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키치한 것 같다는 박지선씨.

2010.11.14 08:57

S.S.S. 조회 수:5959

모 케이블방송을 보니까 박지선씨랑 다른 여자분이 홍대 근처에서 재미나고 특이한 음식점이나 구경거리등을

돌아보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날 주제가 키치였나? 말끝마다 키치...키치....그러시더군요.

 

키치란 말의 정확한 의미를 잘 모르고 봤지만 박지선씨도 이 단어(kitsch)의 의미를 아는지 굉장히 의문스러웠습니다.

 

"나 정말 키치 한 거 같애..다른 사람이랑 우는 포인트가 틀려."

"그 영화 정말 키치해요. 꼭 보세요."

"와....이거 정말 키치하다..."

 

문맥상 의미는 뭔가 '독특하다' '남과 다른 매력이 있다' 뭐 그런 뜻으로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사전적 의미를 알아보려고 잠시 뒤져보니...

"(인기는 있지만) 질 낮은 예술품"

" <작품이> 저속한, 저질의"

"통속적이고 천박한 행위 또는 그러한 류의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예술품 등의) 모조품. 조잡한 물건. 본래의 목적과는 다른 용도에 쓰이는 일[물건]."

"‘통속 취미에 영합하는 예술 작품’을 가리키는 말."

"'잡동사니', '천박한' 이라는 의미를 지닌 키치라는 용어가 처음 쓰이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후반으로 애초에 미학적인 안목이나 경험을 거의 갖추지 못한..."

 

뭐 이런 뜻이네요.

정말 이 프로 PD나 박지선씨는 홍대 앞 거리를 저런 의미로 표현하고자 키치한 단어를 썼던 걸까요?

 

그러다가 제가 마지막으로 뿜은 박지선씨 한마디.

"저 여기 자주 왔었어요. 그때는 밥은 먹지 않고 커피만 마시고 갔었거든요...뉴요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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