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06 00:48
항상 덜 좋아했던 쪽이 저런 소릴 하는 거 같아요.
전엔 무심하게 넘겼던 말인데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저 말이 싫어졌습니다.
그리고 더 좋아했던 쪽은 대개
'그래'라고 하더라고요.
2014.03.06 00:49
2014.03.06 01:13
반대도 가능할거 같습니다만 친구는 개뿔. 마음을 옭아매고 있던 끈이 갑자기 툭 하고 끊어져서 마음이 무한히 편해지는 각성을 얻기 전까지는 친구라니요
2014.03.06 01:28
2014.03.06 01:30
2014.03.06 01:34
울지말고 일어나서 덤벼들어 멍청아
2014.03.06 01:52
이 말 들어 보신 분?
일단 여기 하나요. T_T
그 후로 친구로도 지내지 않고 있긴 합니다. ㅎㅎ
2014.03.06 02:31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맞아요ㅠ
더 좋아했던 사람도 먼저 제안하긴 합니다. '미련'이란 이름의 친구죠.
요건 조금 다른 바리에이션인데 호감을 가지고 접근하는 상대에게 외려 소개팅 주선하기가 있죠. (주로 여자)
애인이 없음을 확인> 공통 화제 >이성 얘기 > 같이 어울릴 기회를 노림.
소개팅 주선해주고 소개팅녀가 아닌 본인이 소개팅남과 사귀는 경우를 종종 봤네요. 그 전에 사귀게 되등가.
2014.03.06 03:06
일반적으로 더 좋아했던 사람이 제안하는 거 아닌가요? 덜 좋아하는 사람은 헤어질 때 미련이 덜하거나 이미 질려서 굳이 친구로라도 관계 유지를 할 필요를 못 느끼잖아요. 제 경우에도 누가 먼저 헤어지자고 하든, 제가 가진 감정보다 상대의 감정이 더 클 경우, 저에게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제안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연락하고 지내다 본인들이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기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는 경우도 많았고요. 그러니까 그 친구란 건 자신들의 감정이 완전히 정리될 때까지의 유예 기간인 셈. 반면 정말 친구로 대했던 저는 벙 찌는 거죠. 이젠 절대 그런 제안에 응하지 않습니다. 이건 이거대로 나름대로 상처가 되더라고요.
2014.03.06 03:08
그 친구란 건 자신들의 감정이 완전히 정리될 때까지의 유예 기간...야...이거 / 뭐든 네 마음대로 해봐. 그렇지만 뭐, 다 이해해 주겠어. 이런 식으로 말하기는 어렵겠지요
2014.03.06 09:47
헤어져서 친구로 지내고 있는 사람 딱 한명 있습니다.
일단 사귄지 백일도 안되서 헤어졌고 스킨쉽이라고는 키스 정도였고
무엇보다도 재회를 한건 헤어지고 4년 가까이 되어서였어요.
새삼 느끼지만 이친구랑 잠자리를 했으면 과연 친구로 남았을까라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2014.03.06 09:51
2014.03.06 12:04
전 장거리라 얼굴 볼일은 없지만 간간이 연락하고 지내다가 그쪽이 연애하면서 연락 안해요. 그래도 작년 말엔 취직했다고 연락왔길래 알려줘서 고맙다고 축하한다고 했습니다. 악감정 없이 헤어지고, 서로 미련 없으면 그런 관계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2014.03.07 00:59
전 더 좋아했지만 싫어! 라고 말했어요.
너무 싫어요.
2014.03.07 11:35
(험한 말 주의 그리고 죄송) 입을 찢어놓고 싶습니다, 저한테 그렇게 말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