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수요일까지 하는 데가 있습니다.

참 제가 영화 보는 눈이 낮다고 느끼는 게, 개연성없다고 다른 사람들이 지적하는 게 저한테는 하나도 안 보였거든요.
그런데 개연성이란  말이 참 남발되는 거 같긴 해요.보다가 별로다 싶으면 개연성없다로 안이하게 넘겨 버리는 것도 같고요. 이 영화는 이러이러해서 개연성 상이다,중이다,하다는 객관적 측정 기준이 없잖아요.
저는 엔티티가 충분히 무서운 악당이었고 00년 대 초중반에 이미 다 나온 악당이었다 해도 말입니다.

영화 예고편,관련된 영상을 전혀 보지 않고 백지로 영화관 간 지가 10년이 넘어서인지 저는 영화관에서 처음 보는 점프신 이게 다 좋았습니다. 게다가 ott다 끊은 지 몇 달 되고 케이블도 안 보고 해외 축구 이적 소식 유튜브만 본 지라 그간 서사와 영상에 대한 갈증을 채운 듯. 저는 영화보다도 밑에 올린 케인 이적 뒷이야기같은 서사가 더 재미있는 사람입니다


유튜브 틀었다 나오는 영상에서 지적한 게 하나 들어오더군요. 그레이스가 로마 행 비행기 탈 때 그레이스가 들어간 순간 자동문이 잠겨 이산은 못 들어간 게 그레이스가 엔티티의 보호를 받는다는 거고 imf의 신뢰를 얻어 잠입한 거다라는 가정이었습니다. 그 자동문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데 다음에 볼 때 유심히 봐야겠네요  you can't blame a girl for making a dishonest living"이란 대사도 복선이라고


코지마 히데오의 말을 생각합니다. "나의 '대박'과 당신의 '대박'은 전혀 다르지만 문제될 거 없다"


알렉 볼드윈이 하워드 스턴 나와서 아이리시맨 소감을 말하며, 최고의 영화가 완벽한 영화는 아니고 순간들이 있는 거라는 폴린 카엘의 말을 인용했죠.



영화 한 편에 20만원 가까이, ott 몇 달 치 볼 돈을 쏟아넣었군요.ㅎ


제가 또 요새 사이언톨로지 폭로 영상을 자주 봅니다. 마치 이 영화 보는 건 사이언톨로지에 돈 갖다 바치는 거라는 걸 각인시키 위해서인 듯. <라스트 사무라이>때 당신 종교 전도하라고 돈 주는 거 아니다, 영화 홍보하라고 하는 거다라고 탐 크루즈한테 영화사에서 말했다는 일화나 사이언톨로지 집회에 미임파 주제곡 나온다는 걸 떠올리지만...... 소용이 없어요 

  레스타트는 탐 크루즈에게 적역이었음. <록 오브 에이지>에서 라커로 나온 게 레스타트의 연장선같았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49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50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782
124147 더 라스트 댄스 (2020) catgotmy 2023.08.31 211
124146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다(채팅방과-오프라인 모임플랫폼들), 영화 희생과 오펜하이머, 토리노의 말과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4] 상수 2023.08.31 257
124145 [정보] 메가박스에서 9월 6일(수)부터 <오즈의 마법사 The Wizard of Oz>를 해요. [3] jeremy 2023.08.30 276
124144 마이클 만 신작 아담 드라이버 주연 - 페라리 티저 예고편(영문) 상수 2023.08.30 251
124143 나이처먹고 할 말도 제대로 못하는 꼬라지 하고는 [3] Sonny 2023.08.30 835
124142 나랏돈으로 국가 이익에 반하는 작품을 만드는 게 말이 되나 [2] ND 2023.08.30 550
124141 프레임드 #537 [2] Lunagazer 2023.08.30 82
124140 이것저것 잡담입니다. [11] thoma 2023.08.30 465
124139 아따~ 그새끼 거~ 존나 말많네 [2] ND 2023.08.30 578
124138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3] 조성용 2023.08.30 445
124137 좋아하는 것과 이해하는 것 [22] Sonny 2023.08.30 695
124136 세컨드핸드 타임 -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2] catgotmy 2023.08.30 154
124135 데이빗 핀처, 마이클 패스벤더 신작 넷플릭스 영화 - 더 킬러 메인예고편 [4] 상수 2023.08.30 465
124134 [왓챠바낭] 순리대로 이번엔 '시체들의 새벽' 잡담이구요 [16] 로이배티 2023.08.29 335
124133 노래 취향이 변했습니다 catgotmy 2023.08.29 136
124132 aespa 에스파 영어 여름신곡 Better Things 뮤직비디오, 찐극우가 집착중인 김윤아의 라이브, 나이들어 듣는 노래 외 상수 2023.08.29 225
124131 My prerogative/마이클 잭슨 전기 영화 daviddain 2023.08.29 218
124130 [VOD바낭] 바비 재밌네요ㅎㅎ [7] 폴라포 2023.08.29 516
124129 프레임드 #536 [2] Lunagazer 2023.08.29 99
124128 하이브리드 수퍼히어로물 무빙, 재미있습니다. [4] theforce 2023.08.29 52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