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8 00:14
잇츠프라이데이에! 내일 아침 일곱시까지 완성해야 하는 일을 한 줄 딱 쓰고 종일 이러고 있는 인간!
아...전 루저에요...난 안될거야...
MB연설문 써 주는 일보다 10퍼센트 정도 좋은 일을 붙잡고 이틀째 끙끙대고 있어요
게다가 내일 새벽엔 이 추운 데 지방 출장 어그에 워머 하면 누가 될 듯한 자리; 아 뭐입어;;
블랙아이드피스 노래 + 드라이 피니시 러쉬로도 맘이 안 잡히네요
너무너무너무 하기 싫어서 술 마셨어요
그러니까 듀게 와서 이러고 있는군...........
하기 싫은 일 앞에서는 자존감이 10정도 내려가요 쭈욱 쭈주주죽
아까는
웹서핑을 하다하다
엑스 엑스 보이프렌드의 블로그 글을 다 읽었다니깐요!
그것도 순전히 서핑 만으로 발견해서!!
내가 사귄 그 사람이 맞나 싶었음. 심도있는 책 해석과 일상에 대한 담담한 관조.
나랑 만날 때는 왜 만날 개콘 패러디만 한거양 ? (심지어 듀게인이었음)
마감 증후군으로 전화할 뻔 하였음....;;;;
저는 이만 아름다운 프라이데이에 일하러가요 혹여 저처럼 지옥에 빠지신 분들 힘내세요
혼자가 아니야....
뭐 꼭 제가 그런 사람이기 때문만이 아니라...