2] Lunagazer 2024.07.22 36
126778 프레임드 #864 [4] Lunagazer 2024.07.22 43
126777 김민기 사망 [11] cksnews 2024.07.22 572
126776 타임지 새 표지 - 시간(TIME)으로 들어오는 해리스. [8] 상수 2024.07.22 44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