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03 10:18
1. 권가야의 해와 달..
좀 아까운 작품이에요. 원래는 좀 길어졌을 작품인데 무슨 사정으로 대충 마무리 짓고 말았죠..
주인공의 연애질이 재밌었어요. 좀 지독했지만..
2.
듣기 괜찮지만, 제 취향이라고 물으면 아니라고 할만한 노래에요.
그래도 추억이 담긴 노래라 좀 그렇네요.
3. 듣기론... 박용하의 아버지가 사업을 하다 망했고 그 빚을 박용하가 7년간 갚았다고 들었어요.
아마 거꾸로 그 빚이 박용하를 움직인 힘이었겠죠. 가족 내의 스트레스가 있었을 것도 떠올릴 수 있어요.
빚은 다 갚고, 이제 잘 지내보려는데 아버지가 암 말기면...
자신이 애써온 시간들이 전부 무너져내리는 일이었겠죠. 앞으로 나아갈 힘도 별로 없었을거에요.
충동적이라고 하지만, 사건 이전에 수없이 괴로워하고 있었을 박용하가 안됐네요.
뭐 제 억측일지도 모릅니다만.. 편히 쉬시길.
사회생활 해보면 알겠지만 대부분의 평범한 가장들도 먹고살기가 얼마나 힘들고
치사스러운 일이 많아 때려치우고 싶은날이 더 많은데 하물며 저 나이에 가장노릇을
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가 되고도 남습니다..명복을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