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관심은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살인 사건이 있었고 당시 시위도 있었고


피해자 가족은 그렇게 이용되는 걸 싫어했다는 것도 봤고


가해자의 말을 봐도 그렇고 사건이 애매합니다


당시에 그렇게 봤었고 지금도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애매하다는 건 이게 여성혐오 범죄가 맞는지 아닌지가 애매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건 지금도 여전한 것 같아요


여성혐오 범죄로 보는 시각과 아닌 시각이 공식적으로도 섞여있는 것 같습니다



전에 이런 사건을 본 적이 있어요


어떤 조현병 환자가 그냥 밖에 나가서 흉기를 대낮에 아무에게나 휘둘렀어요


근데 이게 사건 자체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어떤 망상이나 뭣 때문에 그랬는지 애매해요


정신적으로 멀쩡한 사람은 그런 짓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살인은 일어나요 하지만 왜냐고 생각했을 때 답이 나옵니다



이 사람의 동기는 알기가 까다로운 점이 있어요


머리속으로 뭔 생각을 하는지 알수가 없어요


어떻게 꼬였는지 모른단 말입니다


입원 경력도 많고 치료를 제대로 받은 것 같지도 않아요



말이 앞뒤가 맞아들어가질 않아요


그럼 그 말에서 제대로 된 걸 꺼내기는 어려울 거거든요



끔찍한 사건이에요


하지만 이게 여성혐오 범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어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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