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곤충조차 미칠정도로 싫어했다는 사람 치고는 내놓는 작품마다 기괴하고 아름다운 크리쳐들이 그득한 게 아이러니..

개과천선해서 이런 어두운 판타지에 능한 감독이 될줄이야.. 아마 자신도 몰랐을겁니다.


네, 전 호빗이 길예르모의 손을 떠날때 사실 내심 좋았습니다.

물론 호빗이 그에게는 피터잭슨의 반지의 제왕처럼 전환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런 소소한 길예르모 델토로식의 B급 감수성으로 가득한 작고도 알찬? 영화가 자주자주 만들어지는 기회가 되었으니, 되려 반길만합니다.


그리고 사실 호빗이 델토로의 손을 떠났어도, 호빗의 디자인 작업의 대부분에 길예르모가 깊숙히 관여되어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에요.

정작 자신은 피터잭슨이 호빗의 연출을 맡아주길 바란다고..


암튼 이번작품에 어떤 크리쳐가 등장할런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네요.


뭔가 상처받고, 소외된 기괴한 것들이 등장하는 어두운 판타지라는 점에서 팀 버튼과 비슷하지만, 

이 양반은 팀버튼 보다 오타쿠 기질이 몇갑자는 더 뛰어나지 않을까 싶어요



p.s 시작할 때부터 어떻게 놀래킬지 뻔히 보이니까, 살짝 긴장하고 보셔야 할겁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40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43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780
122283 오징어 게임 리얼리티 쇼가 말이 많군요. [1] 무비스타 2023.02.04 536
122282 이런건 어떻게 표현을 한걸까요? [6] 무비스타 2023.02.04 550
122281 애드립 잡담 [2] 돌도끼 2023.02.04 246
122280 [EBS1 영화] 12 몽키즈 [5] underground 2023.02.04 318
122279 DCEU의 끝 [11] Mothman 2023.02.04 431
122278 Melinda Dillon 1939-2023 R.I.P. 조성용 2023.02.04 154
122277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1994) catgotmy 2023.02.04 216
122276 정모의 신비 [9] Sonny 2023.02.04 503
122275 프레임드 #330 [4] Lunagazer 2023.02.04 114
122274 남아있단 말이 [2] 가끔영화 2023.02.04 135
122273 봄날씨 예고(입춘) [2] 왜냐하면 2023.02.04 205
122272 [티빙바낭] 엔드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의 강렬한 성취감(?), '예스터데이' 잡담입니다 [19] 로이배티 2023.02.04 443
122271 역대 대세 여자 아이돌의 계보 [4] catgotmy 2023.02.04 425
122270 [초잡담을 빙자한 탑골] 슬램덩크에서 비롯된 만화책 및 애니 이야기 [8] 쏘맥 2023.02.03 414
122269 저질러 버렸습니다. [4] Lunagazer 2023.02.03 488
122268 프레임드 #329 [4] Lunagazer 2023.02.03 114
122267 용서받지 못한 자 (1992) catgotmy 2023.02.03 221
122266 월급은 마약이다. [6] 무비스타 2023.02.03 607
122265 올겨울 올봄 올여름 올가을 가끔영화 2023.02.03 124
122264 [영퀴] 위아더월드 녹음 망중한 중 나온 노래 [4] 무비스타 2023.02.03 30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