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바낭] 아무도 글로 안 적어 주셔서 제가 올려 보는 출구 조사 결과

전 애들 때문에 티비는 안 켜고 그냥 온라인으로 떡밥들 구경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앞으로 며칠은 그래도 정치 기사들 직접 찾아보며 즐기는 귀한 시간 갖게 되겠어요. ㅋㅋ

근데 준석씨는 막판 스퍼트가 대단하긴 했네요. 이번 총선에서 '골든 크로스' 드립을 쳐댄 수많은 정치인들 중에서 유일하게 완전 구라는 아니었던...

암튼 전 이번 총선에 바라는 점이란 게 한동훈씨 영구 귀가 하나였기 때문에 매우 만족합니다. 조금 있다가 조사 발표 직후 한동훈 영상들 찾아보며 흡족한 시간 보낼 거에요... ㅋㅋㅋㅋㅋ

엄빠가 와서 하바드 나온 우리아들운운하며 눈물쑈를 한 것이 노년층에 꽤 먹혔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나이 사십먹고 여당대표까지 한 놈이 진짜... 

아 그러고보니 막판에 그런 이벤트도 있었군요. ㅋㅋㅋ 뭐 그만큼 간절했나보다... 합니다. 덕택에 당선되지는 않을 것 같으니 화가 안 나네요. 무한정 관대한 기분! ㅋㅋ

귀가도 귀가인데 이제 조사받으셔야할 것 같은데요.. 비번도 까시고. 슬기로운 감방생활 하시면 될것같아요.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범죄자심판어쩌구 떠들던데 본인이 이제 심판받게 되었지요. 

그렇게 언론들이 덮어주려고 몸부림을 치고, 선거 막판에 계속해서 무슨 말도 안 되는 선심 공약을 이틀에 하나씩 줄줄이 뱉어냈는데도 그게 하나도 안 먹히고 이런 결과가 나온 걸 보면 현 대통령 가카께선 제가 선거란 걸 알게 된 후로 만난 가장 위대하신(?) 영도자님이신 것이 분명합니다... ㅋㅋㅋㅋ

아 그러네요 ㅎㅎ 

방금 검색으로 확인해보니 출구 조사 결과로는 30%대 나와서 낙선 거의 확정인 듯 한데요. 최종 여론조사에선 박빙이었다고...

그냥 5년 내내 같은 분위기로 가게 되는 결과인 듯 합니다. 몇 달 전 민주당이 한참 어지럽게 공천 진행하던 시절의 분위기 생각하면 이게 어디냐... 싶지만 출구 조사가 너무 환타스틱하게 나와 버렸던 탓에 괜히 맘 상하네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