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영화네요. 런닝타임은 1시간 35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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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버전의 포스터가 있지만 요 심플한 것이 가장 맘에 들어서 대표로 뽑아 봤습니다.)



 - 존 이라는 젊은이의 일상으로 시작합니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그럭저럭 잘 살고 있지만 이 분의 꿈은 뮤지션. 일상에서 늘 머릿 속으로 작곡, 작사를 하며 언젠가는... 언젠가는... 하며 살고 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이 분이 사는 동네에 '이름을 뭐라 발음해야 할지 알 수 없는' 밴드가 찾아왔는데 키보드 담당이 실연으로 멘탈이 나가 자살 시도를 하고 실려갑니다. 마침 그 현장에 있던 존은 옆에 있던 그 밴드 사람에게 '제가 키보드 칠 수 있긴 한데...' 라고 한 마디 했다가 땜빵 키보디스트로 강제 선발이 되고. 거기에서 거대한 인형 탈을 쓴 '프랭크'라는 리더에게 매혹되어 그만 다니던 직장에 휴가를 내고 이 밴드의 여정에 함께하게 됩니다. 보면 볼 수록 괴상한 사람들일 뿐더러 프랭크를 제외한 거의 모두가 존에게 적대적이지만 그래도 저 리더라면 할 수 있어! 내가 전설적인 밴드의 탄생에 일조하는 거다!! 라는 끌림에 이를 악 물고 버텨 보는 존입니다만. 과연 이들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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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이렇게 평범하지만 뭐 그냥저냥 잘 살던 젊은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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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요물을 만나서 인생 꼬이는 이야기... 가 되겠습니다. ㅋㅋㅋ)



 - 그냥 마이클 패스벤더가 모여라 꿈동산 탈을 쓰고 나오는 괴이한 코미디 영화... 라고만 대충 알고 있었죠. 그러다 1년 쯤 전에 친구놈이 이거 완전 재밌다고 꼭 보라고 권하길래 응응. 하고 찜 해놓고 또 잊고 있다가. ㅋㅋ 이게 밴드 이야기라는 것조차 몰랐어요. 그래서 재생하고 10분쯤 지나서 친구놈이 왜 이걸 추천했는지 알겠다... 싶었죠. 락 좋아하고 락 밴드 좋아하고 관련 영화들 즐겨 보는 녀석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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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하나 빼 놓을 것 없이 인성 파탄에 허세 쩌는 아티스트병 환자... 처럼 보입니다만. 끝까지 보면 생각이 많이 달라지는 우리 밴드 멤버들.)



 - 런닝타임의 대략 절반 정도는 뭐랄까... 프랭크가 이끄는 밴드와 그 구성원들을 좀 놀려 먹는 이야기라는 느낌입니다. 

 멤버들이 대략 콩가루 구성인 것인데요. 그냥 무작정 거칠고 시니컬한 것이 마치 80~90년대에 '락스피릿'이라 불리던 무언가를 별로 안 멋있게 의인화 한 것 같은 인간들이 대부분이구요. 그나마 존과 말이 통하는 멤버이자 밴드 매니저 역할을 하는 양반은 심각한 정신 질환으로 병원 입원했다가 나온지 얼마 안 된 분이고. 그래서 대체 이런 놈들끼리 어떻게 뭉친 거야... 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만. 그로 인해 프랭크의 존재감이 빛나는 거죠. 이들은 모두 영혼까지 털어 준 듯한 프랭크의 광팬입니다. 그렇게 거칠고 지만 잘났는데도 프랭크가 시키면 뭐든지 하고 토도 달지 않아요. 그런데...


 그 프랭크가 하는 짓이 하나 같이 다 해괴하단 말입니다. 아니 뭐 먹고 씻고 잘 때도 탈을 안 벗는 인간이라는 점에서 이미 해괴하긴 합니다만. 합숙하며 앨범을 녹음해 보자고 외딴 별장 같은 곳에 틀어 박히면서부터 이게 점입가경으로 흘러가요. 아무리 봐도 음악이랑은 아무 관련이 없어 보이는 괴상한 짓들을 몇 개월 동안 계속 시켜대고, 그걸 그 거친 락스피릿!! 들이 두 말 없이 따르며 열정을 불사르는 모습을 보면 이들을 멀쩡한 사람들로 보긴 힘들죠. 


 그래서 여기까지는 예술병 걸린 사람들 놀려 먹는 이야기인가, 혹은 실체가 불분명한 무언가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사람들의 행태를 풍자하는 블랙 코미디 같은 것인가... 이러면서 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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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 천재 프랭크님께서 개발하신 새로운 오선지(?)입니다. 아니 이럴 시간에 앨범 녹음을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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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을 알 수 없는 앨범 제작 준비 작업. 황당하고 쓸모 없어 보일 뿐더러 다른 것 없이 이런 일만 반년을 한다는 게 호러입니다.)



 - 중반을 넘어가고 이제 요 밴드가 수련을 마친 후 하산하면서부터 이야기가 급 커브를 틀기 시작합니다. 멤버들 모두의 꿈과 희망이었던 프랭크. 이 양반에게 조금씩 삑사리가 보이기 시작하는 거죠. 그래서 갈등이 생기고, 프랭크 본인도 힘든 상황에 처하고, 결정적으로 프랭크 하나 믿고 자기 인생을 송두리째 바칠 기세였던 존에게 이것은 거의 생사의 문제에 가까운 큰 일이니까요. 


 이후의 전개에 대해선 스포일러성이니 얘길 못하겠지만. 암튼 이쯤부턴 코미디는 거의 사라지고 전반부의 살짝 비틀린 시각도 사라지고 그냥 진지한 드라마가 되는데요. 이게 의외로 감정 이입하며 따라가게 되는 보편적인 드라마가 됩니다. 대충 이런 얘기에요. 그러니까 아무리 우스꽝스러워 보였다고 해도 존을 포함한 요 밴드의 멤버들은 모두 진심이었어요. 우주 최강 밴드까지는 아니어도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의 좋은 음악을 만들어내고 그걸로 먹고 살고 싶다는 마음은 진심이었고 그만큼 절박했던 겁니다만. 불행히도 자신들의 능력만으론 그 꿈을 이룰 수 없는 평범한 사람들인 그들에게 프랭크는 구세주이자 유일한 희망 같은 존재였던 거죠. 그런데 그 존재가 고장이 난다면 이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라는 상황을 차분하게, 다분히 냉정한 톤으로 보여주는 게 막판 전개인데요. 프랭크, 존, 그리고 밴드 멤버들 각자가 다른 입장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의외로 입체적인 드라마가 만들어져요. 옛날에 평자들이 즐겨 쓰던 어휘로 '페이소스'라는 것이 좔좔 흘러 넘치는데... 참 짠하고 애틋하고 그렇습니다. 가벼운 코믹 드라마로 생각하고 보다가 한 방 먹은 기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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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엔 미국으로 건너갑니다만. 이 풍경 왠지 되게 익숙하지 않으십니까? imdb에 의하면 앨버커키라고... ㅋㅋㅋㅋㅋㅋ)



 - 배우들이 참 잘 캐스팅 되어서 열일 해주는 영홥니다. 일단 아일랜드 촌동네의 평범 총각 역을 그 시절 도널 글리슨보다 잘 할 배우가 얼마나 있겠습니까. ㅋㅋ 밴드 멤버들의 튀는 캐릭터와 정반대인 매우 평범 정상인으로 시작해서 서서히 물들어가는. 그리고 그 누구보다 성공에 목마른 평범 재능남의 비애를 참 잘 표현해줬구요. 쌩뚱맞은 팜므 파탈 역할을 맡은 매기 질렌할은 의외로(?) 잘 어울려서 놀랐습니다. 제가 이 분 연기를 거의 평범하거나 선량하거나 정의로운 것들만 봐 와서 그런지 신선한 느낌이었네요. 노래도 직접 불렀는데 꽤 잘 하구요.


 그리고 물론 당연히 이것은 마이클 패스벤더의 영화입니다. 거의 마지막까지 쭉 거대 인형탈을 쓰고 연기하는데도 '연기 잘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ㅋㅋ 일단 목소리가 깡패니까요. 바보 같은 소리만 하는데도 카리스마 있는 인형탈 쓴 남자... 를 표현하려면 이 분의 그 멋진 목소리는 필수였던 듯 하구요. 또 이 분도 노래를 직접 불러요. 뭐 목소리=음색이 깡패이니 이 또한 들을만 하구요. 뭣보다 마지막에 탈을 벗고 나오는 장면이 참 압권입니다. 저 체격에 저 얼굴을 하고도 이런 느낌을 이렇게 잘 살리는구나... 하고 감탄했네요. 잘 하는 배우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정말 아주 많이 잘 했어요. 마지막 장면의 애틋함은 거의 이 분이 8할은 만들어내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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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도 좋고 연기도 좋고 그림도 아름답게 잘 잡아내며 음악도 좋습니다. 딱히 흠 잡을 데가 없어요. 소재만 취향에 맞는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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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략 이런 장면을 많이 보고 싶으신 분들은 보시면 됩니다. ㅋㅋㅋㅋ)



 - 그래서 뭐. 10년이나 묵은 영화라 이미 안 보신 분이 별로 없겠지만 혹시 아직 안 보셨다면. 한 번 시도해 보시라 추천할만한 영화였습니다.

 전반의 골때리는 코미디 부분도, 후반의 연민 폭풍이 몰아치는 애잔한 드라마도 모두 잘 되어 있고 재미가 있으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연결이 돼요.

 뭣보다 좋았던 건 엔딩이었습니다. 프랭크의 밴드가 대박이 나서 지구를 정복하는 엔딩이 아닐 거라는 건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안 시니컬하고 안 절망적으로, 딱 납득할 수 있는 선에서 현실적으로 마무리를 해 준 느낌. 어찌 보면 해피 엔딩이란 생각도 들고 그렇더라구요.

 암튼 그렇게 잘 봤습니다. 이번 달에 이거 추천해 준 친구놈 한 번 만나기로 했는데. 영화 얘기나 한참 해야겠네요. ㅋㅋㅋ

 



 + 패스벤더씨의 홍보 열정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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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프게도 흥행은 못 했습니다만(...)



 ++ 극중에서 프랭크가 이끄는, '대체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 건가요' 밴드의 이름은 이러합니다. Soronprfbs.

 근데 이걸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실제 존재하는 뮤지션인 것처럼 정보가 뜹니다. 이유는 간단한 것이, 극중에서 요 밴드가 부른 노래들이 음원 사이트에서 서비스 되고 있고 거기에 저 이름으로 등록 되어 있어요. 하하; 보아하니 감독님이 뮤지션 본업인 분으로 영화의 곡들을 다 쓰신 듯 한데. 재밌네요.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오늘은 유난히 졸려서 초간단 요약을 시도해 보겠어요.


 그래서 밴드에 합류한 존은 커다란 강인지 호수인지를 접한 별장에 가서 어색하고 불편하기 짝이 없는 밴드 멤버들과 새 앨범 준비 작업에 들어갑니다. 처음엔 보름이면 끝날 줄 알았던 일이 거의 1년을 가면서 직장은 그만 두었고. 중간에는 밴드 멤버의 소유인 줄 알았던 이 별장이 월세를 못 내 남의 별장이 되어 버려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것을 본인 명의의 유산을 내다 팔아 해결하고. 프랭크의 매력(...)에 완전히 빠져들어서 정신을 못 차리는 주인공입니다만. 안타깝게도 본인이 작곡해서 멤버들에게 들려주는 곡들은 싹 다 칼 같이 퇴짜를 맞습니다. 그나마 괜찮다는 평을 들어서 기분 좋았던 곡은 '조금만 바꿔볼까?' 라며 아예 다른 곡으로 갈아 엎어 버리고. 그저 슬플 뿐이구요.


 그러다 어찌저찌하여 앨범 녹음을 마쳤다! 고 즐거워하며 다 함께 술에 취해 파티를 열었던 날. 새벽에 일어나서 보니 프랭크가 목을 매달아 자살... 한 줄 알았더니 밴드 매니저가 프랭크 탈을 쓰고 죽은 거였습니다. 영화 내내 자신은 프랭크처럼 될 수 없다며 우울해하던 양반이 프랭크 탈을 쓰고 죽었다니 동기는 대략 알만 하죠. 그래서 그 곳에서 바로 화장을 하고, 재를 담아두고 일을 마무리 하는데...


 그때 존에게 트위터 DM이 옵니다. (트위터 표지가 대놓고 계속 나옵니다) 

 사실 존은 이 좋은 것(?)을 널리 알려야 한다며 앨범 제작 과정을 싹 다 유튜브, 트위터에 올리고 있었거든요. 근데 워낙 튀는 놈들이다 보니 주목하는 사람들이 있었는지, 무려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축제에서 공연을 해달라는 거에요. 신이 나서 멤버들에게 얘길 하는데, 의외로 다들 안 가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구독자 2만 몇 천명 운운하는 존의 말에 프랭크의 귀가 팔랑거려요. 진짜? 우리에게 2만 몇 천명이나 되는 팬이 있다고? 아니야!!! 이러더니 결국 프랭크는 존의 말대로 미국으로 가는 쪽으로 기울고. 나머지 멤버들은 프랭크의 명이니 당연히 따르겠죠.


 그렇게 도착한 미국에선 좋은 일이 전혀 없습니다. 축제 현장에 도착하니 프랭크는 갑자기 캐릭터가 변해서는 쉴 새 없이 아무 말이나 하루 종일 지껄이고, 상황 파악 못해서 괴상한 행동을 하고, 급기야는 방구석에 처박혀서 덜덜 떨고 있어요. 아마도 진짜로 많은 관중 앞에서 공연을 한다니 쫄아 버린 모양인데. 밴드 멤버들은 그만 두고 떠나자고 하지만 존은 결사 반대하며 계속 프랭크를 설득하네요. 근데 그러다 공연 전날에 결국 프랭크는 완전히 멘탈이 나가 버리고, 거기에다 대고 '공연은 할 수 있죠!? 할 수 있을 거에요!!!' 라는 말만 반복하는 존을 보고 빡친 클라라(매기 질렌할, 가장 까칠한 밴드 멤버)는 존의 허벅지에 칼침(...)을 놓고 사라져요. 그리고 나머지 멤버들도 클라라에 동조하며 숙소를 떠나 버립니다.


 하지만 의지의 존은 그래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거죠. 심지어 그 칼침 영상 때문에 이 밴드는 바이럴을 타고 축제의 가장 큰 이슈가 되었거든요. 그래서 프랭크와 단 둘이 무대에 올라 '언플러그다!!! 여러분 준비 됐나요~!!!" 라고 신나게 외치는 존... 의 뒤에서 프랭크가 픽. 하고 쓰러집니다. 화들짝 놀라 달려가 어디가 아프냐고 묻는 존에게 프랭크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간신히 한 마디만 해요. "음악이... 구려.........." (프랭크가 '대중적이야' 라며 작곡한 거지 같은 곡을 존이 다듬어서 무대에 올린 노래였습니다. ㅋㅋㅋ)


 그렇게 공연은 나가리가 나고. 밴드 멤버들은 다 떠났고. 존은 프랭크를 데리고 모텔 방에 머무르며 작곡을 해보자 포기하지 말자 난리를 치지만 공연장에서 기절한 후로 티나게 맛이 간 프랭크는 동문서답만 하구요. 급기야 분노 폭발해서 "니 두려움을 이겨야지!! 이딴 탈 같은 거 벗어버려!!!" 라며 달려드는 존입니다만. 프랭크는 우다다 도망가다 차에 쿵. 하고 치이고. 하지만 벌떡 일어나서 박살난 탈만 남기고 사라져요. 그러고 쫓아가려는 순간 존도 차에 치어 버리고(...) 그렇게 프랭키를 잃어버립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포기를 못한 존은 트위터에 계속해서 프랭크를 찾아달라는 글을 올리고. 장난 메시지인지 뭔지 가리지 않고 제보가 들어오는 곳은 다 찾아가 봐요. 그러다 드디어, 프랭크가 부모님과 살고 있는 집을 찾아가게 되죠. 이제 프랭크는 더 이상 탈을 쓰지 않습니다만. 탈을 쓰고 있던 시절의 쾌활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간 데 없고 정말로 멘탈이 아주 많이 안 좋아 보이는 정신질환 젊은이가 되어 있네요. 그리고 이런 프랭크와 대화를 나누다 뭔가를 결심한 주인공은...


 나머지 밴드 멤버들이 팀을 꾸려 공연을 하는 동네 허름한 술집 무대로 프랭크를 데려갑니다. 본인은 끼어들지 않고 프랭크와 밴드 멤버들의 재회를. 그리고 탈을 쓰지 않고도 예전처럼 즉석에서 곡을 만들어 노래하는 프랭크의 모습을 지켜 보며 씁쓸한 미소를 짓고는 말 없이 떠나가요. 엔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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