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지는 몰라도 부천 영화제 심야 공포 영화 였어요.

 

옆 여자 두 분이 영화에 대한 토론을 하시는지 뭐 어쩌는지는 몰라도 계속 떠드시더라구요.

 

왠만하면 참는데 영화 내내 멈출 줄을 몰라서 소심한 마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히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지요.

 

그래서 이야기하는 가운데로 들어가서 조용히 해달라고 해야지라고 라는 생각이 들어서

 

허리를 아크로바틱하게 꼬아서 제가 그 여자 분을 위로 보듯이 해서 최대한 예의 바르고 조곤조곤하게 말했는데.....

 

 

그런데

 

제 얼굴이 호러였는지

 

꺄악 소리와 함께  핸드백으로 얼굴 강타 및  귀싸대기를 맞았습니다.

 

젠장......

 

화장실에 가서 얼굴을 보니 피곤에 쩔어서 얼굴은 하얗고 ( 심야를 2일째 달리는 날이었음...)

 

눈 밑은 팬더처럼 시커멓고 좀비가 따로 없더군요.....

 

이 얼굴이 그 자세로 그렇게 이야기 했으니 놀랠만도 하겠구나

 

아무튼 그때 영화보다가 놀래신 분들에게는 심심한 사과의 말을 전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77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85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105
122161 넝담 [1] 왜냐하면 2023.01.22 227
122160 (바낭)명절의 상점 [1] 왜냐하면 2023.01.22 189
122159 아이폰의 세계로.. [4] 라인하르트012 2023.01.22 468
122158 [근조] 전 프로야구 감독 김영덕 감독 [2] 영화처럼 2023.01.21 342
122157 [왓챠바낭] 진짜진짜 삼부작의 시작, '진짜진짜 잊지마'를 봤지요 [8] 로이배티 2023.01.21 532
122156 [OCN] 앵커 [1] underground 2023.01.21 279
122155 악평을 보고 본 정이<스포유> [1] 라인하르트012 2023.01.21 603
122154 일본어는 다나카처럼! - <교섭>, <유령>의 외국어 연기 [5] 스누피커피 2023.01.21 605
122153 하드디스크가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4] catgotmy 2023.01.21 259
122152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첫화 간단 소감 [5] theforce 2023.01.21 457
122151 축구 ㅡ 미남도 실언을 하는군요 daviddain 2023.01.21 269
122150 프레임드 #316 [6] Lunagazer 2023.01.21 95
122149 설날 연휴 전에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2] 조성용 2023.01.21 581
122148 [KBS1 독립영화관] 효자 [1] underground 2023.01.20 227
122147 프레임드 #315 [4] Lunagazer 2023.01.20 113
122146 [왓챠바낭] 듣보 호러 무비 둘, '레드 주식회사', '게임 오브 데스' 잡담 [2] 로이배티 2023.01.20 273
122145 이석증이 왔었는데 catgotmy 2023.01.20 302
122144 배우 윤정희님이 영면하셨습니다. [7] 스위트블랙 2023.01.20 686
122143 듀게 오픈채팅방 멤버 모집 [1] 물휴지 2023.01.20 136
122142 [영화바낭] 제목대로 기기묘묘했던 '기기묘묘' 잡담 [2] 로이배티 2023.01.19 41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