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사기- 폰테커들을 등쳐먹은 거성 사건

뽐뿌 휴대폰포럼 게시판은 제목에 거성이 안 들어가는 글이 없을 정도가 되어서 이게 뽐뿌냐 거성성토사이트냐 이런 소리까지 나올 지경입니다.

음..그렇네요..불법에 가담한자들이니 그리 불쌍한 생각는 들지않는군요

아. 아까 봤던 사건의 내막이 이런 것이었군요.
마지막 줄이 다행(?)이네요..

폰테커 = 나쁜놈 이라는 관점이신데
기형적인 산업구조를 유지하는 기업이 문제지 폰테크 하는 사람들이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나 잘못한건 없지 않나요?
사기당한 사람한테 '쉽게 돈벌려고 하고 멍청한 니 잘못' 이라 하는 꼴인 듯.

폰테커=나쁜놈 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데요
솔직히 쌤통이다 라는 느낌이네요. 그것도 아주매우많이.

그 와중에도 대학생이 조심하라고 예언한 성지가 발굴
http://goo.gl/HzNkR

제가 알 정도니 거성이면 유명하고 믿을만한 곳이였던거 같은데 황당하네요. 바꿀때가 돼서 계약한 선량한 피해자들도 있을 거 같아요.
그나저나 스크 기변 소식은 없나요. ㅠㅠ

아주 싸게 구입하려다 정상가(?)에 구입했으니, 사기는 아니지 않나요?
게다가 폰을 못 받은 것도 아니고, 단지 리베이트만 못받은 것 같은데요.

뽐뿌에서 전화기 사는 사람들을 무슨 투기꾼쯤으로 여기시는데...
저는 지금은 휴대폰 살 일도 없고 들어가보지도 않지만 돈 없던 학생시절에 잠깐 다녀봐서 아는데요..
회선 몇십개씩 돌리면서 정말로 돈을 벌려고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은 극소수 입니다. (어차피 시장경제원리에 의해서 큰 돈을 버는것도 불가능합니다. 대부분은 노동 대비 수익이 너무 적어서 시도해보고 관두지요.)
대부분은 돈없는 학생들이 어떻게 전화기 몇푼 아껴서 사볼까 해서 시작하는거구요.
한번 자기 싸게 샀으면. 폴더 전화기 몇년째 쓰고 계신 부모님도 싸게 바꿔드리고 싶고. 동생, 여자친구꺼도 해주고 싶고..
그러다보면 부모님한테 주민등록 등본 떼오고 사이트 가입하라 하기도 번거로우니 자기 명의로 회선도 서너개씩 갖게 되지요.
그런 사람들을 마치 악덕 투기꾼과 같은 사람으로 매도하는건 옳지않아보입니다.
왠지 전화기 바가지 쓴 분노가 엉뚱한 사람한테 전가되는 느낌이네요.

당한 사람들이 그리 불쌍하진 않네요. 애초에 비정상적인 영업이었는데 뻔히 알면서 리스크 감수하고 이용한 사람들 아닙니까.
이걸 법에 구멍이 있는게 문제라는 식의 접근은 편법과 탈세를 일삼는 기업들에 대한 비판을 말자는 이야기와 같지요.

하프플라자 떠오르네요
혼수 올인했다 날린 신혼부부도 좀 있다고 하던데..

진리업체로 불리우던 거성이라 상당히 충격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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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테커가 그냥 호구 안잡히고 싸게 폰 사려는 뽐뿌 회원을 말하는 게 아니지 않나요..(저도 뽐뿌회원)
거성몰인가 하는데는 아는 사람만 가입하는 회원제카페였고 정상가-리베이트 에 사서 기계 되팔아 이윤남기는 업자들을 폰테커라 칭하는거 아닌가요. 이번에 털진 사람들 백단위 천단위도 있던데 내 회선으로 가족거 세개 샀다 개념이 아니라 명의 열개 스무개로 가입해야 나오는 금액이라 명의도용 의혹도 안나올 수 없다고 하던데.. 애초에 별준다 페이백준다 하는 폰은 사본적이 없어서 뽐뿌 회원중에서 따지면 호갱레벨이었기에 그런건지 저 피해자들이 진짜 피해잔가 싶기도 하네요. 글자수에서 리베이트 예상이라니ㅋ듀게에 얼마전 스맛폰 구매하시려는 분께 영업 관련하신분이 추후현금지급같은 말에 현혹되지 말라고 안주면 땡인거라고 말씀하시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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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리스크 안고 뛰어들면 안 되는거죠. 오래전에 뽐뿌에서 폰 샀지만 별 주는데는 위험해 보여서 안 갔습니다. 현금 입금해준다는 계약서도 없는데 뭘 믿고 덜컥 신청하나요.. 사기친 쪽이 잘못한거지만 당하고 나서 호소해봤자 보상 받기 힘듭니다.

전 게을러서 risk taking할 여력이 안되니 다행이군요.

사기라는게 애초에 먹고 튈 의도라는걸 입증해야 사기가 됩니다. 애초에 돈 줄 생각이 없었다.여야 하는데 이런 경우 주려고 했는데 사정이 어려워졌다 이렇게 말하면 사기죄가 되기 어렵죠.

근데 예전 피처폰 시절부터 대납방식은 말 많았는데 아직도 저게 먹힌다니 신기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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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김밥은 편의점에 앉아서 먹어도 되고 벤치에 앉아서 먹어도 되는데 굳이 화장실 소변기에 앉아서 먹으라고 하시면..

폰테커에 대한 정의만 서로 확인하면 될 문제 같은데요. 가족명의를 사용한 사람까지는 선량한 피해자로 넣어야죠. 리베이트니 머니해도 이건 고무줄 적용하는 정부보조금과 통신사측이 문제인거고 그걸 악용해 먹고 튄 거성 측은 분명 사기친거죠. 계약문구에는 없겠지만 전화통화로 확답받은 사람들도 있을텐데 혹 녹음한 사람이 나온다면 어찌될런지 궁금해지네요.

skt 노트 할원19 위약15 별25
kt 옵이이 할원43 별59
kt 뷰2 할원78 별56
kt 옵이이 할원57 별68
kt 베레2 할원40 별88

거성 판매 이력 일부라는데(시기는 다 다름) 베가레이서2로 바꾸면 48만원 이득. 딱히 폰테커 아니라도 누구라도 혹할만 했네요.
애초에 할부원금 자체도 웬만한 오프매장에 비할바도 안되어서 자기포함 가족 한두회선 정도면 그냥 리베이트 잊고 땡쳐도 그만일 듯.

선량이나마나 어리석었네요.

이번 사건은 정말 천재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폰테커들과 폰을 사게 사려는 이른바 뽐뻐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했죠.

그들은 단가 1-2만원이라도 싸거나, 요금제 유지기간이 한달 짧은 것, 부가서비스 9900원짜리가 하나라도 덜 들어간 것에 열광합니다.

그런 조건들을 처음엔 누구나 볼 수 있는 뽐뿌, 공개카페 같은 곳에서 던지다가 결국 회원제로만 가입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한하죠.

얼핏 판매 수량이 줄어들 수도 있는 이런 방식을 취함으로서 오히려 업체에 대한 믿음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이너써클에 가입된 사람들은

은근히 가입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자신들이 싸게 구입하였다고 자랑하게 하면서, 더욱 더 유입욕구를 강화하고, 적극구매수를 늘립니다.

그리고 또 하나 천재적인 방법이라는 게, 처음엔 직접적으로 리베이트를 돌려준다고 명시하다가, 그게 통신사 단속반 (스나이퍼) 에게 걸리면

우리도 싸게 못팔고 너희도 싸게 못사니 위험하다는 식으로 리베이트 지급을 암시적으로 표기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없앤 것입니다.

처음부터 그런 식으로 하지 않고, 공고한 믿음을 심어준 다음 말도 안되는 방법으로 (명시되지 않으면, 나중에 받아낼 방법이 없고, 뽐뿌

등지에서도 판매조건 캡쳐를 할 것을 항상 경고하는 화면이 구매시 잘 보이는 곳에 있습니다.) 리베이트를 암시하는데, 이게 바로 위에 나온

'빨간글씨 숫자' 입니다. 판매글에 빨간글씨를 써놓고 이 글자수를 교묘하게 리베이트 금액과 일치시키는데, 정작 그 빨간 글씨의 내용이란 게

'우리는 리베이트 지급같은 걸 하지 않으며. 차후에 이런 내용으로 항의하여도 우리는 책임이 없으니 알아서 구매하시오' 입니다. 그럼에도

이미 위에 말해진 조건들이 교묘하게 겹쳐진 효과로 구매자들은 무조건 리베이트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진리업체' 라는 단어까지 쓰면서 구입에

동참하죠. 보통 핸드폰 판매시 각종 요금제 조건을 지키는 기간이 3개월 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3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고 계속 이런 방식으로

리베이트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출고가 판매를 하면서 지급도 하지 않고 꾸준히 물량을 밀어낼 수 있었던 거죠. 아무 의구심 없이요. 아무튼

위에서 피해금액을 100억대로 얘기하는데, 위 기간 동안 이루어진 아이폰 5 판매대수만 1만5천대라고 하니 (리베이트 각 20만원씩) 최소한

안드로이드 폰을 3배수는 팔았을 것으로 추측되고 (그 이상일 수도 있습니다.) 안드폰은 리베이트가 대당 50만원에 육박했으니, 이것만 해도 250억이군요.

아마 안드폰 판매량은 최소한으로 잡아서 3배수지, 기간 등을 따지면 5배~10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금액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겠죠.

그런데.. '피해 사실' 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리베이트에 대한 기대 수익..?

저 업체의 할부원금을 보면 이미 그 할부원금에 보조금이 실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더해서 리베이트라.. 명시하지 않은 기대 수익을 얻지 못했다고 그것을 '피해액'으로 추산하는 것은 이상해 보입니다. 할부 원금이 40만원인데 리베이트가 88만원..? 그런데 88만원이 피해액이란 건 이상하죠.

실제 사람들이 지불한 금액이나 계약한 금액 자체는 피해액으로 보기에는 많이 어려워 보입니다.

이번 사건을 비유하자면 하우스 푸어랑 유사한데가 있다고 봐요. 그래서 어디선가 방통위에 항의하는 이들을 보고 폰테커푸어라고 (...) 뭐 몇명의 단순히 싸게 사려는 소비자들도 존재하지만 크게 손해본 이들은 이러한 비정상적인 유통구조와 불평등한 정보 구조안에서 영리하게 자기 이익을 챙길려는 욕심이 있던건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하우스 푸어를 바라보는 관점과 마찬가지로 얄밉다거나 꼬시다라는 심리가 존재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맛폰이도 관심없고 폰테커도 몰라서 다행이란 생각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