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 < 피에타 > 가 여우주연상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화제다.

지난 3일 최초로 진행된 프레스 상영 후부터 강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떠오르며 기대를 모았던 배우 조민수의 수상이 불발되며 국내 또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는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작품이 기타 주요부문 수상을 탈 수 없다는 영화제 규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심사위원 및 영화제 관계자들은 폐막식 후 마련된 피로연 자리에서 "조민수의 여우주연상은 만장일치였다"고 눈물의 고백을 전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진가신 감독, 배우 사만다 모튼 등 올해의 심사위원들이 조민수를 찾아와 그녀의 연기에 대한 극찬과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영국의 명 여배우 사만다 모튼은 "나의 인생을 바꿔놓은 감동적인 연기였다. 작품에 스며든 조민수의 연기에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의 눈물의 고백은 전형적인 우리나라 기자들의 오버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그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사만다 모튼의 촉촉한 눈가를 보세요.

아무래도 미국의 찌라시들보다는 심사위원들이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게 신빙성이 있군요.


배우로서야 여우주연상을 못받은게 정말 아쉽겠지만, 황금사자상을 받은 작품에 출연한 것이 앞으로의 연기인생에 더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봅니다.



덧) 그나저나 미국언론들의 행태는 참 찌질해요.

뉴욕타임스는 더 마스터에게 별 5개를 줘놓고서는 피에타에게는 별1개를 줬더라구요.

배급사를 빵빵한데 잡았나보죠. 벌써부터 아카데미를 노리고 이 영화가 원래 훌륭한데 어쩔수없이 못받은거라는 루머를 흘릴정도면?

두 남자의 연기력에 대한 평과 영화에 대한 평을 보면, 이번에도 배우의 연기력에 영화는 묻혀들어갈 분위기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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