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8 15:22
피터 사프란과 제임스 건이 만들어갈 DCU의 포문을 여는 '슈퍼맨: 레거시'의 첫 공식 캐스팅이 발표가 됐습니다.
지난 몇개월간 6인의 최종후보가 추려졌고 오디션, 스크린 테스트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클락 켄트/슈퍼맨은 데이빗 코런스웻(93년생), 로이스 레인은 레이첼 브로즈나한(90년생)으로 결정됐네요.
레이첼 브로즈나한은 아시는 분들은 아는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 시리즈 '마블러스 미세스 메이즐'을 통해 이미 연기력과 매력을 인정받았으며 메이저 영화 하나 잘 고르면 앞으로 빵 터지겠다 싶은 배우였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를 잡았네요.
데이빗 코런스웻은 아직 상대적으로 거의 무명에 가까운 배우인데 넷플 시리즈 '오! 할리우드', '더 폴리티션' 등에서 조연으로 얼굴을 비췄었습니다. 재밌는 건 전임자인 헨리 카빌과 이목구비가 꽤 닮아서인지 그의 뒤를 이을 팬들의 가상 캐스팅 후보로 몇년 전부터 언급이 됐었는데 결국 실제 캐스팅까지 이뤄졌습니다. 추가로 키가 6피트 4인치로 원조 슈퍼맨 실사배우 고 크리스토퍼 리브와 같다고 하네요.
두 배우 모두 이미지는 잘 어울리고 이미 검증받은 레이첼 브로즈나한과 달리 데이빗 코런스웻은 이렇다할 대표작이 없지만 연기하는 모습을 봐온 팬들 사이에서는 평가가 좋더군요. 제임스 건이 마블에서 가오갤 시리즈로 뜬 이후로 자기만의 작품색을 슈퍼히어로 장르에 잘 이식하면서 대중들도 사로잡고 있기는 한데 슈퍼맨이라는 캐릭터와 궁합이 좋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구심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죠. 두고봐야겠습니다.
벌써 이렇게 합성한 팬아트도 나왔는데 너무 커서 링크로 올립니다.
https://i.redd.it/ocfkwng1fj2b1.jpg
2023.06.28 15:24
2023.06.28 15:25
슈퍼걸 영화도 제임스 건이 발표한 DCU 첫 챕터에 있기는 합니다. 플래시의 사샤 카예가 맡게 될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아보이지만...
헨리 카빌이 정말 잘 어울리긴 했었는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좋겠죠.
2023.06.28 21:52
2023.06.28 21:55
네 저도 인상적으로 봤고 반응이 좋은 것도 알고는 있는데 어쨌든 이번에 새 유니버스를 만드는 만큼 일반적으로는 실패한 것으로 여겨지는 이전 DCEU를 조금이라도 떠올리거나 연관시킬 요소들은 아예 차단하려고 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아서 그냥 새 슈퍼걸 배우를 뽑아서 이번 플래시 만큼 잘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할 가능성도 크다고 봐요.
2023.06.28 22:01
2023.06.29 00:17
네 '자기가 했던'이 중요하죠 ㅋㅋㅋ 피스메이커랑 여기랑 연관된 아만다 월러 시리즈도 복귀한다고 하니까요. 사샤 카예는 어쨌든 다른 제작진의 캐스팅이니까 제가 확신을 못하겠다는 거죠. 저도 복귀하면 좋겠습니다.
2023.06.28 16:42
2023.06.28 17:27
그래도 '맨 오브 스틸' 개봉할 때 39살이셨던 에이미 아담스랑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훨씬 젊게 시작하네요. 어차피 슈퍼맨 배우랑 3살 차이는 별 것 아니고 외모도 동나이대로 보이니 이번엔 대놓고 연상녀 연하남 컨셉으로 가진 않겠네요. ㅎㅎ
2023.06.28 18:33
2023.06.28 19:31
아무 의미 없어진 블랙 아담 쿠키영상도 있죠 ㅠㅠ 잭 스나이더가 그럴듯한 분위기 잡고 빅픽쳐 그리는 건 나쁘지 않은데 막상 픽쳐의 완성도가 참 왔다리 갔다리 호불호가 많이 갈려서.. 워너가 너무 급하게 서두른 것도 있고 여러가지로 제대로 날개도 펴보지 못하고 망한 유니버스가 됐습니다.
2023.06.28 20:04
슈퍼걸로 좀 밀어붙이지...ㅠ 아쉽군요 헨리 카빌의 슈퍼맨도 좋아했었어서 이렇게 리부트 되버리는 게 슬픕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