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얼마 전에 모 회사에 입사를 했습니다. 회사에 어울리지 않는 말이지만

나름 군기가 빡쏀 곳이라 아직 고생하고 있습니다. 가끔 회의도 들고.


 - 아무튼 일단 버텨내기로 했기에 열심히 하고는 있습니다. 어라 근데

갑자기 내일 워크샵을 가니 강렬하거나 웃긴 자기 소개를 꼭 꼭 꼭 준비해

오라는 당부를 받았습니다.


 - 평소 사람을 웃기는 스타일도 아니고 인상적으로 생긴 것도 아니어서

고민이 큽니다. 나이대가 다양한 사람들이 오니 최신 유머도 잘못 썼다간

크나큰 부작용이 올 거고요.


 - 혹시 자주 쓰시거나 어디선가 봤던 인상적인 자기 소개 방법 좀 부탁드려요.

이거 망치면 내일 밤은 고통스러운 밤이 될 거 같아서 벌써부터 잠이 안 옵니다.

-_-


 - 살려주세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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