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의 재기를 바라며....

2010.07.11 21:01

매카트니 조회 수:6522

 

 

 

 

 

 

 

 

 

 

 

신동엽
참 대단한 재능을 가진 인물이죠.

 

예능프로 MC쪽에 개그맨 출신이 대세를 이루게 한 인물이며 페이를 올려놓은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김구라도 이 부분은 신동엽에게 고마워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으니...

 

그의 전성기 시절은 이렇습니다. 1년정도 방송하다 아무리 잘나가도 딱 6개월정도 쉬면서 더 높은 조건으로 컴백.


서울예전 다닐때 이성미의 눈에 띄어서 데뷔했죠.

풍선 하나 들고서 허름한 차림으로 축제때 MC를 봤는데 이성미가 그를 선배자격으로 초대받아 처음 본 순간

"아....참 재능이 출중한 친구로구나...좌중을 휘어잡는 말빨하며 기본적으로 타고난 천상 개그맨이다.라며 특채로 추천받아 입성.

 그는 성대모사가 전혀 안되는 개그맨 중 하나입니다. 유일하게 하는게 전유성씨?

그가 말했듯이 아마 공채로 개그맨 시험을 봤다면 그는 떨어졌을거예요.

 

끼에 관해서는 날고긴다는 서울예전 학생들 사이에서도 스타였다고 합니다.
교수가 커피 심부를을 시키니 다방으로 전화해서 레지;를 강의실로 들어오게한 일화는 지금도 서울예전 전설이죠.

데뷔후 레일맨으로 단시간에 스타가 되었는데 사실 sbs가 낳은 첫번째 대형 스타이기도 합니다.
이후 이영자와 호흡을 맞추며 거의 모든 프로그램을 성공시키죠.

그러다 대마초 파동후 무너지는가 했지만 여기서 다시 한번 그의 재능이 빛이 납니다.

편집점을 알아서 끊어가며 방송을 할 정도로 타고난 감을 지닌 그를 PD들이 아까워했고 탄원서를 써가며 그의 복귀를 도와줍니다.

이에 그는 보란듯이 단시간에 다시 재기 러브하우스같은 공익성 강한 프로와 헤이헤이헤이 해피투게더등 오락성 강판 프로등 2000년대 초반 전성기를 달리며 원톱시대를 맞이하죠. (사실 신동엽은 데뷔부터 계속 정상권에 있었습니다. 이휘재 김국진 남희석이 돌풍을 일으켰지만 그때에도 신동엽은 좋은 시간대에 배치되며 꾸준히 히트작을 만들어냈죠.)

그런데 잘나가던 신동엽이 김용만과 한 즐겨찾기 이후 주춤하더니..

평작으로 마감한 헤이헤이헤이 시즌 2와 샴페인정도 제외하면 많은 프로를 말아먹습니다.

신동엽의 있다없다.
시트콤으로 돌아온 혼자가 아니야
경제비타민
대결 8대1
신동엽의 300
퀴즈프린스
오빠밴드

하는 족족 망했죠.  얼굴만 나올뿐 이 시기에 꾸준한 건 동물농장뿐.

지금은 일요일 밤의 야행성
금요일 밤의 맛있는 초대
일요일 오전 동물농장

공중파는 이렇게 3개 하네요
그렇게 말아먹음에도 여전히 그를 찾는 프로가 생기는 걸 보면 확실히 재능은 뛰어난 인물인데..
좋은 프로를 못하는군요.

케이블은 이경규와 하는 러브스위치가 있네요. 이건 그나마 시청률이 좀 나오는 듯.

하긴 이경규-신동엽 카드면 공중파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무시무시한 카드죠.

팬으로써 좋은 프로로 그사 재기해줬으면 합니다.
가지고있는 탤런트가 이 사람은 너무 아까워요.

 

 열려라 웃음천국 헤이헤이헤이시절의 꽁트코미디도 잘하고

남자셋 여자셋에서 보여준 시트콤도 잘하고

그의 전문분야인 토크에도 능하고...

애드립이야 뭐...

 

다시 한번 좋은 날이 오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0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3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666
124730 [왓챠바낭] 영화보다 출연진 구경이 더 재밌는, '보디 백'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3.11.13 336
124729 LG 우승 ㅡ Succede solo a chi ci crede/구글에 LG 트윈스 치면 불꽃놀이 [7] daviddain 2023.11.13 264
124728 프레임드 #612 [6] Lunagazer 2023.11.13 85
124727 응답하라1988이 8년전 작품이었군요... [3] 왜냐하면 2023.11.13 351
124726 KS 5차전 시구자 [24] daviddain 2023.11.13 395
124725 [넷플릭스] '블루 아이 사무라이', 완전 초강추 [6] S.S.S. 2023.11.13 654
124724 John Bailey 1942-2023 R.I.P. [1] 조성용 2023.11.13 183
124723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이동진 평론가 해설을 다녀와서(스포)(걸그룹 신곡 뮤비 있음) 상수 2023.11.12 529
124722 [게임바낭] 그동안 엔딩 본 게임들 넷 잡담입니다 [9] 로이배티 2023.11.12 272
124721 바낭 - 왜 하필 주말 오후에 듀게가 멈출까(그냥 추정) 상수 2023.11.12 215
124720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catgotmy 2023.11.12 135
124719 프리임드 #611 [2] Lunagazer 2023.11.12 82
124718 모처럼 재미있는 일드 [7] thoma 2023.11.12 485
124717 영화 '튤립 피버' [6] 2023.11.12 279
124716 [핵바낭] OTT와 옛날 영화 [4] 로이배티 2023.11.12 313
124715 29년 만에 우승 가즈아!”…‘신바람’ 난 LG, 파격할인 쏜다 [5] daviddain 2023.11.12 291
124714 오랫만에 크루즈 다녀온 짤막 잡담 [4] theforce 2023.11.12 232
124713 [왓챠바낭] 본 영화도 아닌데 추억 돋는 제목. '공포의 수학 열차'!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3.11.11 258
124712 프레임드#610 [6] Lunagazer 2023.11.11 85
124711 챗 gpt 쓰면서 [1] catgotmy 2023.11.11 20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