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OS에 신경쓸 일이 없다.


젤리빈,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니, 킷캣이니... 전 안드로이드 유저들이 업그래이드를 하네 다운그래이드를 하네,

무슨 OS는 별로고 느리니까 업/다운-그래이드 한다고 난리칠 때마다, 전 해외 토픽에 나오는 이재민들 보는 느낌입니다.


'아, 그렇구나. OS 하나도 사용자가 일일이 다 알아보고 해야 하는구나...'


iOS는 간편합니다. AppStore에 업그레이드 할 게 있다고 보면 OS 업그레이드네요.

클릭 한 번. 끝.


'이번 아이스크림 상했다, 젤리빈 먹고 체했다...' 그런 게 한 번도 없었어요.




2. 터치 패드


전 아무리 노력해도 기타 제조사의 핸드폰 터치 스크린에 익숙해질 수 없습니다.

뭐랄까. 반응 속도가 느려요. 


아이폰은 제 손가락 움직임 그대로 반응한다는 느낌인데,

기타 핸드폰 (삼성 포함)은 그 느낌이 안 나요. 이상하죠.


제가 듣기로는 터치 스크린 제조 방식 자체에 무슨 차이가 있다고 들었어요.

어쨌든, 이것 역시 제가 아이폰을 빠져나갈 수 없는 이유 중 하나 되겠습니다.


(추가: 홈 화면에서 앱 아이콘 페이지를 천천히 넘기면서 한 번 비교해 보세요. 제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게 되실 듯)



3. 외국어 입력


네, 압니다. 안드로이드도 외국어 입력 지원 다 됩니다. 

단지, '관련 프로그램을 알아서 찾아 깐다는' 조건 하에...


저는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등을 (자유자재로 쓴다는 건 아니고) 입력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드로이드는 중간 중간 자판을 바꾸는 게 아이폰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아이폰은 자판을 다운받을 필요도 없어요. 단지 설정에 가서 자판 목록을 추가하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글을 쓸 때마다 자판에 달린 설정 키를 꾹 누르고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바로 자판이 바뀌고요.

안드로이드는 설정 - 외국어 - 어쩌고 등등 절차가 몇 개 더 끼어있지요.


(추가: 중국어 같은 경우는, 안드로이드에서는 아예 나오지 않는 글자도 많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은 중국 북부에서 쓰이는 글자가 안 나오고, 어느 프로그램은 광동어에서 자주 쓰이는 글자가 안 나오고... 

애플은 그런 거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4. 결론


그 외에도 몇 가지 더 있지만, 구구절절 쓰는 게 무슨 소용일까 싶네요.



안드로이드는 사용자가 똑똑해서 이것 저것 다 만져야 한다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아이폰은 그냥 다 알아서 해주는 느낌입니다. 뭐,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그래서 좋습니다. 


전 OS 업그래이드 할 때마다 이번 업그래이드의 의의를 알아보고, 현재 깔린 앱과의 궁합까지 생각하며 벌벌 떨고 싶지 않아요.



전 아마 스마트폰이 존재하는 한 아이폰만 쓸 것 같습니다.

(참고로 그 외의 애플 제품은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맥북 몇 년 쓴 적 있는데, 솔직히 그건 다시 구매할 것 같지 않아요. 게임을 해야 해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0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3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668
124731 시에라 게임 주제가 [1] 돌도끼 2023.11.14 131
124730 [왓챠바낭] 영화보다 출연진 구경이 더 재밌는, '보디 백'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3.11.13 336
124729 LG 우승 ㅡ Succede solo a chi ci crede/구글에 LG 트윈스 치면 불꽃놀이 [7] daviddain 2023.11.13 264
124728 프레임드 #612 [6] Lunagazer 2023.11.13 85
124727 응답하라1988이 8년전 작품이었군요... [3] 왜냐하면 2023.11.13 351
124726 KS 5차전 시구자 [24] daviddain 2023.11.13 395
124725 [넷플릭스] '블루 아이 사무라이', 완전 초강추 [6] S.S.S. 2023.11.13 654
124724 John Bailey 1942-2023 R.I.P. [1] 조성용 2023.11.13 183
124723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이동진 평론가 해설을 다녀와서(스포)(걸그룹 신곡 뮤비 있음) 상수 2023.11.12 529
124722 [게임바낭] 그동안 엔딩 본 게임들 넷 잡담입니다 [9] 로이배티 2023.11.12 272
124721 바낭 - 왜 하필 주말 오후에 듀게가 멈출까(그냥 추정) 상수 2023.11.12 215
124720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catgotmy 2023.11.12 135
124719 프리임드 #611 [2] Lunagazer 2023.11.12 82
124718 모처럼 재미있는 일드 [7] thoma 2023.11.12 485
124717 영화 '튤립 피버' [6] 2023.11.12 279
124716 [핵바낭] OTT와 옛날 영화 [4] 로이배티 2023.11.12 313
124715 29년 만에 우승 가즈아!”…‘신바람’ 난 LG, 파격할인 쏜다 [5] daviddain 2023.11.12 291
124714 오랫만에 크루즈 다녀온 짤막 잡담 [4] theforce 2023.11.12 232
124713 [왓챠바낭] 본 영화도 아닌데 추억 돋는 제목. '공포의 수학 열차'!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3.11.11 258
124712 프레임드#610 [6] Lunagazer 2023.11.11 8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