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본 것

2023.10.03 17:21

daviddain 조회 수:188

왓챠 무료 이용권이 풀려서 본 겁니다.

저번에 보다 말았던 제프리 엡스틴 생존자들 다큐 ㅡ 라이프타임 제작. 길레인 맥스웰 다룬 피콕의 다큐와 겹치는 부분이 있었으나 생존자들에게 초점이 있습니다. 어릴 때 성추행을 당한 경험이 피해자들에게 있고 그래서 비슷한 상황이 발생해도 저항하는 법을 알지 못 했던 약점을 엡스틴이 잘 이용했다고 하네요. 맥스웰이 본인 입으로 하는 말은 없고 죄다 주변인들의 증언과 추측에 의한 것. 피해자들은 같은 여자인 맥스웰에게 배신당한 것에 상처를 더 받은 듯 했습니다. 피해자들 중에 가족들에게 적절한 보살핌을 받지 못 하고 가출한 10대 여성들도 많던데 자신들에게 잘 해 주고 감정적 유대를 쌓은 같은 여자에게 배신당한 게 더 크겠죠.우울한 얘기인데 1회가 최대 30분 넘지 않아 그럭저럭 볼 만했어요. 하비 와인스틴이 힐러리 지지하고 기부해 유력한 친구들 만들어 놨든이 엡스틴도 빌 게이츠와 같이 어울리고 mit에 기부하는 등 복지가 이미지를 쌓았습니다.. 이를 여성 직원이 내부고발했는데 남자 동료들은 별 생각얷었다네요



일론 머스크 쇼 ㅡ 탈룰라 라일리는 머스크와 헤어져도 같이 잘 지내나 보더군요. 쇼에 나와서 머스크가 고생하던 시기에 관해 말하고 성공하니까 놀림감에서 벗어나 기뻤다고 하고요. 머스크 전기에서도 주변 사람들이 라일리 좋게 얘기하더군요. 대학 때 같은 심리학 수업듣다 만난 저스틴에 대해서는 머스크 어머니도 장점이라고는 없는 애라고 하던데요. 저스틴은 작가로서의 야심이 처음부터 있었고 블로그에 쓴 글 보면 자의식이 강해서 머스크와 비슷하면서 싸우기도 많이 싸웠겠다 싶긴 했어요.  그라임스는 확실히 머스크랑  코드가 맞는 데가 있는 거 같고요. 머스크가 그라임스가 대뇌 피질에서 나온 시뮬레이션같다고 하자 그라임스가 맞다고 했다네요.  머스크에게 부정적인 기사를 쓴 기자,내부 고발자로 찍힌 직원한테 머스크가 어떻게 보복했는지도 나오고요.
3부작이었고 특별히 재미있지도 않았지만 그냥 봤네요


킬러 커플즈 ㅡ 1회가 <디 액트>의 실존 모델인 집시 블랜차드 사건이었어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정신이 의심스런 남친을 블랜차드가 엄마한테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썼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어요. 블랜차드는 자신이 나이가 실제로 많고 어머니가 거짓말했음을 알게 됩니다. 나이, 건강에 관해 거짓말하고 자신을 떼어 놓지 않으려는 어머니로부터 벗어나려고 했죠.
남친은 그 어머니를 살해하기 전 정말 천사와 악마가 속삭이는 걸 경험했다고 합니다. 무기징역 살고 있는데 그 어머니를 죽여서 집시를 자유롭게 해 준 거 후회 안 한다고 하고,집시는 2019년 다른 남자와 약혼.


확실히 기간 제한이 있으니 뭐라도 보게 되긴 했어요.


보려다가 만 것


데드라인 데이 ㅡ 축구 이적 시장 다룬 건데 그냥 보기 싫어서

애프터  양 ㅡ 초반 옷차림  가족 구성이 오리엔탈리즘같아서

애프터 선 ㅡ 한 시간 보다 끊어졌네요



국립중앙박물관 그리스 로마 전시를 이번 추석에 보려고 마음먹고 있었고 보고 왔습니다. 우리가 마블 수퍼히어로 굿즈 사듯 그리스 로마 인들은 아테나같은 신, 라오큰같은 신화 속 인물의 조각을 사 둔 게 아닌가 싶었네요. 로마 황제들 흉상도 보고 왔네요. 인파에 휩쓸려,에너지 바닥난 상태로 건성건성 봤지만 국립중앙박물관은 많이 들락날락거려서 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3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3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017
124408 2023 노벨문학상 [2] thoma 2023.10.05 513
124407 패스트 라이브즈를 보고(스포 약간) 상수 2023.10.05 305
124406 (정보) CGV아트하우스에서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전]을 하네요. [8] jeremy 2023.10.05 231
124405 청나라의 변발은 일제시대의 단발령 [2] catgotmy 2023.10.05 217
124404 프레임드 #573 [4] Lunagazer 2023.10.05 97
124403 싸이버거 맛있네요 [2] daviddain 2023.10.05 292
124402 올타임 베스트 추리&스릴러 100선 중 국내 번역작 [10] thoma 2023.10.05 538
124401 [웨이브바낭] 아벨 페라라의 '악질 경찰', 혹은 '배드 캅' 잡담입니다 [8] 로이배티 2023.10.05 365
124400 부국제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를 보고(스포약간) 상수 2023.10.04 441
124399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하는 <킴스비디오> GV에 다녀왔어요. [2] jeremy 2023.10.04 206
124398 프레임드 #572 [4] Lunagazer 2023.10.04 105
124397 노화가 느껴짐 [2] 칼리토 2023.10.04 473
124396 길었던(?) 연휴가 다 지났네요, 이제 일상으로,,,let's dance [1] 왜냐하면 2023.10.04 224
124395 뭔가 먹고싶다는 생각이 진짜인지 알아보는 테스트 [5] 상수 2023.10.04 482
124394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5] 조성용 2023.10.03 606
124393 에피소드 #57 [4] Lunagazer 2023.10.03 92
124392 프레임드 #571 [4] Lunagazer 2023.10.03 93
124391 [핵바낭] 원곡을 착각하고 살았던 노래 두 곡 [4] 로이배티 2023.10.03 340
124390 [연휴바낭] 연휴동안 본 영화&시리즈3 [8] 쏘맥 2023.10.03 288
124389 LG 우승 [7] daviddain 2023.10.03 30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