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

2010.07.13 19:28

Apfel 조회 수:1661

0. 요즘 생활 리듬이 좀 어그러졌어요. 8시 넘어야 일어나는건 그렇다고 쳐도 밤에 잠을 못자니까 피곤해서 낮잠이 오고 그러다 보면 또 잠을 못자는 악순환이 계속 됐어요.


결국 나의 결단으로 낮잠을 안자고 악착같이 버텨봤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1. 임플란트 점검차 치과에 갔다 왔죠. 의사는 실밥 뽑아주고 '상태 괜찮네요' 하고 상황 끝입니다. 다음달에 가서 관리만 좀 해주면 되나봅니다.



2. 인셉션 영화 괜찮아요? 한 번 가보고 싶은데... 



3. 오늘 산에 운동삼아 갔다가 꿩을 봤습니다. 로드킬 당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재빨리 성큼 성큼 걸어서 다른 숲으로 넘어가기에 다행이다 싶었죠. 산에 그나마 이런 


저런 짐승들이 좀 사나 봅니다.



4. 체중이 줄었다고 옷들이 아우성입니다. 전 보다 한 두 치수는 줄어들었습니다. 비결은 별거 없고 시간 맞춰 밥먹고 매일 걸어다닌거 외엔 별로 없죠.



5. 평온하게 원하는거 다 이루는 삶이 있나? 라는 진부한 이야기를 꺼내봅니다. 동기 중에 가장 평온하게 살아왔을 것 같은 녀석이랑 오늘 통화하니까 그 친구 왈 "야 나도


힘들어" 라고 하더군요. 대학때 동아리를 조직했고 그 조직이 지금도 이어지면서 어느정도 인맥이 쌓이니까 동문회장 선거때 이런 저런 압력이 들어온다는 겁니다. 동문회


장 선거가 뭐라고 거기서도 정치를 하는건지 라면서 할일 없는 선배들 욕부터 나오더군요. 결론은 '늘 그렇듯이 어디에도 평온한 삶은 없다'라는 겁니다. 그걸 얻기 위해서


는 지불해야 할 댓가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거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41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71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158
124235 이번 벨기에 주장이 루카쿠네요 [1] daviddain 2023.09.12 132
124234 철의 특공대 - 아이언 이글 2 [5] 돌도끼 2023.09.12 185
124233 [왓챠바낭] 추억의 탑고르 홍콩 무-비. '최가박당' 잡담입니다 [9] 로이배티 2023.09.11 453
124232 에피소드 #54 [2] Lunagazer 2023.09.11 98
124231 프레임드 #549 [4] Lunagazer 2023.09.11 115
124230 요새 자주 생각해 보는 글 - 자카에게 daviddain 2023.09.11 180
124229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조니 뎁과 앰버 허드' [2] skelington 2023.09.11 544
124228 911 테러가 2001년이네요 [2] 가끔영화 2023.09.11 266
124227 (스포)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보고 왔습니다 [2] Sonny 2023.09.11 326
124226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티저(예고편은 아닌) 상수 2023.09.11 167
124225 독일,한지 플릭 경질 [3] daviddain 2023.09.11 256
124224 [핵바낭] 또 그냥 일상 잡담입니다 [15] 로이배티 2023.09.11 555
124223 미야자키 하야오 은퇴 철회 [13] 상수 2023.09.10 745
124222 프레임드 #548 [2] Lunagazer 2023.09.10 119
124221 자야하니 인어공주 20분 봤는데 아주 재밌네요 [3] 가끔영화 2023.09.10 386
124220 아 참 용각산 먹고 안남 가끔영화 2023.09.09 235
124219 '건널목의 유령' 잡담 [2] thoma 2023.09.09 311
124218 해리 케인,"토트넘에서는 경기 져도 괜찮아" [6] daviddain 2023.09.09 373
124217 불가능한 일곱번째 임무 본 잡담... 돌도끼 2023.09.09 179
124216 프레임드 #547 [4] Lunagazer 2023.09.09 1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