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4 20:52
네이버에서 잠시 서식했던 카페에서 탈퇴했습니다. 음... 뭐, 탈퇴까지 할 건 없었지만
제가 올리는 바낭들이 게시판 주인장의 기호에 맞지 않았던 모양이예요.
즐겁다고 호응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주인장의 '그래서 어쩌라고요?'라는 댓글에
딱히 어찌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 웃어드렸는데 '그래서 어쩌라는 글만 올리시는 거 같아서요.'
라는 말에 그냥 탈퇴 버튼을 눌러 버렸습니다. 듀게에서 길들여진 버릇인가, 주인장하고 싸우는거
아니다싶어서요. 폐쇄적인 카페인데 계속 주인장하고 신경전을 벌이며 활동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 분이 그냥 내 글을 볼 땐, 무심하게 넘어가 버리면 될텐데 그게 안되겠나 봐요. 절은 좋은데
주지스님이 싫다하니 그냥 나와야 될 것 같아서 나왔습니다. 제 바낭의 뭐가 그리 싫은지 알고 싶지도 않았어요.
씁쓸하고,조금은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고, 주인장 아랑곳 하지 말고 다른 회원들과
하하호호 즐거이 노니는게 더 좋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하지만 탈퇴 버튼은 눌렀고. 됐어요.
2010.08.0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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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더운데 그런 사람 때문에 기분 상해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