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용택시

게시판 3번 즈음에 택시 사진이 올라와있기에 택시 관련 글 올립니다.

저희 익산시에는 '여성 전용택시' 라는 것이 있습니다. 

익산에서 배출한 매우 유명한(?) "'조배숙"  이라는 여성 국회의원이 있는데

그 분과 익산 시장은 민주당입니다.

근 1년  전이었던가요..

익산시 전역에서 "여성친화도시 익산~" 이라는 플랑 여 댓개를 보았습니다.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간간히 분홍색을 띈 택시가 돌아다니는 것이 눈에 띄더라구요.

저는 처음에는 저 택시운전기사분은 취향이 참 독특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제가 그 택시가 여성전용택시 라는 것을 알게 된 것도 얼마 전에야 알게 된 것이거든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 제가 알고있는 대부분의 익산시민들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더라구요

그 분홍색이라는게 그냥 연한 분홍이 아니구요 이른 봄에 산천에 피는 진달래.

진달래가 햇빛을 받아 밝게  비추는 그런 색이거든요..

아무튼 그 택시가 여성전용택시 임을 알게 된 이후로는

 그 택시가 지나갈 때마다 그 택시를 유심히 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제가 본 여성전용택시의 기사분은은 죄다 남자분이더라구요 ㅡ..ㅜ

이건 뭐하자는 건지..

그런데 엊그제 저는 급기야 보고 말았습니다.

그 밝은 분홍의 여성전용택시 안에서

남자기사분과 사이좋게 담소를 나누며

신호를 기다리고 계신 남성분을...

기사님의이 빈차로 돌아다니다가 기사님의 친한 친구를 발견하고

잠깐 태운 것일거야 라고 나를 위로하며 이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