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볼 수 없는 이태원참사 다큐 "크러시'

https://mobile.missyusa.com/mainpage/boards/board_read.asp?idx=3976182&id=talk6&ref=1949543&step=1&level=0

Missy USA에 올라온 글 퍼옵니다

1부. 처음 119 신고 전화는 참사가 일어나기 약 4시간 전. 마지막에 “what is Korean government so afraid of?”

2부.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그 골목에서 사십년간 신발 장사를 해 온 사장님. 참사 다음날 아침 젊은 망자들이 떠나기 전에 마지막 식사라도 제대로 하고 떠나라고 그 골목에 간소하게 제사 음식을 차려 절을 합니다. 경찰 다가와 폴리스 라인이 쳐져 있으니 치우라고 하자 그 사장님이 간곡히 그러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 분말씀이 참사 다음날 그 아침에는 현장에 경찰들이 많았으나 그날 밤에는 경찰들이 없었다 하십니다.

참사가 일어나기 며칠 전 이미 그 장소에 핼로윈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보고서가 올라왔으나 아무런 통제는 이뤄지지 않았고 참사가 일어난 3일 후 그 보고서는 삭제되었다고 합니다. 또 이를 아는 경찰 한 분과 또 다른 공무원 한 분이 같은 날 자살을 하십니다.

이태원 참사에 대해 정부는 멋모르는 젊은이들이 흥청망청 놀다가 죽게된 사고라는 관점이고, 이태원 참사를 겪은 젊은이들과 유가족 그리고 사회의 일부는 군중 관리를 하지 않은 인재라는 관점의 차이.

한국은 충분히 군중 관리를 잘 할 수 있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그래서 이태원 참사는 세월호와 같은 인재로 보는 시각…

정부는 이 다큐를 촬영하는데 어떤 인터뷰도 거절하였고 몇몇 국내외 생존자, 기자, 작가, 유가족 등의 인터뷰로 진행됩니다.

강추합니다! 꼭 보세요. 파라마운트 플러스에 이것말고도 볼 것들 꽤 많으니 직접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고등학교 대학교 나이대의 아이들 두신 분들, 아이들과 함께 보시기 바래요.

참사 전에 보고서가 올라왔었다는건 이제 알았네요. 다큐를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