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속어가 난무하는 리뷰입니다. 기분이 많이 나쁠 수 있습니다. 

 


 소재나 줄거리는 딱히 새로울게 없습니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싸움 잘하는 여자 주인공이 나쁜 한남들을 패주기고 쏴죽이고찔러 죽이고 태워 죽이고 하는 영화에요.


 참고로 나는 K 느와르 혐오합니다. 

 특히 신세계 같은 조폭새끼들이 중심인물로 나오는 K 느와르는 거의 보질 않아요. 

 왜냐구요?  조폭새끼들.... 다른 나라도 거기서 거기겠지만 한국의 조폭새끼들은 정말 쓰레기 중에 개쓰레기들입니다.

 어쩌다 보니 살면서 제가 그 쪽 새끼들하고 이리 저리 인연이 좀 있어서 잘 압니다. 

 그런 개쓰레기 집단에 왜 서사를 만들어 주는건지 통 이해를 못하겠어요. 아무리 돈이 된다고 해도 영화 만드는 사람들 제발 좀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일반인들의 인식과 달리 한국영화에서는 검사새끼들에게 정의로운 서사를 안겨주는 멍청한 영화는 거의 없는데 조폭에게는 왜 그리 관대한지; (뭐 그것도 요즘은 많이 없어지긴 한거 같아요) 

 

 그런데 이 영화는 ..... 스타일이 스타일이 그 전의  K 액션 느와르에서 답습되던 뽕끼와 구리 구리함이 거의 없어지고 액션과 느와르에 아주 충실합니다.

 특히 K 느와르의 고질병 중 고질병인 깡패새끼들이 개폼 잡고 개소리 늘어 놓는 그런게 없어요.  그러다가 대가리에 총 구멍 뚫여 디지는 한남깡패새끼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 스타일이 신선하고 즐겁다보니 넷플릭스 스럽지 않게 시작하자 마자 끝까지 한호흡에 다 보고 말았습니다.

꽤 하드보일드하다 못해 하드고어한 본격 액션 느와르입니다.  그리고 아주 진지합니다. 킬빌류가 아닙니다. 

감안하고 보시길 바랍니다. 


미술감독이 누군지 궁금해지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국적성을 흐릿하게 만드는게 꽤 완성도 있게 뽑아낸거 같습니다.



 감독  이충현

 주연  전종서,김지훈


 이충현감독은 이미 지난해 신인감독상을 받았는데 이제 90년생입니다.  와~ 뭔가 한국영화판에서 오랜만에 보는 제대로 젊은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3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5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695
124845 [드라마바낭] 일본 호러의 파워 원천은 대체 무엇일까요. '토리하다' 잡담 [11] 로이배티 2023.11.28 462
124844 에피소드 #65 [2] Lunagazer 2023.11.27 78
124843 프레임드 #626 [4] Lunagazer 2023.11.27 82
124842 깊은 데서 위로 [3] 돌도끼 2023.11.27 228
124841 동영상들 - 애플의 홀리데이 스페셜 단편, 저도 아이브에요, 동기부여가 필요없어지는 상수 2023.11.27 136
124840 동네 이야기 - 비싸지 않은 여행도 좋다: 당신의 발길을 멈춰, 세운(상가의 변신), 인건비 아껴서 수익 내려고 별별 상수 2023.11.27 212
124839 ENTP에 대해 catgotmy 2023.11.27 185
124838 보고싶다 드라마를 보다가 catgotmy 2023.11.27 149
124837 페미-하기. [15] 잔인한오후 2023.11.27 831
124836 [자유를 찾은 혀]를 읽고. [2] thoma 2023.11.26 183
124835 잡담 - 돌잔치 그 후, 배드 아이디어 - 자기편의적 생각, 테일러 스위프트의 1989 다시듣기 상수 2023.11.26 153
124834 프레임드 #625 [1] Lunagazer 2023.11.26 71
124833 우크라이나 홀로도모르 영화 "미스터 존스" 추천해요 [2] 산호초2010 2023.11.26 172
124832 여러분의 버킷 리스트 [4] 칼리토 2023.11.26 232
124831 영화 전단지가 없어졌다는군요 [4] 돌도끼 2023.11.26 429
124830 우크라이나의 역사에 대해 책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3] 산호초2010 2023.11.26 183
124829 뒤늦게 올리는 [잠] 후기 (스포) [6] Sonny 2023.11.26 479
124828 [영화바낭] 올해의 조용한 화제작, '잠'을 봤습니다 [8] 로이배티 2023.11.25 669
124827 chat-gpt 음성 채팅 [2] theforce 2023.11.25 206
124826 프레임드 #624 [6] Lunagazer 2023.11.25 6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